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남자입니다.
부모님은 금은방을 40년가까이 하셧는데 이게 나이가 들다보니까
니가 남밑에서 일하느니 이 가게 이어받아서 이거 니가 하고, 중매해줄테니 결혼해서 애낳아라. 이게 아버지 입장입니다.
객관적이고 타인의 입장에서라면 솔직히 좋아보이긴 하죠
나도 여기에 혹해서 일 잘하고 있던직장 때리치우고 내려와서 한달반정도 같이 일을 했습니다.
문제는 아버지 성격이 어떻다는걸 내가 잊고 있었다는거죠..
그냥 군대식 그자체...다른의견따위는 필요없고 무조건. 아무런토달지말고 해라 이거.
돈문제도 달달이 월급을 주는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아버지 허락받고 살건 사고 본인이 아니다 싶은건 토달지 말고 사지말것이며.. 예를들자면 원래 혼자 일할때는 퇴근하면 크로스핏같은 격한운동하면서 스트레스 풀었는데, 고향내려와서 그일할려고 부탁하면 버럭하시면서 그냥 뒷산이나 가지 무슨 운동하는데 돈쓰나면서... 그러시고
뭐..등등 대충 딱 쌍팔년도 군대식... 아침 기상부터 저녁 퇴근할때까지 무조건 같이 있어야되고 개인적인 활동은 없다. 라고 하시니...
그렇다고 같이 있어보니 장사가 그래 잘되는것도 아니고 안되는날에는 시계 밧데리만 바꾸다 끝나고 그렇다고 물건을 팔아도 마진이 그렇게 많이 남는것도 아니고... 총매출은 아무래도 귀금속이다보니까 한달에 많으면 억까지 왓다갔다 하긴 하죠. 근데 마냥 그렇게 여유있는건 아니고...
깔려있는 물건은 5억정도 되긴해도... 근데 그러면 뭐합니까... 내가 미칠꺼같은데
이와중에 결혼해서 마누라도 같이 이 일을 해라고 하시는데 요즘 애들이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것도 경끼 일으킬마당에
하루종일 같이 붙어잇으면서 똑같이 군대식으로 돌린다? ㅋ.. 1년안에 이혼각나오는게 훤하고...
하루는 이러저러한 문제점을 말하니까 고함치시면서 내가 하라면할것이지 무슨 토를다냐고 꽥 하시는데...ㅋ
물론 부모님은 노쇠하시고 저도 딱히 벌어놓은 돈은 없습니다. 아버지가 저런식이 아니라면 저는 좀 힘들어도 물론 기꺼이 할 각오를 하고 내려왔죠. 근데 막상 저런 현실을 겪고 아버지는 저런사고방식이니까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대화로써도 합의가 안되고 그렇다고 참고 하자니 진짜 암걸릴거처럼 하루하루가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지 현명할까요? 그냥 묵묵히 참고? 나몰라라 하고 다시 독립?
휴... 답변들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