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생 88년생 남자입니다.
제 동생의 과거를 말씀드리자면 초등학교1학년때 부터 저녁 이 전에 귀가하는 날이 일주일에 한 두번이었고
자기가 놀겠다 마음먹으면 가방이고 윗돌이고 운동장에 내 팽겨쳐두고 잊어버리기 일수고
중학교 올라가서 머리 좀 컸다고 자전거 끌고나가서는 자전거 잃어버렸다는 핑계로 저녁 12시 되기 직전에야
들어 올까 말까한 날이 허다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자전거도 귀찮은지 외박까지 했댔습니다.
술,담배는 하지 않은것이 그나마 다행이지요.
남자애니까 그럴 수있지 라고 생각하실 수있지만 누나인 저로 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행동입니다.
그냥 외박만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요금은 10만원대를 훌쩍 넘어버리고
아빠에 삼촌휴대폰까지 도용하여 사이버머니를 구입하여 가족들 폰요금까지 감당하지 못하게 해버리고
하루에 일당 5만원씩이나 버는 알바를 3개월이나 하고서는 땡전 한 푼 남은게 없이 다 써버립니다.
알바라도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제동생19살때 제가 아르바이트하고있던 감자탕집 사장님께 자초지정을 얘기해서 넣어 두었더니 저의 채면이고 뭐고 볼 것없이 1개월정도하다 땡땡이쳐 벌고 겨우겨우 삼촌에게 부탁드려 백화점에서 알바자리를 구해줬더니 여자친구랑 노닥거리다 걸려 짤리기까지했습니다.
스무살때는 친구들과 장난치다 두번이나 같은 다리를 부러트리고 부러진다리 조금 회복시키는 중 댄스학원등록하다 저에게 걸려서 다시 환불까지 받았습니다.
제동생성격 의지박약, 책임감없고 소극적이며 비전도 없습니다.
타이르고 꾸짓어도 봤지만 제가 여자라 그런지 도저히 조금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자기가 책임져야 할 일을 저질러 놓고도 집에서 알아서 하겠지 나몰라라인식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하라고해야하고 하라고해야 그걸해야하는 줄 압니다.
군대를 가라고 그렇게 얘기했지만 군대는 죽어도 가기 싫다하고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일자리 좀 구하라하면 친구가 하는데 같이 하겠다하고
시원찮은 곳 알아보고서는 떨어졌다하고
연락안되는 건 기본이고
저희 부모님도 아예 포기하신 상태입니다.
제가 지방에서 일하는 지라 도저히 제동생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알바하나 하고 있지도 않으면서 아직까지 폰요금은 십만원이 넘게 개념없이 휴대폰을 쓰고있습니다.
점집에서까지 대책을 물어보니 나이를 먹어서도 철이 안들거랍니다.
도대체 어떡해야 제동생을 바로 잡을 수있을까요?
정말 혹독한 극기훈련 지옥훈련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동생 사람만들고 싶습니다.
추신:장난, 농담 절대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