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만 벌써 8분째 고민중이다 라는것으로 글을 시작 하겠습니다!
잘 봐주세요!
(반말, 존댓말이 왔다 갔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난 작년까지 재수중이었고 작년 재수는 그니까 2015수능도 폭풍망치고
2016수능도 회오리감자에 감자처럼 인정사정 볼 것없이 난도질 당하고
하루하루 쓰린가슴을 어루만지며 네이버쥬니버에서 파니팡게임이나 하고 있는
올해로 21살이 된 그냥 주위 여자사람중 하나야
아 그냥 주위여자사람은 아니겠다
21살에 파니팡게임하는애는 없을테니까
아무튼!
이번 말까지 할 일이 너무 없어서
내 얘기좀 풀고자 네이트판에 들어와봤어
진지한 얘기도 아니고 그저 남들과 비슷한 연애 얘기니까 가볍게 읽어줬으면 해!
나한테는 거의 10년넘게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어
말이 좋아 10년이지 사실 만나서 놀고 꽁냥거린건 얼마 안 되는것 같아
그 이유는 글 좀 더 쓴 뒤에 알려줄게
그러니까 난 한폴이를 초4 겨울방학때 피아노학원에서 처음 만났었고
한폴이도 그 때 나를 처음 본 거였고
사실 첫 만남을 구체적으로 얘기해주고 싶은데 너무 예전일이라
자세하게 기억은 안나고 어렴풋이 기억이나서 최대한 기억나는걸
얘기해보도록 할게
이 날은 피아노학원에서 친구는 피아노를 치고있었곤 나는 그 옆에 앉아서
왠지는 모르겠는데 그 친구를 웃겨주고 싶은 마음에
혼자 1인2역해가면서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었단 말이야
이 때 내가 치마바지?같은걸 입고 있었던 것 같아
막 치마를 사정없이 들추고 놀다가 원장선생님한테 혼났었거든
그렇다고 노출증이라던지 그런건 아니고
그냥 그 때 친구랑 둘 이서만 그러고 놀았던 거니까 걱정은 안해도 될 것같아
이 행동이 그 당시엔 뭐가 그렇게 웃기고 재밌던 일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땐 그 친구랑 나랑 거의 숨 넘어갈듯이
사실 숨 넘어갈듯이 웃은건 아닌거같아 내가 너무 오바를 했지?
다시 얘기로 돌아갈게
그 친구랑 나랑 계속 엄청 웃다가 피아노 원장선생님한테 우리가 혼났거든
레슨실 밖으로 쫓겨났거든
(레슨실이라고 하니까 뭔가 있어보이네?! 그걸 노린거야)
그러고선 레슨실 밖에서도 계속 떠들고 장난쳐서 원장선생님이 엄청 화나셔가지고
원래 되게 온화하신분이셔
잔잔한 파도에 고운물결 같다고나 할까
그런데 이 날 따라 무슨 안좋은 일이 있으셨던건지
후.... 애 팔을 글쎄...휴....
결국 나랑 내 친구랑 복도?에서 손 들고 있었는데
얼마동안 손을 들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미안해 글을 쓰는데 계속 기억이 안난다해서
근데 진짜 기억이 잘 안나... 그렇다고 지어낼 수는 없잖뉴ㅜ.ㅜ
그래도 글 속에서 내가 나이를 차츰 먹어갈수록 좀 더 뚜렷하게 얘기가 나올거니까
좀 만 기다려줘
꽤 오랫동안 손을 들고 있었다는건 틀림없어
그 때 너무 아파가지고 엄청 울었었거든
도대체가
지금 내 얼굴에서 흐르는게 땀인지 눈물인지 콧물인지 모를정도로
그런데 그 와중에
내 친구가 내 얼굴보고 엄청 웃었다는건 기억이 나
그러다가 원장선생님이 벌 받는데 반성은 안하고 계속 장난만 친다고
집 갈때까지 손 들고 있으라고 그랬거든
애들이 복도로 막 지나다니면서 뭐라고 이러쿵저러쿵송쿵송쿵
거린것 같았는데 솔직히 그런건 안중에도 없었을거야
그 때 아픈게 중요해지 송쿵송쿵거리는게 뭐가 중요했겠어
그렇게 별 생각없이 그저 내 팔이 지금 당장 떨어져나가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은 느낌에만 신경을 쓰고있었어
솔직히 그 때 내 표정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엄청났을거야
가끔 거울 스쳐보다가도
....후... 엄청남을 느끼는데 그 때는 어땠겠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거야
어쨌든 그 때 에라모르겠다 하구선 팔 내리고
백만대군을 혼자 이끈듯한 표정을하고 피아노교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는데
한폴이가 나한테 물인가 음료수인가를 하튼 마실걸 갖다줬거든?
여기서 중요한건
"어휴 많이 힘들지...? 얼른 좀 먹어.." 이게 아니라
"어휴 여기 왠 그지새끼가 죽치고있는건지; 요즘 학원물이 왜 이래" 이런 느낌으로
이 때 한폴이가 어떤 느낌으로 나한테 마실걸 건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지금 한폴이가 그 당시에 한폴이였다면 분명 저런식으로 나에게 건냈을거야
고맙다고 인사를 했는지도 사실 모르겠고 그냥 주는거 받아먹고있다가 원장선생님이 오셔서
앞으로는 조용히해야 된다고하고 집에 갈 시간이니까 학원 차에 타라고 하셨었거든
완전 좋아라하면서 가방챙기고 학원차에 올라탔겠지 뭐 ㅎㅎ..
아까 울고불고 한 건 거의 다 잊은상태로
(아마 그랬을거임 원래 초딩땐 금방잊고 그러잖슴?ㅎ.ㅎ 그 날 집에가서 만화보고 그런거보면)
차에 앉아서 집 가길 기다렸는데
한폴이가 옆자리로 오더니
"안녕? 내 이름은 한폴이고.. 너를 보자마자 .." 는 무슨......
집 가는 학원 차 안에서 한폴이는 커녕 같이 혼나던 친구도 못 봤던거 같아
그 날 이후에 한폴이를 피아노학원에서 몇 번 마주치긴했는데
그냥 인사만 하는정도?
몇 일 뒤에는 내가 학원을 끊었고
그리고선 중3 될 때까지 한폴이를 만난적도 없었고 연락도 안했었고!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쓸게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정말 말 그대로 첫 만남만 쓴거였는데
이 첫 만남 조차도 너무 예전일이라
중간중간 말 도 이상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그래도 다음 글 부터는 얼마 되지않은 일이라 거의 기억하니까! 답답하게 안봐도 될거야
참고로 한폴이라고 한 건 별 뜻은 없고 한국폴란드 줄여서 해놓은거야
*한 분이라도 계속 읽어주신다면
다음글에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헤헤헤헤헤헤
(근데 요즘엔 짤 같은거 많이 안쓰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