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군데 제 결혼식에 못 올수도 있다고 하네요.
친구는 6일제 근무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저보고 토요일에 결혼하는 제 잘못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3개월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얘기하는 친구한테 기분이 상했습니다.
기분 나쁜 제가 이상한 건가요?
결혼할 때 되면 인간관계 다 정리된다는 말... 조금씩 실감하고 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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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잘 읽었어요.
결혼 날짜 잡자마자(약 5개월 정도 남았을 때) 바로 얘기했을때에도 저렇게 얘길하더니 어제 또 톡으로 똑같은 얘길 하길래 언짢았습니다.
제가 소심해서 친구한테 대놓고 싫은소리는 안했지만 저는 못올수도 있다는거에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토요일에 결혼하는 니 잘못' 이라는 소리에 기분나빴던 거예요. 어떻게 저 혼자 하는 결혼도 아닌데 제 친구들 한 두명 사정 봐가면서 결혼날짜 잡겠습니까.
그리고 다른이유도 아니고 일하느라 못온다는데 섭섭은 하겠지만 저도 직장인이니 이해합니다. 저희도 연차나 월차 쓰는게 비교적 자유롭지 못해 상사 눈치 보이거든요. 그러면 그냥 제 결혼식 1~2주 전쯤 '회사 사정상 못 쉴거같아. 결혼식에 못가겠다, 미안해' 라고 얘기했으면 저도 충분히 이해했을거예요. 근데 미리서부터 저렇게 말했던게 좀 서운했던것 같네요.
어쨌든 친구가 나쁜 마음으로 저렇게 말한건 아닐테니까 저도 그냥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