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감사합니다..!
처음 사귀고 1년동안은 남자친구나 저나 좀 많이 바쁠 때라서 피곤해서 그렇게 많이 자는 줄 알았고 그 후 반년정도는 자는 모습조차 예뻐보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냥 잠이 예나지금이나 많은 것.
자는 얼굴 숟가락으로 내려치고 싶네요.
제 남자친구는 병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 아니면 습관이군요.
병원을 데려가든가 계속 그러면 헤어진다고 으름장 놓든가 해서 고쳐놓든가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죠 뭐.
이제 보다보니까 딴짓 안 하고 잠만 자는 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영원히 잠 들어버렸으면 좋겠기도 하고^^
그냥 분 풀리게 죽기 직전까지 패야겠어요.
응원해주세요. 다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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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잠을 너무 많이 자요ㅠㅠ
남자친구랑 제 직업은 정확하게는 말 못하겠구
음악 쪽에 종사하고 있어요.
일 들어 올 때는 확 들어오고 안 들어 올 때는 안 들어오는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미용 쪽에 종사하고 있고 저도 프리랜서예요.
근데 정말 남자친구가 잠 자는 게 어마어마 합니다.
일 있을 때도 꼬박꼬박 8시간 넘게 자는 사람인데 일 없을 땐 밤 10시에 자서 다음날 3~4시에 일어나고 그래요.
저는 일 있을 땐 2~3일 밤도 새봤고 하루 4시간 이상 못 자는 적도 많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랑 일 없는 날이 겹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데이트 하고 싶고 그런데 남자친구는 잠만 자요ㅠㅜ
만약 일 있을 때 새벽 늦게까지 작업하고 다음날 쉬고 싶어서 오후 늦게까지 자는 거면 당연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1주일 이상 일이 없을 때도 1주일을 내내 잠만 자요..
아니 사람이 어떻게 오후 3시에 일어나서 밤 10시 11시에 다시 잘 수가 있죠?
병 걸린 것 같아서 병원 끌고 가는 것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어요...
기면증 이런 거 아닐까 혹시ㅜㅜ
만약 새벽에 자서 오후에 일어나는 패턴이면 심야에 영화라도 보고 밤 바다라도 구경 가고 하겠는데
미치너미 10시에 잠 들어요ㅠㅠㅜ
근데 또 준비하는 시간은 엄청 오래 걸립니다.
여자인 저보다 더 오래 씻고 오래 머리 손질하고 오랫동안 옷 골라요.
저는 화장이랑 머리 셋팅까지 해서 1시간 좀 넘게 걸리는데 쟤는 2시간을 하고 앉았어요ㅜㅜ
속 터져 죽어요.
그럼 3~4시에 일어나서 2시간 준비하고 나와서 저녁 먹고 영화나 연극 같은 거 한 편 보고 길거리 좀 거닐라고 치면 졸리대요. 집에 가쟤요.
차라리 뭐 친구들이랑 밤 늦게 술을 퍼먹는다거나 여자를 밝힌다거나 하면 화라도 내고 헤어지자고 하겠는데
피곤하고 자기가 원래 잠이 많아서 잔다는데..ㅠㅠ
잠 안 자고 딴짓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옆 빌라 살아요. 작업실은 둘 다 따로 있구요.
바로 옆 집 살아서 집에서는 거의 대부분 같이 생활하는데
진짜 잠만 잡니다. 깨지도 않고. 한 번도.
저번에 자다가 딱 한 번 깬 거 봤어요. 화장실 가겠다고...
진짜 화도 내고 울어도 보고 어르고 달래도 미안하다고 근데 자기는 진짜 안 자고 싶은데 잠이 온다고... 자기도 왜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지 모르겠다고.. 아휴
근데 또 깨어있을 땐 엄청 다정해요.
너무 잘해주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합니다.
일 생기면 기한이 오래 남았는데도 미리 작업 시작합니다.
이유가 뭔지 아세요?
미리미리 해둬야 많이 잘 수 있다고...
진짜 정수리 때려버리고 싶어요 주먹으로ㅠㅠ
알람을 자기꺼 10개 제꺼 10개 맞춰놔도 못 듣고 잡니다.
흔들고 때리고 물 부어서 깨워도 몸만 달짝 하지 절대 안 일어나요.
제가 제 풀에 지쳐서 이제 깨우는 건 포기했습니다.
카페인 들어가있는 음료도 다 멕여도 자요.
하 참...
어떡하죠 도대체가
어떡하면 잠이 안 오게 할 수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아침 일찍 일어난 남자친구랑 데이트 해보고 싶어요.
이 문제 때문에 헤어지더라도 도대체 남자친구가 이렇게 많이 자는 이유가 뭔지 파악해서 고쳐놓고 헤어지고 싶네요.
참고로 사귄지는 2년 넘었습니다.
2년 내내 저래요.
한결같은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