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의 아니게 오래 쉬었다. 공백기 동안 팬들이 떠나가거나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
방용국_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니까 좋은 음악을 하면 다시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질 거란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 팬들이 바라는 대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스레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모든 팬들은 다 소중하고 수치적 결과물에 연연하지 않는다.
대현_ 다시 뭉친 뒤 오히려 멤버들, 팬들과의 관계도 더 끈끈해지고 애틋해졌다.
종업_ 어떻게 보면 인지도가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사실 잊히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는 거니까.
Q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은 잘 해결된 건가.
방용국_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됐다. 오해를 푼 덕분에 이렇게 또다시 앨범을 낼 수 있었다.
힘찬_ 20대 겪은 일 중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고, 아팠던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음악을 한다면 앞으로 어떤 일에 부딪히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동생들이 이렇게 힘든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 (방)용국이도 같은 생각이었을 거다. 힘들어도 우리만 힘들고 싶었다. 동생들에게 미안하고, 앞으로 함께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
대현_ 화해를 하고 다시 뭉치는 과정에서 리더 방용국 형, 힘찬 형의 역할이 정말 컸다. 힘들어 하는 동생들을 잘 잡아줬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영재_ 형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추진력 갖고 일을 정리해줬다. 회사도 우리와 대화하기 위해 먼저 문을 두드려줬고 양보, 배려도 많이 해줬다.
젤로_ 지난 1년은 잊기 힘든 시간이었다. 주변 분들은 오히려 힘든 일을 일찍 겪어 다행이라는 말씀도 하시지만 문제가 생기고 공백기가 길어져 너무 힘들었다. 잘 이끌어준 형들에게 감사하다.
Q 공백기를 각자 어떻게 보냈나.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도 있는데 변화가 있다면.
방용국_ 공백기에도 꾸준히 만났지만 컴백을 준비하며 멤버들과 더 사이가 단단해졌다. 팬들에 대해 늘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이번에는 감사함 플러스 알파인 것 같다. 쑥스럽지만 고마운 마음을 더 잘,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하.
힘찬_ 푹 쉬었다. 뉴욕에서 3개월 동안 쉬고 집으로 돌아와 연습했다. 보고 배운 게 많아 시야가 한층 넓어졌다.
대현_ 공백기에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멤버들과 팬들 덕분이었다. 이런 이야기는 처음 하는 것 같은데 사실 홀로 서는 무대에 대한 공포증이 있었다. 고향인 부산과 서울 신촌에서 거리 공연을 꾸준히 하며 그런 감정을 극복할 수 있었다.
영재_ 집에서 쉬며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개인 연습실을 빌려 연습도 했다. 멤버들은 워낙 오랜 기간 함께해온 사람들이라 소송 중에도 종종 모여 술잔을 기울였다.
종업_ 쉬는 동안 해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 막상 한 게 많지 않은 것 같다. 하하. 쉬는 것도 연습이라는 생각으로 푹 쉬었지만 음악에 대한 꿈은 항상 갖고 있었다.
젤로_ 음악 공부를 위해 캐나다에 다녀왔다. 많이 느끼고 돌아왔다.
Q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
방용국_ 좋은 음악과 무대로 오랜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다. 기대해주시면 그 기대를 환호로 바꾸는 B.A.P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랑한다.
힘찬_ 한두 달 쉰 게 아니라 지칠 법도 한데 한결같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달리는 데 집중하다 급하게 잊히기보다 좀 늦더라도 제대로 하는 가수가 되겠다.
대현_ B.A.P를 잠시 잊어버렸다거나 놔버리셨다고 해도 그건 중요치 않다. 이렇게 다시 돌아왔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연스럽게 곁에 와주실 거라 믿는다. 무대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다.
영재_ 팬들을 많이 고생시킨 것 같아 미안하고, 기다려줘 고맙다. 그 고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디에 내놓더라도 자랑스러운 B.A.P가 되겠다. 강한 음악만 잘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보여드릴 게 많다.
종업_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고맙다는 말은 꼭 전하고 싶다. 더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서로에게 값진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젤로_정말 그리웠다. 내년 초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콘서트에서 좋은 무대 보여드릴 테니 꼭 와주셔서 소통했으면 좋겠다.
(앳스타일 인터뷰 중 일부분 발췌)
든든한 맏형라인 ㅠㅠ 애틋해진거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