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대한 여러 질문 중에 다른 고양이와 사이가 엄청 좋았는데 병원 다녀오고 공격 당한다는 글을 많이 접해요.
집사님 입장에서는 정말 당황스럽고 환장하죠. 평소 잘만 지내던 녀석들이 병원에 잠시 다녀왔다고 치고박고 싸움질이라니!
아무리 변덕이 심한 녀석들이라지만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요?
고양이의 후각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예민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병원 냄새를 느끼는 것이죠. 한 번이라도 병원에 다녀온 고양이라면 병원 냄새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겠죠? 그런 냄새가 함께 지내던 다른 고양이에게서 난다니! 고양이 입장에서는 하악질하고 경계할 일이랍니다.

몇 시간 정도 머무른 경우라면 그렇게 심각하진 않겠지만 만약 며칠이나 입원했다가 돌아온 경우라면 다른 방에 먼저 격리를 시켜주세요. 그리고 집에 있는 담요를 병원에서 돌아온 고양이에게 주세요. 집의 냄새가 좀더 빨리 몸에 스며들도록 말예요. 그 다음 다른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고양이들의 몸을 번갈아가며 닦아주세요.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몸에 서로의 냄새가 섞이겠죠?
이렇게 하고도 너무나 심하게 다툰다면 정말 어쩔 수 없답니다. 합사의 과정을 생각하며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는 것이지요. 집사님 입장에서는 너무 힘든일이지만 예민한 우리 고양이들을 위해 차차 익숙해지도록 하는 거예요.
정말 병원은 가기 전에 케이지에 들어가는 것부터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전쟁인 것 같아요. 저는 혹시나 모를 왕따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병원에 갈 때 되도록 많은 녀석들을 데리고 간답니다. 한 녀석이 아파도 꼭 다른 녀석을 데리고 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것도 아주 다묘라면 힘든 일이겠지요.
병원에 다녀오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위의 내용을 꼭 기억해 내어 고양이들이 빨리 다시 익숙해지고 친해질 수 있도록 대처하는 센스있는 집사님이 되도록 노력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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