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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웠는데 헤어졌어요

루돕 |2016.01.09 07:41
조회 325 |추천 0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익명을 빌려 글을 씁니다...
먼저 글이 두서가 없어 죄송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저와 전남친의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두 살 차이구요..
헤어진 지는 6개월쯤 됐고 관계를 맺은 건 서로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그 사람의 아이를 가졌는데 전 책임지고 싶어 낳자고 하고 결혼하자고 했으나
그 사람은 우리 둘 다 일해야할 때라 지금은 아이를 보내고 나중에 결혼하면 다시 아이를 갖자고 하였고 결국 아이를 지웠습니다.
그리고 잘 만나다가 결국 그 사람이 저와 싸운 후 잠수타서 헤서지잔 말 없이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제가 잡았었지만 무시당했었구요.
그렇게 저는 아이를 보낸지 일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에 다른 남자도 못 만나고 힘들게힘들게 살고있는데..
제가 보낸 아이 생각에 비슷한 또래의 아가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픈데..
그 사람은 잘 지내는 것 같고
오늘 새벽에는 갑자기 저와 페이스북 친구였는데 친구를 삭제했더라구요..
사실 이거때문에 쓴 거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삭제 안 하다가 왜 갑자기 친구도 삭제해버린걸까요?
아예 마음이 없어서겠죠..?
연락도 간간히 했었는데 이젠 더 이상 받지 않아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은지는 거의 두달은 넘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과 저는 같은 직장 같은 부서 그리고 같은 팀이라 매일 얼굴을 보아야합니다.
사귈 당시는 제가 더 상사였는데 이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능력을 인정 받아 지금은 제 상사가 되었구요.
그리고 그사람도 저와 마주할 자리가 생기면 무조건 제 옆자리는 피하고 보고 제가 옆자리로 어쩌다 가게 돼도 다시 다른 자리로 피하고 가끔씩 제 눈치를 보지만 더이상 마음이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자는 여자와 달라서 아이를 지우고 그런 게 상관이 없는건가요?
저도 아이를 마음에 묻고 열심히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그 사람과 시간을 좀 가져야할까요..
나중에라도 그 사람이 아이를 생각하며 미안해할까요?
이 글을 쓴 저도 사실 아직 조금은 마음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서로 불편해합니다..
그렇다고 부서를 옮길 순 없어 매일 마주치는데ㅜㅜ..
마음이 너무 괴롭더라구요..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익명으로라도 얘기하고 싶었는데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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