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톡을 자주보는 22살 처자입니다.
보통 혈액형은 많이 따지는 사람들 있어도
띠는 뭐...제 나이때에는 별 신경 안쓰잖아요.
결혼할 것도 아니고 ...
근데 요즘 이노무 띠때문에 조금씩..스트레스 받네요...
저랑 갓 사귀기 시작한 남친은 28살 닭띠.
전 음력1월생인 22살 토끼띠.
처음에 띠얘기가 나온건 저희 엄마때문이엇어요.
저희엄마가 잘은 모르겠지만 만세력이던가-_-;
여튼지간에 정확한 사주나 궁합 보는건 아니구요
그냥 생년월일로 십이간지 띠 맞춰보는거..
그거 간혹 맞춰보시고는 하시거든요.
근데 제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아시고는 나이를 궁금해하셔서
28살에 직장다니는 사람이다.. 그렇게만 말했는데
또 대충 띠를 맞춰보셧나봐요.
저한테 "에이..28살이면 닭띠네? 너랑 닭띠 안좋은데...." 이러시는거에요.
첨에는 그냥 "아휴,,엄마 그놈의 생년월일 또 맞춰봤구나ㅎ" 이러고 말았어요.
그날은 그냥 그렇게 넘어갔죠.
근데 며칠전에 엄마랑 같이 미용실에 갔다가 그 얘기가 또 나왔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려서 엄마랑 저랑.. 거기 있는 직원 언니랑
셋이 그냥 얘기를 하고있는데 그 언니가 저한테
남자친구 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또 어떻게하다가 띠 얘기가 나왔어요;
근데 그 언니도 무슨 띠궁합같은거 뭐 나온 신문기사 같은거 읽더니
저(토끼띠)랑 닭띠, 원숭이띠가 안맞는다고한다고 얘기를 하대요?;;;;;
그때부터 또 막 띠얘기를 ㅠㅠㅠㅠ
저랑 닭띠랑 만나게되면 둘중에 한쪽이 크게 몸이 안좋거나
뭐 둘이 떨어져살거나 아니면 헤어지는 가능성이 크대요.
저는 불(火)이고 28살인 남자친구는 목(木)이라서
제가 남친을 활활 타게-_-;;;;;;;; 안좋게 한다고.
여튼지 자주 부딪히고 다투고 한다는 둥, 안맞는다는 얘기들이었죠.
처음에 엄마가 띠 얘기 꺼냈을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자꾸 신경이 거슬려요.
물론 결혼할 상대라고 딱 정해서 만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만나고 있는 사람인데 잘 안맞는다는 얘기들이 나오니까 기분 좋지 않은건 당연하구요.
엄마한테도 내가 결혼상대자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벌써부터 무슨 띠를 맞춰보면서 사람 사귀냐고 짜증도 부리고 했는데
엄마는 정들어서 나중에 못헤어지면 어쩌냐고 그러세요.
저희엄마랑 아빠는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인데요...
요즘 어디가서 점보고 궁합같은거 보면 보는데마다
엄마가 아빠때문에 고생하는 상이라고 안좋게 나와요.
실제로 저 낳고서부터 바로 일 다시 시작하셔서 지금까지 맞벌이생활 하시구..
아빠가 다혈질에 뭐든 자기 뜻대로 하려는 분이셔서 그거때문에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런거 때문인지 엄마가 100%믿지는 않지만
안좋다고 하는거 미리 피하라는 식으로 말씀하세요.
휴.. 진짜 그렇게 토끼띠랑 닭띠랑 안좋나요?
그럼 전 닭띠인 사람들과는 전부 만나지도 말아야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