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일학년때 사귄 남자친구... 말주변이 없었지만 진국이었고... 연애에 많이 서툴렀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제가 많이 힘들었었어요. 연락 문제 때문에 제가 마음 상했던 적도 많았구요. 제가 많이 좋아했었어요 사실. 첫사랑이였죠.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죠. 헤어지고 제가 먼저 다가갔어요. 친구로라도 남아야 편하게 다시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하지만 헤어진 남녀사이에 우정이란 있기 힘들죠. 저희는 다시 사귀진 않았지만 서로를 연애할 때처럼 대했어요. 걔도 저한테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 놨구요. 우리의 이별이 저한테만 힘든게 아니였더군요. 짜식...
걔가 일학년 마치고 군대 가는 걸 알면서도 마음을 접을 수가 없었어요. 봄에 입대를 앞두고 작년 이맘때쯤 저에게 그러더군요... 기다리게 못 하겠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사실 섭섭했어요. 너무 쿨해서. 그 후 서로 연락은 뜸해졌구요. 그렇게 걘 입대를 하게 되었죠. 전 다시 학교로 돌아 오고. 어느날 우연히 그 애 친구랑 밥을 먹게 되었어요. 걔의 안부를 묻자 저에게 너무 속상해마라 하더군요. 입대전 취중진담으로 제가 너무 그리울거 같다고... 너무 좋아했는데 연애 할 때 너무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자기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 같아서 놓아준거라고 했다더군요.
얼마후 SNS를 통해 걔가 휴가 나온걸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에게 연락하지 않았죠. 저도 연락 안 했구요. 단 하루도 빠짐 없이 걔 생각을 했어요. 많이 미웠죠.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어떻게 하다보니 제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전남친이랑 다르게 연락도 많이 하고 표현도 많이 하고 절 많이 아껴줘요. 저도 새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구요.
일주일전 전남친에게서 카톡이 왔네요. 잘 지내느냐고. 아직 제 소식을 모르는거 같더군요. 말하지 않았어요.
사실 말하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