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친구가 SM에 오디션 보러가는데 같이 따라가달라고 해서 같이 가줌
그때만해도 연예인에 그다지 관심 없었고 토요일에 집에서 뒹구느니 그냥 따라가보기로 함
직원이 오디션 지원서 쓰라 어쩌고 해서 나도 한장 달라고 함. 그냥 살면서 이런 경험 한번 정도는 있는게 좋을거 같아서 써봄.
오디션에선 AOA의 짧은치마 댄스를 췄음.
한 40몇명 본거 같은데 심사위원이 나 빼고 전부 집에 가라고 함
갑자기 나보고 이마도 까보고 카메라 여러구도로 찍어봄
심사위원 몇몇이 "얜 비주얼이 좋아서 괜찮을거 같네"얘기도 함
혹시 자신 있는 노래 있냐고 물어봄. 소녀시대의 Gee를 부름.
따로 연락 준다면서 집에 가라고 함.
그러고 한 1주일 있다가 연락 왔는데 본사에 와서 다시 테스트 보자고 함.
테스트 보고 카메라 테스트 보고 한 두달후 엄마가 "니 연예인 되려고 하냐? sm인가 거기서 전화왔다."라고
"헐 아빠알면 뒤졌네"라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다행이 커버쳐줘서 무사히 연습생 계약 함.
그 노래 쩔고 춤 쩌는 수십명 중에서 내가 유일하게 비주얼로 뽑혔다는 생각 드니까 새삼 내 외모에 자부심이 확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