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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성희롱과 트집잡기.. 도와주세요..

나가디져라 |2015.12.10 13:01
조회 76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글을 쓸까 말까 한두번 고민한게 아니에요..

길이 길고 어수선하더라도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올해 초 제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어느 직종인지는 말하지않겠습니다..)

작년에 잠깐 일했던 곳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지금 직장에 소개해주셨고

쨋든 서류 넣고 면접 보고 들어오게됐습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저는 거의 지금 제가 소속되어있는 팀에 확정이 되어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소속되어 있는 팀은 팀장, 부팀장, 저 이렇게 3명이구요. 두분은 남자입니다.

어찌저찌 교육이 끝났고 이 팀에서 일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제 불행의 시작이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팀장님이 제게 대답하기도 싫은 말을 꺼내면서 대답을 강요하셨고,

이게 쌓이다보니 제 입장에선 팀장님과 말 섞는거 자체도 싫어졌습니다.

 

몇가지 이야기를 하자면요

제 동기들과 교육시간에 저희 팀장님이 교육을 하시는데

안마기에 대해 말을 하다보니 마사지를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본인은 마사지 받으러 젊은 여자한테 간다 돈 몇만원에 3시간동안 자고... 아니 미안하다 말을 잘못했네 마사지 받고 오면 얼마나 좋은데~ 남자는 양기가 있고 여자는 음기가 있는데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하네 어쩌네 하면서 이왕 받는거 젊은 여자한테 마사지 받고 젊은여자 기운까지 받으니 얼마나 좋아~

뭐 이런식으로요 제 동기 언니들과 다 같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에게 제가 신입이니 저희집 집들이를 해야한다 언제 할꺼냐 계속 이런 되먹지도 않은 소리를 하구요(저희 집엔 엄마와 오빠 이렇게 세명이서 살고있습니다) 제가 무슨 집들이를 하냐 요즘 시대에 무슨 집들이냐 이래도 끊임없이 집들이 해야지 우리 회사는 그래~ 집들이 하는거야 원래~ 언제 할꺼야~ 계속 이럽니다. (팀장님은 저보다 한달 빨리 이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이직한겁니다. 물론 현재 이 회사에서 집들이는 개뿔 어쩌다 회식하다 본인집으로 데리고 가고싶다 하면 가는거지 누가 해라 가자 해서 가는 분위기 아닙니다.)

 

저희 팀이 제휴점이 따로 있습니다. 제휴점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남자2 여자1 이구요

(저희 부서가 아니더라도 다른 부서도 다른 제휴점과 일을 합니다.)

저희 팀은 저희 팀이고 제휴점은 제휴점 아닙니까? 근데 접대다 뭐다 돈을 엄청 써댑니다

제 돈 아니니까 신경껐어요. 근데 여기서 문제는 그 제휴점과 1박2일로 워크샵을 가자는겁니다.

제가 싫은 티 팍팍 냈습니다. 싫은티 낸다고 한소리 듣고요 일부러 저 스트레스 받게 하려고 저한테 일정 짜라고 했습니다. 근데 제휴점 쪽에서 여직원이 자신은 절대 외박 안된다고 가긴 가더라도 밤에라도 집에 가겠다고 했답니다. 저도 당연히 불편하고 싫구요. 그러면서 팀장님이 제휴점 대표와 전화하면서 그럼 어차피 방 하나 잡는거에 작은 방있으니까~ 우리가 거실에서 자고 우리 여직원 그 방 쓰라하면 되겠다~ 이러고 전화 끊었습니다. 저는 다 듣고 있었고 기분이 굉장히 나빠졌죠.(이렇게 따지면 쌩판 모르는 남자 2명과 팀장님, 부팀장님이 거실 저 혼자 그 안에 따로 있는 방을 저보고 쓰라는 겁니다)그러면서 본인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면서 그렇게 하잡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이나 해보시라고 하니까 ㅇㅇ이 너가 남친을 데려오는거야~ 같이 놀다가~ 옆에 내가 방 잡아줄께~ 그 방가서 남친이랑 놀고 아침에 다시 합류해~ ...이게 할 소립니까? 이딴 개소리하는게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남자친구랑 DVD방 가봤냐? 요즘은 DVD방에 뭐 샤워시설도 있고 잠도 잘수있고 모텔같이 해놨다더라~ 너도 남자친구랑 DVD방 가봐라 나도 예전에 대학생 때 사겼던 여자친구랑 DVD방 자주갔다

이런 말도 하구요

 

ㅇㅇ아~ 나랑 1박2일 출장가게~ 호텔잡아서 자면되지~ 너가 내 옆방에서 자~ 내가 전에 아래 있던 여직원이랑 1박2일 출장을 갔는데 서로 옆방에서 자는데 막 이상한 소리 들리고 아무튼 걔랑 호텔 들어가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 다음날 아침에 나올 때도 아무튼 기분이 이상했어ㅋㅋㅋ

이런 말도.. (저 회사에서 출장 절대 안보내줍니다. 여직원이 출장가는 분위기의 회사가 아닙니다 근데 저 기분나쁘라고 저렇게 말하는거에요 제가 싫어하는거 아니까)

 

저희 팀 세명이서 회식을 하는데 저한테 결혼은 언제할꺼냐 뭐 이런 소리 하다가 부팀장님이 집안일 잘 도와준다는 소릴 하셔서 제가 아 부팀장님은 참 가정적이시네요 이러니 바로 거기다대고 진짜 가정적인건 나지~ 내가 얼마나 가정적인데~ 내가 우리딸 밥도 해주고 씻겨주고~ 우리딸 내가 거기도 씻겨줘~ 이 소릴 해댑니다. 저랑 부팀장님 서로 민망해서 대꾸안했더니 우리딸 내가 거기도 씻겨준다는 말을 4~5번을 더 했습니다. (팀장님 딸 올해 5살로 알고있습니다)

 

예전 회사에서 본인 아래 있던 여직원 이야기하면서 내가 남친이랑 가라고 콘도? 펜션? 잡아줬었다~ 가서 둘이 인증샷 찍어서 올리라고 스파하면서 찍어서 보내라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가슴 위로 찍어서 보내라고 더 나오면 민망하니까 둘이 딱 가슴위로만 찍어서 보내라고했더니 그 여직원이 진짜로 보냈다 하더라고요(저렇게 말하는 팀장도 그걸 보냈다는 여직원도 둘다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장님이 그 여직원 사진 저한테 보여주면서 말해주신거고 쌩판 모르는 사람 얼굴까지 보여주면서 그런 말을 한겁니다)

 

그리고 또..

(이런 말 하는거 자체가 피해 입으신 분께 죄송하지만..

어떤 일반인 분이 남자친구와 찍은 동영상이 유포됐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이셨구요..)

부장님 두 분과 팀장님 부팀장님 저 이렇게 점심 먹다가 말이 나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부장님들께 그 동영상 보셧냐고 하면서 본인이 동영상 가지고 있다고 보내드린다고 봐보라고 장난아니라고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그런걸 왜 유포하시냐고 신고해야겠다고 이상하다고 막 그러니까 부장님 한분이 눈치채시고 그래 그만해라 그런말을 좋아하지도 않는 애 앞에서 무슨 짓이냐 이러셧구요(웃으면서 하시긴했지만 단호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왜~ 이게 무슨 동영상인데~ 간호사가 주사놓는 동영상이야~ ㅇㅈㄹ했습니다. 아 쓰다보니 진짜 빡치네요

 

최근에는 또 팀회식ㅡㅡ 을 하면서 남자친구랑 연말에 호텔 좋은데 잡아줄테니까 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소릴하길래 네 잡아주세요 친구들이랑 가서 파티하게 잡아주세요 라고 받아쳤더니 당황하더니 응? 아니 그런델 무슨 친구들이랑가~ 이러셔서 제가 요즘 저희 세대는 친구들끼리 그렇게 좋은데 가서 파티하고 사진찍고 놀고 한다 잡아주시라 했습니다. (옆에서 부팀장님도 이때다싶어 요즘 애들은 파티하고 논다고 같이 맞장구 쳐주시구요) 그러니깐 아니~ 뭐.. 남자친구랑 가야 잡아주는거지... 이러면서 쓱 말을 돌렸습니다.

 

 

 

저 그렇게 성적인거에 있어서 꽉 틀어막힌 사람도 아닐 뿐더러 적당한 농담은 지나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저정도면 과한거 아닌가요? 저거 말고도 또 있습니다..

저런식으로 저한테 말을 하고 제가 싫은티를 내고 하면 바로 업무적인걸로 꼬투리를 잡으려고 안달이였습니다. 평소 보지도 않던 서류 뒤지기부터 시작해서 제 업무도 아닌 일을 시켜대고 뭐라하고 지금까지 당한 것만 생각하면 분통이 터져 미칠꺼같네요

 

초가을쯤 일이 한 번 터졌습니다. 전체 회식때 팀장님이 다른 부서 여직원 엉덩이를 때렷다고 하더라구요 그걸로 임원분께 불려가서 한 번 혼쭐 나셨구요 기분 안좋아진 팀장님께 깨지는건 저와 부팀장님이였습니다. 본인은 전혀 그런 적없다고 그런 말을 왜 임원분께 하냐고 제 앞에서 난리였네요ㅋㅋㅋㅋ 저라고 생각했나보죠 머.. 한 번 깨지고나니 쫌 줄긴했는데 그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쨋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 왔는데요. 더이상은 못참겠더라구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몸도 아프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다보니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그래서 전 인사팀에 퇴사하겠다고 했구요, (인사팀에서 저를 많이 생각해주십니다.) 인사팀에서 쫌만 참아보라고 인사발령 이야기해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관둘 때 관두더라도 할 수 있는건 해보라고 하셨구요.. 그래서 2주 정도 더 참았습니다.

 

어제 일이 터졌고 팀장님께 뭐라고 한소리 하셨던 임원분이 부팀장님, 저, 팀장님 순으로 한명씩 불러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임원분께 도저히 못하겠다 너무 힘들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금 이렇게 돼서 팀장님 귀에 들어가게 됐고 저는 이게 이렇게 알려지면 어찌됐든 저한테 업무적으로 피해를 주기때문에 그냥 다 덮고 제가 퇴사하려고 했었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좋게 좋게 말한다고 해서 바뀔분도 아니고 해봤자 또 업무적인 걸로 돌려서 저를 찍어내릴꺼라 말도 안꺼냈다했습니다. 임원분은 저에게 그래도 말은 하고 사과받을건 사과받고 사람을 바꿀 수 있으면 바꾸도록 해보자고 아무튼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하고 점심시간이었고, 점심시간 끝나고도 한두시간 후 쯤 팀장님이 저를 불러내더라구요

이야기했습니다. 쨋든 정리해보자면 본인은 밑에 사람 말 잘 들어주고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절대 뒤끝있는 사람 아니라고 업무적으로 저한테 불이익 주는 일 없을꺼라고..

다 개소리죠 본인의 성적인 농담을 안받아준다고 업무적으로 찍어누른 사람인데.. 기가찼습니다.

그러면서 다잊고 이제까지 일했던것처럼 편안하게 일하다가 어차피 지금 갈 곳도 없지않냐고 내년에 재계약 할 때까지 생각 좀 해보라고 하면서 본인이 저를 뽑았는데 제가 제 발로 나가겠다고하면 본인이 열받는 일이라고 강조하더라구요. 뭔가 낌새가 수상했습니다.

그 후 팀장님 외근나가시고 부팀장님이 저를 부르셔서 이야기를 했는데 점심을 두 분이서 드세요. 점심 드실때 부팀장님한테 그러셨더라구요. 내년에 계약 연장안해주고 짜를꺼라고. 그리고 앞으로 부팀장님 업무 다 저한테 주라고 했답니다. 그런걸 제가 수행하지 못하면 계약 연장 시점에 본인은 저에게 잘 대해줬지만 시킨 일도 못하는 애라 더이상 끌고가기 힘들겠다 이런식으로 저를 짜르려는 요량이지요. 본인은 추켜세우면서..

 

이게 어제까지의 일이구요. 어제 저런 일이 있고 난 후 업무적으로 굉장히 스트레스 주고있습니다. 저나 부팀장님한테요. 인사이동은 어차피 지금 다 수그러들었구요 제가 그냥 그만 두려고 합니다.

 

대신 저는 팀장에게 빅엿을 선사하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해야 할까요?

노동청 고발도 생각중입니다. 지금까지 녹취해둔 것도 꽤 되긴하는데.. 아마 큼직큼직한 것들은 녹취를 못했을꺼에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고발을 해도 될까요? 팀장이 저에게 역으로 칠 수 있는 가능성도 좀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이 곳 뿐이라서요..

굉장히 어수선한 글인데..  이해가 안가시면 말씀해주세요....

다시 수정해드릴께요.. 최대한 빨리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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