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게
밥을 차리면 "무슨 아침부터 이런걸 해"하고 화를냈고
"전기세 많이나오게 왜이런걸 쓰냐"며 면박을 줬고
내가 드라마가 재밌다며 좋아하면
"그런 재미없는게 뭐가 좋냐"하고
음료수가 너무 맛있어서 떨어지지 않게 사다놓고 마셨더니
"돈아깝게 . 그딴걸 뭐하러 마시냐"하며 못마시게했고
내가 커피를 마시면
" 몸에 좋지도 않은걸 왜 먹느냐"하고 화를 냈고
내가 장을 많이 봐오면
"매일 돈만쓴다. 인정할건 하라"했고
그소리 듣기싫어 장많이안보고
조금 봐다 놓은 야채들로 요리를하면
"치킨이나 시켜먹자. 짜장면이나 시켜먹자"하고
아이들 기저귀 분유 옷 생필품말고는 사지도 않는데
"소비가 크다"하고
산후조리원에 하루자고 자본적도 없는사람
심부름은 커녕 집에서 뭐가져오라고 할때도 눈치보였고
임신 만삭때도, 아이 셋을 거느리고 밥하고 청소하고 너무 지쳐하는 와중에도
"물떠와라 "심부름시키던사람
나는 또 그게 너무 당연한줄 알았다
내가 잘못한줄알았고
나만 입닥치고 말안하면 집이 조용하니 아무말 하지않고 지내려했다
내 속마음을 조금이라도 내비치면
그날은 싸우는날이였기에
아이들의 아빠였고
아이들의 하늘이였기에
그어떤 다른생각도 할수없었다
아이들앞에서 욕을하면
더큰싸움 보여주기 싫어 참고
친정엄마아빠 가슴아파하실까
그어떤내색도 할수없었다
행여나그런모습을 장인 장모에게 보일까싶어서 같이 있을때
혹여 우리부모님이 말실수하실까
그사람이싫어하는 말 할까 가슴졸이고
또 부모님앞에서 내게 함부로 할까 가슴졸이고
그렇게4년이다
신발년 미친년 수건 별소릴 다들었어도
그래도 맞지는 않았다 하며 살았는데
맞고 사는 여자들을 경멸했던 나인데
결국 나는 아이들앞에서 맞았고
늘 그랬듯이 그의 사과는 생략이다
아이들에게 이런모습을 더는 보여줄수 없어서
친정에 왔다
이제 뭘어떻게 하지? 내가 아직어린 아이들셋을 어떻게 건사할수있을까?
어디에 이야기해도 웃음거리 조롱거리될것 알기에
여기에라도 이야기 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