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처음 쓰니까 처음부터 음슴체
그냥 네이트 어플을 깔고 오랜만에 판을 보다가 옛날 일이 생각나서 쓰게됨
옛날에 고2때 갑자기 사진을 배우겠다며 학원에 가서 잠깐 배운적이 있음 그때 처음배우는거라 필름 현상하고 그런걸 했었는데 우리반이 고3 입시반이 아니라서 그냥 대학교 사진과 휴학생을 썼는지 23살 남자선생님이였던거임 근데 미리 말하자면 내가 남자한테 관심이 정말 없고 진짜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남자애들을 제외하면 오히려 남자기피증이 있다는 소리도 들어봤을 정도임ㅋㅌㅋㅋ 그래서 맘에 안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일단 암실로 갔음 암실은 불이 다꺼져있고 빨간조명만 군데군데 몇개 있었음 흑백필름만 했던거로 기억함 아무튼 처음간거라 암실도 익숙하지가 않고 해서 진짜 아무것도 안보이고 약품 냄새는 머리가 아프고 그래서 정신을 못차렸더니 선생님이 날 끌고 다니심ㅋㅋㅋㅋㅋ 난 보이지도 않는데 끌려다니다가 막 치이고 이랬었음 그렇게 개처럼 쓸려다니던 중에 어느 자리에서 멈췄는데 설명하려고 선생님이 팔을 드는 순간 내 가슴에 닿은거임 근데 스친게 아니라 진짜 뭐랄까 들어올려? 이상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좀 크게 닿은거 그순간 설명하던 선생님의 입은 다물어졌고 난 엄청난 충격에 빠졌음 정신이 돌아오고 생각을 해보니까 여기서 괜히 그러면 선생님의 입장은 고사하고 내가 계속 불편해질거 같은거임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척 그냥 네 그래서요??? 이러면서 설명하라했고 그날은 둘다 어색하게 수업을 끝냈음 다음 수업때 내가 좀 일찍 도착해서 반에 선생님하고 나밖에 없었음 역시나 어색한 공간의 끝판왕이였음 큰 실수였던거 그때 속으로 '천천히 올껄 ㅁㅊㄴ 왜 서둘러가지고' 이랬던기억이 있음ㅋㅋㅋㅋㅋㅋ 여전히 애들은 안오고 내가 삼다ㅅ뚜껑을 열어서 마시는데 그때 선생님이 ㅇㅇ아 저번주에... 이래서 내가 깜짝놀라서 사래가 들려가지고 기침을 막 했더니 내자리로 와서는 등두드리면서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막 그러는거임 그래서 난 괜찮으니까 자리로 가라고 그랬고 애들이 오고 수업을 시작했음 그렇게 한 한달 다니고 하기가 싫어서 그만둔다고 함 난 잘 놀러다니면서 살고 있었는데 그만두고 2주정도 후에 선생님한테 문자가 옴 자기도 학원을 그만뒀다는 거임 그래서 할말이 없어서 답장을 안했음 그러고 또 시간이 흘러흘러 난 친구를 만나러 이태원에 갔음 근데 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카페에 들어가서 폰을 하고 있었음 근데 누가 반대편에 슥하고 서는거임 그래서 왔나싶어서 고개를 들었는데 선생님이 내앞에 있는거임 진짜 엄청 당황했음;;;
그리고 우리는 4년째 사귀는 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은 쌤도 친구만나러 나왔다가 날 봐서 들어온거였음
음ㅁ... 다쓰고 나니까 이상한거같네 급한 마무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