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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금요일이 왜 행복한지 알아?

사람들은 금요일이 좋냐, 일요일이 좋냐 물으면 다 금요일이 좋다고 해. 왜냐고 물으면 이유도 다 똑같아.
금요일은 그날만 버티면 쭉 주말이고
일요일은 다음날이 월요일이니까.
근데 금요일은 평일이고, 일요일은 주말이다?? 왜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이 더 좋다고 하는걸까??
바로 행복이 미래에 있어서야.
행복은 절대 현재, 지금의 상태에서 찾을 수 없어. 그건 행복의 조건이자 인간의 본성이야.

만약 숙제를 끝내면 초콜릿을 준다는 말을 들었을 때. 숙제는 더 이상 내게 싫은 존재가 아니야.
그걸 끝내면 초콜릿을 받으니까.
우리가 금요일을 버티는 이유도 같아. 아무리 평일이더라도 이 시간 끝에 돌아올 자유의 달콤함을 아니까 좋다고 느낄 수 있는거야.
우린 금요일이 좋은 게 아니야. 그 뒤에 이어질 휴식이 좋은거야. 금요일이 좋은건 그 휴식 때문이야.

반대로 초콜릿 먹었으니까 숙제 하자는 말을 들으면 어떨까? 아마 초콜릿은 더 이상 달콤하지 않을거야. 초콜릿을 먹은 대가로 숙제를 해야하니까.
일요일이 즐겁지 않은 이유도 같아. 일요일은 분명히 자유롭게 놀 시간이 24시간이나 주어졌음에도 이 시간이 끝나고 월요일이 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싫어져.

인간의 행복은 '미래' 에만 맞춰져 있어.
그래서 사람들이 미래에 투자를 하는거지.

우리가 숨가쁘게 달리며 도착할 언젠가의 금요일에는 뭐가 있을까. 분명 딱 투자한만큼의 보물이 있을거야. 그 크기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우린 이때까지 잘해왔으니 분명 그 어느것보다 달콤한 초콜릿이 있을거야.

힘들 수 있어. 힘들고 지치는건 항상 가지고 다니는 기본옵션 같은거야. 그럼에도 우리가 스밍을 돌리고 투표를 하는건, 확실하게 정해진 행복한 미래를 쫓는 인간의 본성으로 미루어 보아 백번 천번 해가 될 게 없다는거지!

결론이 투표장려글처럼 맺어졌는데 그냥 이삐들 힘내라고! 안 좋은일도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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