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방탄 보러 9시간 기다렸다가
사람 넘나 많아서
막 밀치고 끼이고 카메라에 가려지는 바람에
지민이 머리가 주황색 인 걸 보고
윤기 머리가 진한 초록색 인 걸 보고
태형이가 들고 있는 마이크를 보고
남준이가 쓴 선글라스를 보고
석진이의 바지를 보고
정국이의 울부짖는 허벅지를 보며
(실물깡패라고들 부르는)호석이는 조명 없는 사이드 무대 쪽으로 다가오는데 얼굴이 아예 그늘져 버리는 바람에 호석이 얼굴형 보고 왔다
존예임
젠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