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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S 파트너, 그녀를 찾습니다

확실한남자 |2015.12.31 05:53
조회 116 |추천 0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썼습니다

 

난생 처음 이런데 글을 올려보는 것이고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시작]

그녀와 저는 채팅으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때는 추석당일 새벽이었는데 저는 낮밤이 바뀐상태였고 이른아침 친척집을 가기를 앞두고

 

심심하기도 하고 시간보내기가 필요하기도 해서

 

다들 아실만한 OO라이브 라는 랜덤 채팅에 접속해 몇 몇 사람과 채팅을 하는 중이었죠

 

 

그러는동안 그녀와 연결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88 그녀는 93)

 

그 때의 그 채팅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기억에 남는건

 

그녀는 저에게 존대를 꼬박꼬박 했었고,

 

그녀의 핸드폰이 오래된 폰이라서(옵티머스1lte 로 추정) 있었던 에피소드 얘기에

 

정말 많이 웃었다는 것, 그리고 그녀는 여느 다른 여자 같지 않다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재밌게 이야기도 했고 뭔가 엉뚱하기도 한 매력에 끌려 계속 알고지내고 싶어

 

자연스레 카톡을 교환 하게 되었고 그 후 거의 매일 매일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카톡을 남기면 3~4시간은 기본 6시간 혹은 12시간 뒤에 답변이 오길래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물어보니 그녀는 원래 자긴 핸드폰을 잘 보는 성격이 아니라더군요

 

저는 남자친구한테도 원래 그러냐면서 연락좀 잘 하라고 했었죠

 

알겠답니다 좀 나아지긴 하더군요

 

그래도 한두시간 걸리기가 다반사 였지만.. ㅎㅎ

 

 

우리는 보이스톡도 했습니다 처음엔 엄청 어색해 합니다

 

그녀가 예쁘고 여성스러운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조금 부끄러운 말을 하거나 당황할수 있는 말을 할때면 어쩔 줄 몰라하는 말투에

 

저는 하루하루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이고 보이스톡을 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고

 

우리는 말도 놓게 되었고(그때까지 계속 존대를 했습니다) 많은 얘기를 하며,

 

서로에게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서두르고 싶어하지는 않아했고 저는 조금 서운하게 생각했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그녀가 전에 일하던 중식당에서 도와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알바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일주일 정도 도와주기로 한줄 알았는데 사람 구할때까지 해줘야 할것같다며

 

계속 해야될것 같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한달 정도 일하는 중에도 우리의 연락은 계속 되었죠

 

그녀는 일을 1시정도부터 9시까지 했는데 보통 9시 넘어 끝나

 

집에와서 운동하고(자기관리가 철저함) 씻고 화장품을 바르는 일이 끝나면

 

우리는 보이스톡을 했습니다 

 

그것의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통화는 새벽을 지나 밤새도록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보통 제가 먼저 잠이 들어 그녀가 제가 잠든 것을 확인하고 자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아니면 둘다 잠들어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녀가 먼저 잠든적도 있구요

 

 

우리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고 여러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얘길 너무 많이 해서 할말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 정적(?) 조차도 함께 숨을 쉬고있다는 것 자체로 좋았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야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그 수위 또한 없을 정도 였습니다

 

그런부분에서도 우리는 잘 맞다 생각했고 또 좋았습니다

 

야한주제로 얘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서로 달아올라서 난생처음

 

제목처럼 PS도 하게 되었고 매번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삘이 받을때면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알바를 그만두게 되는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하였고

 

우리는 말만 안했지 서로 연애상대로 생각하게 되었죠

 

사건은 우리가 만나기로 한 몇일 전에 일어났습니다

 

아니나ㄴ휴대폰이 라는 톡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긴거죠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 그 사이 만나기로 한 날은 지났고 그렇게 일주일

 

그녀의 보이스톡이 울렸습니다

 

받았는데 그녀의 목소리는 들리지않았습니다

 

핸드폰이 잘못됐다고 생각했었기에 제말이 들리면 보이스톡을 끊으라고하고

 

톡으로 제말이 보이면 보이스톡을 걸라고 하고 그렇게 방법을 찾아보았죠

 

문자는 할수가 없더군요 이상하게 변형되어오고

 

그래서 결국엔 보이스톡으로 전화를하고

 

제가 말하면 그녀가 이모티콘으로 표현을 하는식이 되었습니다

 

ok가 들어간 이모티콘이나 no sorry i love you 이런것들을 이용해서 의사소통을 했죠

 

그렇게 우린 다음날 만나기로 하였고 제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집 전화로나 공중전화로 전화하라고 그렇게 약속했습니다

 

그 다음날 약속한시간이 지나도 대답이 없더군요

 

답답했습니다 미치겠더군요

 

어떻게 된건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을 하며

 

그렇게 또 일주일 저만 톡을 보내며 지냈습니다

 

톡이 오더군요

 

제 번호를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놨는데 아예 맛이 간겁니다

 

그래서 공기계로 어떻게 해서 연락하는 모양입니다

 

정말 미안하다며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공기계도 상태가 안좋았습니다

 

자기 왜 기다렸냐고 연락도 안되는데 기다리지 말지 바보냐고 맘아프게 미안하다고

 

그런 말들을 했습니다

 

저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말라고 너같으면 나 안 기다렸다고 말했죠

 

그래서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보자고 얘기했고

 

톡을 계속했습니다

 

핸드폰 때문에 아빠랑 싸웠다

 

내 생각만 하면서 술 마셨다

 

친구들이 뭐라고 안했냐고 하니 무슨 조선시대 인간이냐고

 

남자가 계속 기다려주는데도 남자복을 찬다고 했다는 얘기

 

오늘 폰이 됐을때 나한테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 했다는 얘기

 

아빠랑 싸워서 눈치 보여서 밥도 못먹었다는 얘기

 

보통 부모님이 아니다 성격이랑 가치관이 대단하다 뭐 그런 얘기

 

제 번호를 정확하게 알려줬고

 

또 연락 안되면 그 때는 자기를 잊으라더군요 그래도 원망 안한다고

 

그동안 있었던일 얘기하다가 말안하려는거 제가 말하게 했더니

 

친구집가서 술먹고 개밥이 코코볼처럼 생겼는데 그거 쏟아놓고 제 이름을 쓰고 울었다는 ㅎㅎ

 

친구가 그걸 사진으로 찍었는데 다음날 다 지웠다는 얘기

 

그러다가 어떻게 보이스톡이 돼서

 

통화를 하고 정말 또 많은 얘기를 하다가 그날도 몇시간동안 통화를 하다보니

 

PS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보이스톡을 켜놓은 채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하고 겨우 본다고 집에 아빠도 있고ㅠ 저 한번 보기 참 어렵다고

 

그 다음날 보려나 싶었습니다

 

제가 답장했는데 톡도 안읽고 보이스톡도 안받더군요

 

그날 새벽 그녀에게 왜 하루종일 연락이 없는거냐고 톡이 왔습니다

 

네, 또 핸드폰이 이상한거죠.. 답장을 했지만 연락없습니다

 

다음날 또 오후가 돼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오타나는 말로 계속 렉이 걸리고 집 분위기도 안좋다고

 

자기는 렉걸려서 말도 못하는데 제가 보이스톡을 거니까 아무것도 안됐나 보더라구요

 

폰 껏다 키기만 하면 보이스톡이 계속 온다고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정말 답답해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전화번호도 알려줬고.. 집전화로든 공중전화로든 걸면 되는건데..

 

그렇게 이틀후에 저는 핸드폰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가 폰을 바꿨을때 기존카톡이 알수없을으로 바뀔수 있다더군요

 

그런데 대답은 없었지만 삼일정도후에 그녀의 카톡이 알수없음으로 바뀌더군요

 

찾아보니 카톡을 탈퇴했을때 알수없음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더 미치겠더군요... 하..

 

 

아무튼 이것에 대해 몇가지 가설을 세워봤는데

 

1. 제가 핸드폰을 바꾼뒤에 그녀의 창에 제가 알수없음으로 떠서(서로의 번호가없으니) 

오해한 그녀가 카톡을 탈퇴했다

 

2. 연락이 안되는기간이 길어지자 미안한 마음에 그녀가 연락을 끊은것이다

 

그때가 12월 10일이었습니다

 

지금은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날이네요

 

그동안 그녀를 찾기위해 진짜 별짓을 다해봤습니다

 

제가 아는 정보는 그녀의 이름과 생일 나이 였습니다

 

일산사는 친구에게 부탁도하고

 

공무원인 친구 경찰인 친구의 친구 4급공무원 등등

 

 

결론은 흥신소에 돈을 주고 의뢰 하는방법과 시청 구청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공익이

 

검색을 하는거 더군요

 

흥신소는 비용이 좀 들어 당장은 할수없고

 

공익은 제가 주변에 없어서 알음알음으로 수소문만 해놓은 상태입니다

 

 

혹시 이글이 퍼져 그녀나 그녀의 친구가 이글을 읽는다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찾을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메일주세요/lsh1004hsl@nate)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한마디 할게요

 

나래야, 난 너 기다리고 있어. 널 꼭 찾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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