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뱉을홈오하면 학교를 중심으로 흐르던데 나는 찜질방 뱉을홈오가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찜질방+사우나를 안 찾는 요즘 젊은이들과는 달리 토요일마다 가는 백헌이와 경물이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배틀!(..
백헌이는 원래 이 지역에서 자랐기때문에 항상 그 찜질방을 이용했고 주마다 얼굴을 비추니까 찜질방 카운터 아줌니도 우쭈쭈해주고 매점 아줌니는 가끔 서비스로 구운계란도 주고 컵라면도 주고 하여튼 여러모로 친분있고 자주오시는 어르신분들한테도 싹싹하게 잘해서 요즘 젊은이들과는 다르다며 오냐오냐해주고 동네 찜질방의 분위기★메이커
뭐...오늘도 백헌이는 평화롭게 쭈쭈바 하나 입에 물고 카운터 아줌니와 살갑게 인사한 뒤 들어왔는데 탈의실에 첨보는 남자애 하나가 있어서 오랜만에 때나 밀려고 왔나보다하고 다음엔 한 반년뒤에나 오려나하며 낄낄거렸는데
그 다음주에도 오고 다다음주에도 오고. 예상과 달라서 살짝 당황했다가 와 나같은애가 세상에 또 있구나 하며 관심가지게 되고 슬쩍슬쩍 뭐하는지 유심히 보고 따라다니게됨 경물이도 따라다니는거 눈치까고 떼어놓고 싶어서 제일 높은 온도의 방으로 들어감
백헌이도 당연히 따라 들어가고 그렇게 시간이 꽤 흘렀는데 경물이가 도저히 나갈 기미가 안보이는거임 분명 땀을 엄청 흘리고 빨갛게 익었는데 백헌이만 슬쩍 보면서 꺼지라고 이새끼야...! 라는듯한 눈빛을 보내는 것...
괜히 승부욕 발동해가지고 더 자세잡고 둘 다 식혜고 녹차고 한 모금도 안마시면서 서로 나가라며 째려보다가 청소부 아줌니가 잠깐 청소좀 하게 나가달라하자 그제서야 기진맥진해져서 나오고
좀 쉬어야겠다 싶어 경물이가 매트하나 드는데 백헌이는 유치뽕짝하게 매트 두개 들고 경물이 옆에 깔아 눕고ㅋㅋㅋㅋㅋ별 것도 아닌데 자존심 상해서 경물이가 매트 두 개 더 들고오자 백헌이가 체구도 작은게 완전 민폐라고 깐족거리니까 경물이가 모르는척 누워있는 백헌이 발 밟고 지나가고 아우성치는 백헌이 무시한 채 대자로 뻗어 누웠으면ㅋㅋㅋㅋ
이제 방학인데 메모장에다가 풀어나가봐야지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