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자를 만난건 두달전
친구 생일날 술집에서였어요
당시 내눈으로는 말도안되게 이뻤던 그여자였고
용기내어 말건넸고 괜찮으면 술잔 비어있을때마다
따라드리고싶다는 내 수작아닌수작에 눈부시게 예쁜미소로 답해주었던 그런사람이었습니다.
기분좋게 취하고 이래도되나싶을정도로 첫만남부터 죽이 잘맞아서 어쩌다보니 처음만나 그 당일날 잠자리도 같이했네요..
집에오는길에 혹시나 이대로 끝일까싶어 아쉬운생각이 들때쯤 그사람의 잘들어가고있냐는 카톡에
그렇게 두달간의 사랑아닌 사랑이 시작됐습니다..
헌데 한달쯤지나고나서부터였을까
진짜 사소한문제로 짜증을 내기시작했습니다.
근데 저는 너무오랜만에 느끼는 가슴따듯한 감정이었고 너무좋아서 있는그대로를 다받아줬던것같아요. 이게화근이었는지 이미 우리사이에 갑을관계는 자연스레 형성되었고
갑은 항상 그사람 몫이었죠.
항상 다투면서도 그사람에게서 제가느끼는 기분은
이제 고작 한달만난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애정어린 투정이기보다는 이미 오랬동안만나왔는데
너는 왜 고쳐지지가 않느냐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시죠 오랜시간 만나온 연인들이 심하게다툴때의 그 심각함..말이에요.
아니나다를까 그사람에겐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정말가슴아프고화가났지만.. 이미 제가 이사람을 너무많이좋아하고있었고.
어쩌지 어떻게해야하지하는 찰나에
생각에 고민을 하다보면 어김없이 그사람은
저에게 토라져 화를내고있었고,
이과정이 반복이되다 어제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머리로는 여기서 그냥 더상처받기전에 서로 윈윈하고 좋게 모르는상태에서 깔끔하게
끝내라고하지만, 그사람이 너무 보고싶기도하고
듣고싶습니다.. 왜 날속인건지,
그동안 내앞에서 웃고 내어깨에 기대고
자기야라고 속삭여줬던 모든게 거짓이었는지
그게 두달동안 비록 짧으면 짧은시간이지만
사랑하는척 좋아하는척하기엔 긴시간아니었을까
하면서 혼자 판단하고 혼자생각하고
혼자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자기는 돌아서면 아닌건아닌거다라고
정색을하며 돌아섰던 그여자.
전 비록 전남자친구의 그늘에 있었을지언정
살면서 한번이라도 절 떠올릴까요..
정말..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