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와 언니의 질투 문제로 어디에 말할 곳 없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11년 10년 차이 나는 언니가 둘있습니다.
제가 6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제가 4살부터 언니들과 아빠네 집에 살다가 엄마가 저희 셋을 데려다 키웠습니다.
참 어려웠고 어려웠습니다.
여자 홀몸으로 딸이라 해도 세명을 키운다는게 보통은 아니셨겠지요..참 억척스럽게 지금까지도 엄마는 일을 하십니다. 여튼, 언니 둘은 20살 이후 돈을 벌었고 저희집은 그 후로 그럭저럭 먹고 입을 정도의 삶을 살았습니다.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큰언니는 28에 결혼, 작은언닌 아직 시집을 안갔어요.
저또한 20살 이후 제 용돈은 제가 벌었고
(학비는 다행히 아빠가 국가유공자라 학자금이 국가에서 나왔어요)
휴학하고 알바를 병행하며 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와 지금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7살때 부터 집에서 왕따였어요.
이유는 저는 언니들과 공통점이 없고 엄마가 제가 어리단 이유로 저만 예뻐하셨기 때문입니다.
큰언니는 제가 7살때 넌 버릴 애였다고 말하기도 하였고.. 저에게 용돈으로 단돈 천원도 준적이 없었습니다. 7살때무터 지금까지두요..물론 바라지 않아요. 본인 시집자금 모으기 위해서였을테니까요..
그런데 제가 답답한건 저만 엄청 사랑하셨냐.. 지금까지도 엄마가 가장 속상해하시는게 그거에요.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이 있냐고, 둘은 그나마 나이가 있었지만 저는 6살이고 어리고 불쌍해서 좀더 챙겨줬던게 큰언니에겐 큰 질투거리였나 봅니다.
그래서 엄마는 제 조카들에게 정말 잘해주세요. 지금도 버시는 돈 다 조카들 주시고
언니가 돈달라고 하면 몇백만원도 주십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면서도요..
지금까지 언니에게 그냥 준돈만 2000만원은 될거에요. 그런데도 언니는 저에게 질투가 심해요.,
저는 엄아에게 결혼 자금 달라할 생각도 없고 돈 받을 생각도 없으며 심지어 2천만원 적금탄거 엄마에게 드렸습니다,
최근 제가 결혼을 준비 하며 또 한번 느낀건
제 예랑을 엄마가 너무 좋아하세요. 듬직하고 착하다며.. 다행히 좋은 가정에서 자랐고 예랑의 아버지가 좋은 회사의 임원이셔서 엄마가 언니나 형부에게 자랑을 했나봐요. 인사 후 여러번 같이 식사를 했고 저는 몰랐는데 나중에 예랑이 은근히 말하더라구요 큰언니네가 질투하신거 같아서 조금 의외였다고..심지어 상견례 후엔 형부가 왜 임원인데 기사가 없냐며 별로인거 아니냐고;;
언니는 자꾸 예랑이 아버지 회사 어디냐고 형부가 그쪽으로 일하고 싶어 한다며 ...하..
정말 전 난감합니다..
저희 집 저와 둘째언닌 사실 욕심이 없어요. 그래서 둘다 모은돈 다 엄마에게 드리고 있어요.
심지어 둘째 언닌 아이도 안낳을 거라 조카들에게도 더 잘해주구요. 근데 큰언니는 왜 그렇게 엄마에게 돈을 달라고 하고 가족 회식때마다 막내 타령만 한다고 저를 질투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제 나이가 30대 초반이에요..
저도 힘겨운 삶을 살았고 저도 가정환경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큰언니 눈엔 저는 행복하게만 산걸로 보이는 걸까요
가족의 질투는 어떻게 견뎌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