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임신한 주부입니다
근데 제목 그대로 시어머니가 아기를 집에서 낳으래요.. 정말 미치겠네요
처음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고 시어머니 집에 갔을때 어머니는 정말 저한테 잘 대해주셨습니다
친딸같은 며느리..이정돈 아니지만 선은 지켜가면서 저희를 많이 챙겨주셨던것같아요
남편도 저를 아끼는게 눈에 보이고 시어머니도 좋은분같아 결혼을 결심했어요
결혼을 하고난뒤에도 시어머니는 문제없이 한결같이 다정하셨습니다
그뒤 남편이 아기를 갖고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저도 아기가 갖고싶었습니다 무작정 임신할 계획은 아니여서 날짜 다 계획하고 임신을 했어요 처음 임신 했을때 남편 저 부모님 시부모님 모두 다 기뻐하셨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 제 아이를갖는다는게
신기했고 좋았습니다
그렇게 임신할 시기는 점점 다가오고 태교며 뭐며 아이한테 좋다는건 다하고있을시기..
어머니한테서 전화를 하셨어요 집에 온다구요
오시라고했습니다
어머니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급하게 꺼낸 말씀이
이제 아기 낳을때도 됐지?
그러면서 저한테 하시는말..아기는 집에서 낳을꺼지?
저 여기서부터 멘붕오고 엄청 놀라서 네?? 를 한 5번 연발했어요 시어머니는 뭐 그렇게 놀라냐면서 아기 집에서 낳아야 건강하다고 태연하게 말씀하네요
저는 어차피 집에서 낳을 생각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어머니~ 집에서 아기를 어떻게 집에서 아기를 낳아요^^;; 아기 받는거며 뭐며 그런 어려운걸 누가해요 이러면서 차근차근 제 의사를
말했습니다.. 시어머니 그렇게 정색하시는거 첨봤어요 확 정색하면서 아기는 집에서 낳아야 건강하다는 소리 못들었냐!! 순간 소리를 확 지르시더라구요 가뜩이나 임신해서 몸도 무겁고 입덧에다
이만 저만 스트레스도 아닌데 저도 엄청 화나서 집에서 아기 낳다가 저한테나 아기한테나 문제 생기면 책임 지실꺼세요?? 하고 언성 좀 높여서 얘기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 듣는둥 마는둥 하시더니..
아기를 집에서 낳아라 너한테 문제생기면 병원대리고 갈테니까 하고 그냥 쌩 가버렸습니다
그때부터 밥을 먹나 잠을 자나 그생각이 자꾸나서 화가 나더라구요... 대체 어디서 뭘 들으셔서 저런 얘길 하시는지..
그날밤 남편한테 바로 얘기했어요 남편 듣자마자 난리치면서 그게 말이되냐고
엄마는 아기 잃고싶어서 그런소리 하냐고 하면서 악을 지르더니 내일 당장가서 말할꺼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같이가기로했어요
둘다 엄청 화나는 상태에서 어머니집에 찾아갔습니다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같다고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아기를 어떻게 집에서 낳냐 하면서 남편이나 저나 계속 이말만 반복해서 말했더니 어머님이 조선시대에 아기 낳은여자들은 너랑 안똑깥을것같냐면서 집에서 낳아야 아기는 더 튼튼하게 자란다고 생각해줘도 이난리냐하면서 소리를 엄청 지르세요
시아버님은 옆에서 그냥 가만히 계시네요..원래 남편한테 관심도 없고 저 처음왔을때도 왔냐는소리 한번도 안한분이세요..
이 얘기를 1시간동안 계속 같은 패턴으로했습니다
결국 화난 남편이 저는 그렇게 못하겠으니까 엄마 맘대로 하세요!!! 이렇게 언성높여 말하니
갑자기 시어머니.. 눈빛 돌변하더니
저한테 너 아기낳을때 산부인과 못가게 내가 막을꺼라고 산부인과란 산부인과 다 막을꺼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정말 제인생에서 어느 순간보다 이렇게 무서울때는 없었던것같아요..
너무 무서워서 손도 떨리고 심장도 엄청 뛰었습니다 남편이 어떻게 그런소리 하실수있냐면서 당분간 00(제이름)이 아기 낳을때까지 안봤으면 좋겠다 집에도 찾아오지 말라하시더라구요.. 저 정말 무서워서 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도 안나고..
그뒤로 시어머니 문자 전화 한통 없다가
어제 전화왔는데..안받았어요 짜증도 나고 저말이 계속 생각나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머니 전화왔다했는데 받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물론 아기 집에서 낳을생각 전혀 없고 그냥 지금부터 산부인과에서 살고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해결책좀 주세요 제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