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목적 달성때까지 방송 계속할 것"…불규칙적으로 하루 평균 2~6시간 실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첫 '대응 조치'로 군 당국이 8일 정오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재개했다.
국방부는 전날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의 결정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생일인 8일 정오부터 재개했다.
확성기 방송에 대한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측도 방송에 대비해 남측에 대한 감시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측의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 할 것"이라며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대북 심리전으로서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번 대북 확송기 방송을 통해 남한의 발전상과 북한의 실상, 남북동질성 회복관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방송은 불규칙적으로 다수 지역에서 하루 평균 2~6시간 동안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비판을 포함에 사실에 기초한 내용을 방송할 것"이라며 "방송 내용에 따라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비판이 포함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군 당국은 흥미 유발을 위해 이번 방송에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과 에이핑크의 '우리사랑하게해주세요', 빅뱅의 '뱅뱅뱅' 등을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