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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왕따시킨애 이제 내가 왕따시켜

ㅅ1발 |2015.12.17 00:05
조회 35,266 |추천 319

+) 댓글에서 노원중? 이라고 그러던데 아니야.
댓글 단 순서를 잘못봐서 노원중이라는 질문에 내가 맞다고 대답한걸로 본거같은데 댓글에 시간나와있으니까 다시보고 오면 알거야.

그리고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말, 응 복수당할지도 모르지.근데 난 그냥 그 복수 당할래

나 너무 힘들었고 나한텐 그 지옥같던 시간들이 걔한테는 우리가 친했었던 시간으로 기억되는게 끔찍해.

정당방위 아니야.올바른 행동 아니란것도 알고.그래도 난 멈출생각 없어, 1회에 몇십만원씩 드는 드라마치료, 심리치료 다니느라 부모님 등골 뺀것도 죄송하고 이런짓해서 부모님 더 걱정시켜드리고 내 앞길 막는거 아는데도 난 그만못해.

두배 세배로 돌아온다고 해도 난 지금이랑 같은 선택을 할거야



제목대로야.

나 중2인데 초 6, 중1때 나 진짜 자살 생각까지 하게 만든년 이제 내가 왕따시키네

이래서 사람앞일 모른다는 건가봐.

내가 ㅇㅇ초등학교에 원래 다니다가 4학년때 전학을갔어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서 ㅇㅇ동네가 잘사는 동네였는데 좀 시골쪽인 ㅅㅅ동네로 이사가게 됐어.

ㅅㅅ동네에서도 교우관계 좋았고 사교육 한번 한적 없지만 성적 중상워권 유지하고 집안 사정도 다시 좋아져서 다시 ㅇㅇ동네로 이사가고 난 ㅇㅇ초등학교를 6학년때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했어.

4학년때 알던 ㄱㄷㄱ이라는 애가 6학년때 같은반이 되니까 갑자기 친한척을 하더라, 반에 자기가 왕따시킨 애 무리도 있는데 걔네가 먼저 나한테 인사해주고 하니까 자기 무리 수가 더 모자랄거 같던지 친한척을 하고 나를 자기 무리에 넣어줬어

솔직히 초딩들도 그런거 구분할 머린되잖아, 누가 나가는애들인지 찐딴지.

난 그 나가는 무리에 들어가서 화장 안한다고 병신 취급 받고 6학년짜리들이 학교 끝나고 요거프레소나 카페가서 커피시켜 마실때 커피 안마신다고 병신취급받고, 일주일 용돈이 3000원이었는데 돈없다고 병신 취급 받고, 옷 거지같다고 병신취급받고ㅋㅋㅋㅋ

부모님 안계셔서 안된다고 해도 무조건 집으로 밀고 들어와서 우동끓여내라 라면끓여내라, 맞벌이라서 살림에 조금 소홀할수밖에 없던 우리 엄마는 걔가 우리집 올때마다 집관리도 안하는 거지같은년이 됐어ㅎㅎ

내 지갑 에서 맘대로 돈꺼내가고, 자기 교과서 안갖고 온날에는 내교과서 가져가서 난 수업시간 내내 벌받고.내가 걔보다 시험이라도 잘치는 날에는 신발에 침까지 뱉더라

남자애들 앞에서 일부러 옷잡아당기고, 나 하나 병신만들어서 지들끼리 놀리고 놀고, 그때 사춘기까지 오니까 진짜ㅋㅋㅋㅋ손목도 두번인가 그었고 한번은 피가 나더라.

피 보는 순간 울었어.내가 저딴년때문에 죽을수도 있구나 생각들어서

진짜 성기같이 1년 지냈어.

글로 표현? 절대 못해.진짜 성기같이 살았어

중1와서 걔랑 또 같은반이 됐어.
미친듯이 살빼고 머리기르고, 화장도 하고 이뻐 져서 선배들도 만나고 남자친구 사귀고.

기껏해봐야 중딩 일진놀인데 난 정말 너무 행복했어 그게.

날 존중해주고 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다는게 너무 감사했고.

근데 걔는 6학년때부터 불안불안 하다가 결국 중1때는 찐따무리 들어가게 됐어ㅋㅋ근데도 여전히 나는 걔한테 병신이었지

여전히 걔는 날 호구취급했고 나는 여전히 그걸 당했어.

그러다가 2학기쯤 중간고사때 내가 걔보다 시험을 잘치니까 걔가 그러더라"아 시발 진짜;;; 내가 니보다 공부를 못하는게 말이되냐? ㅋㅋㅋㅋ야 니 쌤들랑 잤냐?"ㅋㅋㅋ내 친구가 그걸 듣고 난 걔한테 모든걸 다 말해줬어.

걘 더이상 나한테 말을 걸지도 못하고 이젠 그 찐따 친구도 없이 자기 혼자 지내더라.

순간 미안하는생각? 그런거 전혀 안들었어 심장이 두근거리고 너무 행복했어.

미친년같아? 그럼 그냥 미친년할래ㅋㅋㅋ

걔가 방학지나고 다시 나한테 와서 친한척하더라.
개학식 하룬가 이틀전에 페메가 와서 말했어

ㅇㅇ야 너 나랑 친했잖아,6학년때 기억안나냐고.그때 재밌었는데.내가 그때 너한테 한건 미안하게 생각해. 그러니까 개학하고 나서 자기도 내 무리에 끼워달래.요새 소외당하는 기분이라고.

그 페메내용 그래도 단페방에 뿌렸어.

친구들이 걔한테 가서 말하더라.난 니랑 지내기 싫다고 ㅇㅇ이한테 작작하라고.난 여전히 걔 앞에서 한마디도 못하는 병신이었고 그 친구들 죽어도 못잊을거 같아.

난 ㄷㄱ이를 챙겨줬어.

걔가 유일한 친구인 나한테 연애상담하고 뒷담화하고 다한거 하나하나 다 캡쳐해놨어.

나 걔네 어머니랑도 친해.집에도 몇번 갔고 어머님이 먹을거도 사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하셨어.

근데도 미안한 마음 하나도 안들던거 있지? 우리 엄마한테 했던거 갚으려면 택도 없다고 그냥 걔 어머니가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었어.

중2.지금은 다른반이 됐어.

난 지금도 친구많고 예뻐.성적도 중상위권 여전히 사교육없이도 유지하고 선생님들이랑도 친해.잘해드리진 못해도 속은 안썩인 딸이고 오빠랑 사이좋은 여동생이자 좋은친구야.

근데 걔는 이제 반에서 왕따야ㅎㅎ
초6때 같은반이었던 ㄷㄱ이한테 왕따당한 애 무리에 있던 ㅅㅎ이랑 같은반인데 걔는 중2때도 똑같이 나같은애 한명 만들어서 병신취급하다가 지금 같이 다니는애도 없어.

나한테 매일 페메가 와서 이것저것 욕을 해.

걔네에 대해서 섹드립, 패드립 다 치고.나 그거 하나하나 다 캡쳐해서 ㅅㅎ이한테 보내줬어.

걔가 전에 걔네반에서 도둑질한거 나한테 말한거도 다 터뜨렸어

성기같은거 참고 ㄷㄱ이 터뜨리려고 주말에도 만나고, 인사해주고 밥같이 먹어주고 페메같이 해주고 그 성과 드디어 보네.

걘 이제 왕따야.점심도 요새 안먹고 엎드려있어.
걘 이제 숨만 쉬어도 더럽다고 욕먹고 쓰레기 취급당해.

난 미안하지도, 불쌍하지도 않아.행복해.

걔 덕분에 잘된게 몇개있긴하네.난 내친구한테도 절대 내 깊은 얘기안하고 기분이 아무리 성기같아도 웃을수 있어.

걔덕분에 정신과도 가서 상담받은적 있고 스트레스성 위경련으로 응급실도 두번이나 갔어.

위벽이 상해서 난 그렇게 좋아하던 매운음식도 이제 먹지말래.

난 아직도 걔가 증오스럽고 죽이라면 죽일수 있어.

추천수319
반대수25
베플|2015.12.17 22:54
글에서 살기가 느껴진다
베플|2015.12.17 00:38
...중2짜리가 손목을 긋고 스트레스로 위염와서 두번이나 응급실가거 정신과가서 상담할 정도라는데 솔직히 저정도도 부족하다고 생각함; 학폭위 열리면 뭐가 변할거같지? 똑같아ㅋㅋㅋㅋ차라리 쓰니가 진짜 확 복수했으먄 좋겠다
베플ㅁㄴㅇㄹ|2015.12.17 10:33
둘다 똑같은새기들이네 ... ㅉㅉ
베플|2015.12.17 00:25
왕따시켰더는데 잘했다는 생각든건 너가 처음임ㅇㅇㅊㅋㅊㅋ
베플ㅇㅇ|2015.12.17 23:44
사람은 이렇게 독하게 살아야하는거다. 독하다는게 절대 나쁜 말이 아니야. 자기가 바닥에 있다고 느껴질때 얼마나 독하게 노력하느냐가 내 위치를 바꿔놓는다. 물론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학생이라면 어떻게 얼마나 노력하느냐로 위치를 바꾸는게 가능함.
찬반ㅇㅇ|2015.12.17 23:09 전체보기
아직 중2병 안나았니?;그렇게 하면 너도 똑같은 인간 되는건데 뭐가 자랑스럽다고 여기 올려?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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