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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차 달라고 해야할까요?

신혼 |2016.01.09 09:45
조회 10,731 |추천 44
안녕하세요

결혼1년 좀 넘은 아이없는 맞벌이부부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결혼전 남편은 차가 없었고 저는 연애시절 차를 샀어요

차값의 반정도를 현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36개월 할부로 해서 지금도 할부 내고 있습니다

결혼후에는 어차피 부부고 할부도 생활비로 내는데 내차라고만 생각한적 없구요

저는 직장이 자차로 40분 버스타면 1시간 거리에요. 교통편이 좋은편이구요

남편은 자차로는 10분거리지만 버스노선이 안좋아서 한번 갈아타야됩니다. 걸어가면 40분정도 걸리겠네요

기름값도 그렇고 저는 결혼전에도 차 안가지고 다녔더래서 결혼하고는 남편이 가지고 다녔어요

저보다 일찍출근하고 늦게퇴근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자연스레 그렇게 됐네요

근데 전 한번도 내차라고 생각해본적 없는데 남편는 지차라네요 ㅋㅋ

예를들어 저는

'엄마 우리차 타고 가~' 이러는데

남편은 꼭!

'응 그럼 내차 타고 가자' 이런식으로요

저 없을때 그러면 이해하겠지만 저가 옆에 있어도 꼭 그래요 ㅎ

겉으로는 치사해서 뭐라한적 없지만 들을때마다 뭔가 좀 ㅎㅎㅎㅎ

은연중에 그얘기도 하네요. 차 가지고 다니다가 버스타고 못다니겠다고 '어우~ 그 사람많고 언제올지 모르는 버스 기다리고~ 어우 못하지~' 이러길래

제가 그럼 난 뭐냐고 맨날 난 그고생 하면서 다니는데 그생각은 못하냐고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차 가지고 다닐래?' 이러고 땡이네요

근데 수요일 저녁마다 제가 어디를 가야하는데 남편이 늦게올때가 많아요

처음엔 좋게 말했어요 수요일은 차 놓고 다니라고.. 알았다더니 늘 갖고 다니네요 ㅎ

몇번 늦어서 택시타고 다니다가 짜증나서 몇번 더 말했거든요 지도 빈정상해서 알았다더니 그다음주 되면 언제 그랬냐는듯 ㅎㅎ

오늘도 남편은 출근했고 저는 오전에 어딜 가야할일이 있어요

남편도 알고 있고 꼭 가야하는것도 알아요

근데 절대 먼저 차 얘기하지 않더라고요

어제 어머님이 내일 남편 출근하는데 어떻게 올꺼냐고 저한테 그러길래 차 있어요~ 라고 일부러 그랬거든요

남편이 옆에서 들으면서 '내가 택시타고 가지 뭐' 이러드라구요

근데 어김없이 오늘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차키 들고 나가더라구요

늦기도 했고 감기기운도 있다길래 아무말 없이 잘 갔다오라고 했거든요

하.. 보통 사랑하는 부인이면 이 추운날 안쓰러운 맘 들어서 먼저 차 타고 가라고 하지 않나요?

저는 그러거든요

남편 고생하는거 안쓰러워서 자기가 타고 가라고 먼저 얘기하고 생각하고..

근데 남편은 아무리 봐도 그런 마음이 없어보여요

근데 치사하게 니차내차 따지는것도 웃기는것같고 일하는 남편한테 왜 차 가져갔냐 하는것도 괜히 시비거는거 같고..

제가 옹졸한걸까요 남편이 저에 대한 마음이 부족한걸까요

다른 부분으로는 배려도 많이 해주고 밖으로 나돌지도 않고 무조건 퇴근하면 집으로 오는.. 제가 해달라는거 사소한거라도 한번도 거절한적 없는 남편입니다.
추천수44
반대수0
베플ㅜㅜ|2016.01.09 10:16
지만아는 밥맛없는 넘인데 뭘그리 신경써줘요.한번만 더 수요일에 타고나가면 차압수한다하세요
베플ㅋㅋ|2016.01.09 10:01
화욜밤에 차키 받으세요 내일 수욜이니까 차 내가 쓸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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