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저는 올해로 스무살이 되는 여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겪은 일때문에 글을 쓰려고 하는데요 별로 도움이 안될수도 있고
모든 동남아인을 일반화 하고자 하는것은 아닙니다
어제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고 혼잡했습니다 저는 한손에 테이크아웃 커피와 지갑 휴대전화를
들고 탓습니다 주머니도 가방도 없던지라 손에 짐이 많던 저는 손잡이가 잡기 좀 애매해 져서
휘청휘청 거리며 팔사이에 휴대전화와 지갑을 끼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까무잡잡하고 한국말이 꽤 유창한 동남아인 남자가 제 커피를 들어주며
'조심하세요 아가씨 제가 들어드릴게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평소 사실은 동남아인에 대해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탓에 의아하게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속은거죠 손잡이를 잡고 안정적으로 서서가던 나의 팔뚝을 잡고 '넘어질까봐서요' 라며
헛소리를 하더라구요 버스 급정거시 살짝 기울수도 있고 사람도 많아서 옆으로 기울수도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닌데 은근슬쩍 저희 팔뚝이나 허리를 잡고 자꾸 착한척 하면서 '조심하세요'
라더라구요 기분나빳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 반응을 했나 싶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번엔 아예 자기가 기울듯이 가슴을 은근히 계속 터치하더라구요
엉덩이도 터치하고 막 너무 무섭고 크게 떠벌릴려니 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제가 손을 밀어내니 눈치를 챈 모양인지 자꾸 입으로 '조심 조심 ' 이러더라구요
끝까지 친절한척, 착한척 하는게 너무 소름 돋았습니다.
도저희 못참겟던 저는 내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너무 캄캄하고 인적이 드문곳을 지나가고 있더라구요
따라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뇌리에 스쳐지나갔고 결국 옆에 서계시던
남자분께 죄송한데 자리좀 바꿔서 서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입으로 속삭이듯 말했습니다
처음엔 못알아 들으시더니 귀를 가까이에 가져다 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발 옆에 남자가 이상한짓
한다고 자리좀 서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눈치챈 남자가 알았다고 하고 자리를 바꿔 주더라구요
자리바꾸면서 외국인 표정을 봤습니다
그렇게 무서운 얼굴 처음 봤네요 절 매섭게 노려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자리를 바꾸니 자기도 내려버렸네요
글이 두서가 없었네요 모두들 안전한 연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