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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통보

보고싶다 |2015.12.13 04:48
조회 208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별통보를 받고.. 아무생각도 안나고... 정리하겠다는 사진이고 동영상이고 ..

너무 많아 방구석 침대에 처박혀서 울다가.. 너무 답답해 여기에나마 끄적입니다...

 

전 한국에서 군대 대학 다 마치고 뒤늦게 미국으로 유학온 늦깍이 유학생입니다.

 

네 여기 오자마자 부터 만난 여자친구가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저에 비해 엄청 똘똘하고

딱부러지고 이쁘고 착하고 요리도 잘하는 흔히말하는 신부감 10000% 아이였습니다.

그에 비해 전 엄청 초라했죠.. 바보같이 유학을와서는 목표없이 2년이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 그 아이의 조언으로 전 목표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만..이게.. 너무 늦은거죠

그 아이도 아마 기다리기 지쳤을겁니다...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3년을 더 공부를 해야했고, 그아이는 이미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너무 좋은 직업을 얻기까지 했는데.. 제가 얼마나 하찮게 보였겠습니까.. 게다가 나이차이도 있는데.. 또 문제는 그 아이 부모님께서 절 정말 죽어라 싫어하셨습니다 심지어 만난적도 없는데, 제 신분과 나이 현재 제 상태 전부 맘에 안들어하셨죠

 

결국 숨기고 숨기다 오늘 부모님께서 알아버리셨고, 그 아이는 제게 이별통보를 고하네요

 

제 휴대폰 페이스북 어딜 봐도 다 그 아이 흔적이고, 손을 댈 수조차 없네요..... 보기만 해도 가슴이 꽉 막힌것처럼 답답하고 먹먹하고 눈물부터 납니다. 제가 너무 한심스러워서요..

 

그 아이를 만나기 전 저는 거의 폐급 쓰레기였습니다.. 그 아이는 저를 빛나게 해주었고, 저를 좋은 길로 많이 바꿔주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저는 눈물이 나네요.. 더 잘해주지 못하고 더 잘나지 못해서 이렇게 되버린 제가 미치도록 싫고 미치도록 죽고싶습니다....

 

뭐라 쓴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답답하고 먹먹하고 슬프고 우울하고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ㅣㅣ끄적이고 갑니다... 읽어주셨으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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