병원에서 일하다가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타직종에
이직하여 잘먹고 잘살고 있는 24살 여자사람 입니다.
이직한지는 1년 정도 되었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아주작고 월급도 박봉이고 잔업도 아주 많고 일도 많지만 사람좋고 편안한 분위기가 맘에 들어 뼈를 한번 묻어볼까 생각중입니다ㅋㅋ
저보다 1년 먼저 입사한 27먹은 남자 선배가 한명있어요
근데 저는 이선배가 너무 싫어요
진짜 개.싫.어.요
첫번째로 음식먹을때 소리내면서 먹는거..
왠만큼 쩝쩝거리면서 먹는거 이해해줄 수 있는데
쩝쩝을 넘어서서 면먹을때 후루룩도 아니고 쫍쫍쫍 하면서 먹고
음식 씹을때 입을 다무는 모습은 본적도 없으며
식사 도중에 이에 낀 음식물을 손을 넣어 빼는 사람..
밥맛 떨어져서 숟가락 놓은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이 선배가 일이 좀 많이 늦어요.
저보다 1년 먼저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저보다 더 늦어요.
그래서 마감일이 다가오는데도 한 업무를 시작도 못해서
제가 넘겨 받게 되었죠.
그덕분에 그 한가한 시기에 잔업을 하게되었고
잔업시수 조사하는 그 짜증나는 선배님께서
제가 잔업한걸 뻔히 알면서도 잔업 시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꾸 결제올려서
내 잔업이 10시간이 넘게 날아감ㅡㅡ
참다참다 빡쳐서 왜 잔업시수 내한테 안물어보고 결제올리냐고 따졌죠.
저희가 한때 일이너무없어서 매일 칼퇴하고 회사에서도 거의 놀다 퇴근하던 시절
잔업을 90시간을 찍어버린 선배에게 실장님과 대표님이 엄청나게 잔소리를 했죠.
일도없는데 이렇게 양심없게 잔업시수 올리지말라고..
저더러 실장님이랑 대표님이 잔업시수 올리지말라고해서 안물어봤답니다ㅡㅡ
왜제가 일한거를 선배님이 맘대로 일안했다고 결제올리냐고
엄청나게 따져서 잔업시수를 올리게되었고(이미 날아간 10시간은...그냥날아감)
뭐..결국은 회사직원들 다들 제편을 들어줌..
아니 그리고 사람이 말을 하면 대답을안함.
일늦어서 잔소리들을때도 암만기분나빠도 상사가 얘길하면 대답을하든가
기분나쁜게 있으면 말을 하든가
그냥 쳐다보지도 않고 지할일하면서 쌩깜.
엊그저께는 나랑 과장님이랑 마감 5분 남아서 엄청나게 정신없을때
뒤에와서 저녁먹을꺼냐고 물었다가 과장님한테 바쁜거 뻔히 보이는데 눈치없이 저런다고 과장님이 짜증냄.. 그러고 선배는 다른사람들한테 저녁먹을꺼냐고 물어보고다님.
일이 마무리된 후에 내가 선배한테가서 저녁누구누구 드시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하고 다씹어 쳐먹네요
똘끼근성 발동해서 대답할때까지 계속 물어봤는데
뭐먹을껀데? 라고 뜬금없이 묻길래
아니 누구누구 드시는데요? 하니까
내가 우찌아는데? 이러고..하..나참ㅡㅡㅋㅋㅋㅋㅋ
아까 물어보셨잖아요 하니까 또씹고...
결국 제가 다시 다 물어보고 다녔고 다 안드신다는데 선배드실꺼에요? 하니
"그럼 먹지말든가" 라고 하심ㅋㅋㅋㅋ 아 쿨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30분일찍와서 그 선배랑 나랑 둘이서 커피내리고 컵씻고 이면지정리하고 폐지버리고 환기시키고 머 이것저것 정리함. 그렇게 어려운일은 아니지만 우리회사가 폐지가 좀 많이나옴..
하루에 몇천장이 나올때도 있는데
그거 혼자 찢어버리기 힘듦.. (파쇄기가 없음 ..ㅋㅋㅋㅋ)
어느순간부터 아예 그 아침에 정리하는거에 손 딱 때버리고 나보다 훨씬일찍와서 웹툰보는데
뒤통수 후려치고 싶네요.
그래도 나보다 1년 선밴데, 모르는게 있으면 배웠던건데 모르는거라고 욕먹더라도
자기보다 윗사람한테 묻는게 맞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게다가 자기 옆자리에 대리님이 사수?멘토?프리셉터? 머 그런건데
나한테와서 계속 물어봄 자존심도 없나..
나한테와서 뭐 물어볼때는 엄청 귓속말로 소곤소곤 얘기하고..
내가뭐 물어보면 자기아는거는 회사가 떠나가라 소리지르면서 얘기하고 ㅋㅋㅋ
전화는 또 뭐그리 큰소리로 받는지 전화에 대고 소리소리를 지르고..
전화 받을때 말투가 말할때쓰는 어투가 아니라
글쓰는 어투를 컴퓨터가 읽어주는 느낌으로 말하네요(무슨말이니..?)
뭐 ..예를들면 첫째 출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별탈없이 무사히 순산하셨습니까?
이게 뭐 암튼 말로하면 오글오글 이상하게 말을해요.. 여기경상도에 섬지역이라 사투리가 심한테.. 어투는 사투리에 말투는..저말투.. 들어보면 아무튼 이상해요..ㅋㅋㅋㅋ
점심나오는 메뉴마다 괜찮은데 국이 너무 싱겁지 않습니까?
소금이 너무 많이들어간 것 같습니다 라고 맛을 항상 평가하는데..
무슨 식초많이 넣은 미역냉국에 땡초는 1도 안들어갔는데
고추가 너무 많이 들어간거같다니..맵싹하고 얼큰해서 먹기가좋다느니..ㅋㅋ
군대 전역한지 꽤 됐고.. 회사분위기도 되게 안딱딱한데
다나까를 엄청나게 고집해서 어색할정도?
꼭 내옆에 아무도 없을때 살짝와서 일시키고 가고..
자기가 할일 다 나한테 미루고..
뭐하나 물어보면 설명해주는게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ㅠㅠ
회사오면서 이쁘게 멋잇게 차려입고 오지 않더라도
깔끔하게는 하고와야 되잖아요..
왜 입고오는 옷마다 쉰내나 홀애비 냄새가 나는지..
머리엔 왜 눈내린 것처럼 비듬이 왜그렇게 많은지..
이 선배가 화장실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그 냄새가 화장실에 다 배일 정도네요..
그래도 한번 잘 지내보겠다고 회식자리서
선배님 술한잔 받으세요 하고 갔는데
난 내가 투명인간 된줄 알았어요
어떻게 그렇게 완벽하게 무시를 할수가 있는지..
무안해 죽을 뻔 했네..ㅋㅋ
그 선배가 좀 많이 뚱뚱하고..
저희 실장님이 잔소리가 좀 많이 심하세요
그런데 선배가 책상 제일 큰서랍에 과자같은거 몇만원치 가득 채워놓고 업무시간에
뽀시락뽀시락 소리내면서 거의 10분에 과자 한봉지씩 다먹어 치우거든요..
실장님께서 업무시간에 너무 심한거 아니냐 뭐라하면서..
당중독이냐고 그러니까 살찌는거라고.. 좀말을 심하게하셨어요..
그랬더니ㅋㅋㅋ...먹는걸 자제...하는게아니라
소리를 자제하더라구요 뽀시락뽀시락 소리를..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실장님 퇴근하시니까 과자다떨어졌다고 다시채워넣음...
하루에 핫식스 3캔+탄산음료 2캔은 기본이구요..ㅋㅋ
그냥 눈치가 너무 없어서 그런거고 나쁜사람 아니란거 알아서
잘지내봐야지 잘지내봐야지 하는데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고 일을 못해도 너무 못하다 보니까
그 뒤처리는 고스란히 제가 다 하게되고..
눈치없는 척 자기 이익 다챙기고
은근슬쩍 귀찮은일 일부러 손떼려 하는게 다보이니까
이게 진짜 눈치가 없는건지 눈치 없는척을하는건지..
몇번 피해보다 보니 진짜 뭘해도 싫네요..
제가 성격이 모가나서 별거 아닌 일로 사람을 너무 꼬아보는걸까요...ㅋㅋ...
횡설수설 맞춤법 틀린거 많을 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