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능력도, 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참여의 방법은 투표입니다. 오늘 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함을 여러분께 알립니다. 지난 십여 년간 저는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은 법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기에 어쩌면 사회가 정해놓은 범법자의 삶을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현실이 너무 억울하고 인정할 수 없어서 타투 합법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은 2007년 6월 대학로에서의 공개시술 퍼포먼스로서 나의 주장을 알렸습니다. 그 뒤로 청와대로 국회로 그리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법원을 찾아다니며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작은 외침이었지만 진정성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시간이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왜 국가와 사회에 바라고만 있는가? 혹시나 훗날 그들이 너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너무나 이기적인 저의 모습을 보게되었고 제 자신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작은 행동이라도 보이고 싶었습니다. 2010년 삼일절 일본 대마도로 향했습니다. 독도, 위안부, 신사참배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대마도 시청 앞에서 기습시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오른쪽 허벅지에 독도를 새겨 넣었습니다. 일본 활동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난 5년간 저는 매년 일본 야스쿠니, 국회, 외무성을 찾아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 일본군 강제 위안부,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하여 작은 소리를 내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저는 무전도보여행 중이었습니다. 철원을 지나 춘천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뉴스를 보았습니다. 잠시 여정을 멈추고 진도 팽목항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 주어진 작은 일을 했습니다.세상에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살아온 시간이 많았습니다. 특히 정치엔 더욱더 그랬습니다. 정치인을 혐오하고 비웃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투표의 소중한 권리와 의무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한 지난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했던 제가 타투 합법화 운동을 시작하며 작은 일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일본 내 활동을 해오면서 조금씩 세상의 보이지 않은 많은 불합리한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9급 공무원이 꿈과 목표가 되어버린 어린 청춘들, 전쟁터 같은 직장생활을 버티어 내고 있는 30, 40대 직장인들, 대기업의 횡포에 밀려 하루하루를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세상에 넘쳐납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으며 역사 국정교과서 채택으로 올바른 역사는 지워지게 되었으며, 정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이 지켜 오신 의지와 정신을 고작 100억이라는 돈 몇 푼에 팔아 넘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국민위에 군림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들은 자기들의 권력유지와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정치의 부재 입니다. 대한민국에 정치는 있어도 올바른 정치인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의 첫 번째 덕목이자 의무는 국민을 섬기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비열함과 횡포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원망했습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어둠의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는 또다시 역사상 가장 무능한 정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치인은 20, 30대 계층의 국민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투표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조건 1번을 찍고, 새누리당을 찍는다고 노인세대를 비방하고 폄하하고 몰아세우지만 결국 그들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장으로 향했습니다. 정작 세상을 바꾸고 이끌고 나가야 할 청춘들은 노인세대들이 투표장에서 1번을 찍고, 새누리당을 찍고 있을 때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을 까요? 비정상적인 세상을 SNS의 글 하나, 댓글 하나가 바꿔주지 못합니다. 술자리의 넋두리가 바꿔주지 못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선거란 좋은 정치인을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쁜 정치인을 뽑지 않기 위해 투표를 하는 것이다”수많은 정치인들은 지역에서 자신의 표를 얻고자 지역선거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정당의 힘을 가진 그들이 선거에 당선이 되고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할 것입니다.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배낭 하나 둘러메고 우리나라를 걸었습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끊임없는 물음의 연속이었습니다.저는 정당의 힘도, 자금력도, 지지층 기반도 없습니다. 하지만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지금의 제 행동이 조금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행동에 옮기려 합니다. 또한, 한 표를 얻고자 지역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표를 얻고자 함이 아닌, 전국의 모든 청춘들에게 표를 독려하는 선거 캠페인을 하려합니다.캠페인의 슬로건은 "WE CAN CHANGE" 위캔 체인지. 우리가 바꿉시다!! 입니다.19대 국회의원 선거 전체 투표율은 54.2%였습니다. 0ECD 가입국가 30개국(당시) 중 2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고 20, 30대 투표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 젊은 세대가 반성하고 되짚어 봐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2016년 4월 16일 우리는 이 날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20, 30대 청년들의 관심과 작은 행동이 하나로 모이면 분명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힘을 보여줄 때입니다. 이제는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인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2016년 4월 16일 투표율 70%↑를 이뤄냅시다. 이 글을 읽고 누군가는 분명 저를 향해 미친놈이라는 비난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다시는 이땅 위에 허경영 같은 정신 이상자, 저 같은 미친놈, 성범죄를 비롯한 수많은 편법과 비리를 일삼는 쓰레기 보다 못한 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의 권리와 의무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것만이 올바른 정치인, 올바른 정치, 올바른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5년 올 한해 행복한 마음으로 가슴속에 담으시고 2016년 새해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모습으로 시작하시길 진심을 담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 12월 31일 이랑 올림WE CAN CHANGE 우리가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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