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5살 여자입니다
전 현재 결혼할사람있구요 양가부모님 다 아시고 빠르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할 계획이예요
근데 그전에 제 안에 있던 화를 한번 써볼까 해요
제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차별을 받고있는것 같은데 엄마는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여러분이 글을 읽으시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3자의 입장에서 한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엄마.오빠.나 이렇게 4가족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기억으로 친가쪽에 명절이나 기념일에 놀러가면 할아버지께서
남자라고 항상 저희 오빠만 이뻐하셨어요
오빠에게 용돈을 10만원을 주면 저한테는 항상 1~2만원을 주셨죠
근데 저는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항상 그랬으니까요 남자이고 옛날엔
딸보다 아들을 더좋아했으니까
집에서도 고기를 먹는날엔 오빠접시엔 고기가 10개이면 전 5개 정도 뭔가 오빠가한테 더주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구요
그렇다고 오빠가 저에게 잘해주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오빠랑 저랑은 1살차이밖에 안나는 연년생이예요
제가 가만히 누워서 티비를 보면 오빠가 이유없이 제 등이나 배를 밟고 지나갔고
어릴때 저의 성부분을 만지고 강요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수치스러워 부모님한테
말안했었구요
어릴땐 오빠 한테 이유없이 하도 맞아서 맞벌이하느라 늦게오시는 부모님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오빠가 때린다고 전화를 해도 직접눈으로 안보셨기때문에 그냥
장난치는거라 생각하셨는지 울면서 얘기를 해도 심각하게 안받아들이셨어요
오빠한테 동생 괴롭히지 말라고하면 알겠다고 전화끊고 또 때렸거든요
저 혼자 밤에 방에서 책상밑에 쪼그리고 앉아서 부모님이 올때까지 울면서 기다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제 나이가 그때 초등학생이였는데
오빠가 너무 싫어서 사진으로 오빠얼굴을 연필로 긁고 칼로찢고 불로태웠거든요
나름 저는 그게 저주라고 생각했었나봐요
중학생이되고 전 그냥 성실하게 학교다니면서 공부를 했어요
고등학생이 되기 직전 겨울방학때 모처럼 집에서 티비보는데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이유는 오빠가 죽을지도 모른다면서 몇일전부터 입술이 갈라지고 바이러스가 걸렸는데
그걸 조직검사해보니 백혈병 이라는거예요
전 그때 왜그랬는지 모르지만 반 걱정했고 반은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벌받는것 같았어요 오빠가 절 괴롭히는것도 싫지만
곤충들을 많이 죽였거든요.. 사마귀를 낫으로 배를 가른다던지 황소개구리를 벽돌로 던져서
터쳐서 죽인다던지 집에 키우는 물고기를 꺼내서 새끼가 보고싶다고 배를 이쑤시개로 갈라서
부화도 안된 알들을 꺼낸다던지 그래서 벌받는걸로 생각했어요
오빠가 백혈병 확진을 받고 서울에 있는 병원에 1~2년은 입원했어요
저희 아빠는 담배도 피고 술도 드시는데 보증이나 그런문제로 사업도 실패하시고
집에서 게임만 하셨어요 마침 오빠도 아파서 그때 갈라섰어요
전그때 중학교 3학년이였고 한 1~2년간은 외할머니가 저랑 단둘이 사셨어요
외할머니는 저희 아빠를 엄청 싫어해요 항상 저한테 아빠험담을 주로 하셨고
너가 공부를 잘해야 엄마를 고생안시킨다고 학교끝나면 항상 그런얘기를 하셨고
성당을 다니셨는데 주말이나 평일새벽에 성당을 억지로 끌고가서 그 스트레스는
말로 못했어요. 사춘기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할머니가 시키는대로 학교끝나면 집에와서
씻으라고 강요하고 먼지 한톨만 보여도 청소안했다고 구박하고 엄마가 불쌍하다고
계속 반복적인 말만 하셨어요
그렇게 지내다 오빠가 완쾌해서 엄마랑 집에왔어요
근데 병원비로 돈이 탕진되서 이사를 가야한데요 전 그냥 그때 이사간다니까
좋았어요
이삿날 이사할곳에 가니까 방이 2개였어요 오빠방 .거실방.화장실
많이 울었어요 다들 오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오빠는 방이있고 저는 방도없었고
엄마랑 둘이 자고 방이없다보니 숨기고 싶은것도 다 들켜버리고 맘대로 티비도 못보고
컴퓨터도 엄마깰까바 하지도 못했어요
중학교때 미용이 너무 하고싶어서 미용학원도 다녔고 자격증도 따서 서울에 있는 미용학교에
다니려고 원서도 합격했는데 돈이 없어서 포기하고
그때 입학시기라 자퇴하는애들이 없어 자리가없고 타지역으로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그때 애들이랑 좀 어울려보겠다고 소위 왕따당하기싫어서 담배도 피고 했습니다
타지역애들이라 저를 무시하고 오빠일은 모르겠지만 불쌍하게보이고 동정받기 싫어서
겉으로는 내색안하고 항상 웃고 가면마냥 그랬어요
엄마는 이런 제가 싫었을 꺼예요
이때부터 제가 방도 없고 오빠랑 나를 차별한다고 많이 울고 성질도 내고 짜증도 내고 그랬거든요
항상 그럴때마다 엄마는 오빠가 아프니까 라는 말을 하셨어요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될쯤 원서를 썼는데 합격을 했어요 4년제에
근데 엄마가 돈이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저희 엄마를 보니 4년제 가고싶은
생각도 안들었어요
엄마가 2년제 가라고 하길래 제가 그랬어요
"돈이 없어서 2년제 가라고 하는거면 그래 나 2년제 갈께 근데 오빠도 2년제 보내 그거만 약속하면 내가 갈께" 라고했어요 엄마는 알겠다고 그당시 분명 그렇게 말을했고
오빠가 아팠던게 오빠 잘못은 아니지만 미용고가고 싶었던것도 포기했는데 대학마저 가고싶은데
못가는게 너무 속상했거든요. 근데 형편이 그렇다 보니 어쩔수없는거니까
그게 맞는거라면 저나 오빠나 둘다 2년제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1년뒤 저는 대학교 2학년이 되었고 오빠는 더 건강해져서 이제 대학교 원서접수를 해서 다닌다고 하더군요
(전 오빠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집에올때부터 몇년동안 서로 말한번 한적이없었어요 인사도안해요)
전 당연히 오빠가 저처럼 같은 2년제 다닐줄 알았어요 엄마도 형편이 어려우니 그렇게 할꺼라
생각했구요 근데 저희오빠 저와는 다르게 4년제를 지원해서 다니고싶다 했다고 거기넣어줬어요
저 그때 엄마한테 한소리했는데 오빤 아프니까 라는말이 습관적으로 하시는거예요
전 가정형편 눈치봐가면서 대학교도 가고싶은데 못가는데
오빠는 어떻게 자기가 가고싶다고 그냥 그렇게 4년제 쓰고 그러는지 진짜 이해가 안갔어요
그렇게 오빠는 사회복지과 4년제를 다녔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전 졸업을 했고
고등학교때부터 대학생때 학교를 다니면서 가정형편도 그렇고 오빠가 아픈걸 어떻게 선생님들은
다 아시게되나봐요 기초생활수급자 여서 그런지
전 그런게 지금와선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는 그게 왜그렇게 창피했는지
그리고 친구들이 집에 놀러온다고하면 내 방이없다는걸 보여주기싫어서 데리고 오기도 싫었고
아무랑도 연락하기 싫었습니다
현재 오빠는 교회를 다니고 있어요. 교회는 오빠가 백혈병 치료할때
의사선생님이 권유를 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녀요 지금 오빠가 완쾌된것도
예수님때문이라 생각하고 있구요
저도 오빠 따라서 교회에 간적이 있는데 굉장히 놀랐어요
사람들이 1000명넘게 큰 교회에 오빠가 청년부 임원이였나봐요
집에서는 자기 방청소도 안하고 먹은 그릇하며 태어나서 설거지한번을..청소한번을 해본적이 없는
오빠인데
교회에 가서 예배를 보고 교회 점심시간에 배식을하는데 오빠가 저한테
XX아~ 라고 다정스럽게 제 이름을 부르는거 예요
교회사람들은 오빠가 저뿐만아니라 가족들한테도 잘해주고 집안일이며 솔선수범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현실은 엄마한테 스프레이 사오라고 추운 겨울날 성질내고 거짓말이아니라
정말 청소 한번을 해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오빠는 4년제 졸업도 못한것같아요 공부를 못하나봐요 제가 얼핏듣기로는
장학금도 신청했는데 한번도 못타고 4년제를 졸업을 자기 말론 했다고 하는데
엄마가 전화해보니 점수가 모잘라서 졸업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는 아니라고 우기면서 다른 전문학교 2년제가 자기 적성에 맞는것 같다고
자기가 다녔던 4년제는 뭐 취업하면 사회복지과인데 월급도 별로안주고
육체적인 스트레스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받는다고 하면서
취업 한번도 안해보고 돈이 어디있는지 엄마생각은하는건지..
다른 대학교 보내달라고 해서 엄마는 또 오빠밀어줄려고 알았다면서
다른 대학교를 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교를 다닐때 엄마가 최소0원 최대2000원만 주셨어요
학교에서 밥도 못먹기도 했고 정말 차비만 받고 공부만했으니까요
가정형편이 그러니까 어쩔수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빠가 대학교다닐때 신용카드며 현금이며 주더군요
그것도 엄마핸드폰 정리 해주다가 오빠가 긁은 점심명세서 보고
진짜 속상하고 눈물이나더라구요
엄마는 지금도 제가 이얘기를 하면 웁니다 왜자꾸 옜날얘기 꺼내냐면서
오히려 화를내요 제일 큰건 엄마가 속상해하니까 제 안에있는 화를 못꺼내겠어요
현재 제 나이 25살인데 전 지금 하는일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행복했던 기억,꿈, 이런것들이 없거든요 어차피 오빠라는 그늘에 다 포기해야하니까
근데 자꾸 과거에 갇히면 안되는걸 아는데
대학교 졸업하고 제가 하는일이 보건쪽이였고 교수님 추천으로 면접을 봐서 병원에 취업을 했는데 최저임금도 못받고 일했어요 그때가 2012년 이였는데 50만원이였어요 월급이
사는것도 왜 사는지 모르겠고 그냥 어릴때 트라우마나 쌓인것들 때문에 저를 자꾸 가두는
느낌이 들어요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싫고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저한테 아무말안했는데 제 욕하는게 귀에 들리기도하고 그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생각들이 저한테 다 보여요 그게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전 엄마가 싫지 않은데 너무 착해서 미워요
밥 먹으라고 후라이팬에 불고기를 해놓고 일 나가시면
제가 일어나서 보면 불고기가 없어요
후라이팬에 있던 불고기를 그안에 밥을 넣어서 비벼서 오빠가 다 먹었거든요
항상 엄마가 뭘 해놓고 가시면 본인입에 다들어가요
전 그래서 항상 배가고파요
엄마한테 얘기하면 제가 늦게 일어나서 그런거라고
일찍일어나서 먹으면 오빠가 다 먹을일이 없지 않겠냐고 하세요
평소에 과자나 음식같은걸 제가 사다놓으면 오빠가 가져가서 먹거든요
전 그래서 그런것들도 방에다가 놔야 되요
오빠는 오빠 물건에 손대고 만지고 쓰는거 싫어하는데
제가 오빠 드라이기를 몰래 쓰면 오빠한테 혼나는것보다 엄마한테 혼나요
근데 오빠가 제 물건에 손대면 엄마는 그냥 냅둬요
제가 이런얘기 하면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오히려 저한테 화만 내시니까
또 그 렇게 대면 싸우니까 저만 이상한 사람만드는것같아요
이게 차별이 아닌가요? 제가 정말 이상한건지..
저희 엄마한테 보여줄껀데 이 글을 보신분의 생각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희오빠는 완쾌한지 오래됬지만 군대는 안갔습니다.
현재 계속 대학교 다니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