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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아무의미없이쓰는글

민윤기라는 사람은 진짜 나 따위가 감히 대충 대충 좋아하고 대충 대충 포기할 그런 존재가 아닌 것 같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여리고 착하고 바른 사람인듯 솔직히 난 애들 정말 믿고 좋아하지만 사람 심리라는게 그렇잖아 이정도 됐으면 나태해지고 그럴법도 하겠지 이런 멍청한 생각도 했었는데 잠시나마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했던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랄까 윤기가 무대에 올라서지 못할 때 펑펑 울었었다는 문장에서도 참 많이 울었는데 고베에 가서 이 감정들이 무뎌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말에서 제일 벅차올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 운 이유는 단지 슬퍼서가 아니라 기쁘기도 했고 벅차기도 했고 슬프기도 했고 뭔가 내가 윤기가 된 듯한 그런 복잡미묘한 감정? 윤기가 말한대로 가수와 팬 방탄과 아미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민윤기가 너무 존경스럽고 어쩌면 한순간 좋아했었던 방탄소년단 슈가가 아니라 내 인생의 멘토이자 롤모델 민윤기라는 존재로도 자리매김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너무 힘이나고 기뻐 난 왜 이렇게 착하디 착하고 순수한 애들을 이렇게 늦게 알아버렸을까 하는 그리고 왜 더 깊이 이해하지 못했을까 하는 그런 속상함도 들어 물론 지금에 비하면 상남자 때부터 지금까지가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 전부터는 충분히 애들을 접할 수 있었고 좋아할 기회도 있었으니까 그래서 더 속상한 것 같애 그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쉴 틈도 없이 달려왔고 노력한 걸 봐왔기에 지금의 방탄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짠해 오늘 윤기가 했던 말중에 자기 자신의 슬픔을 참는 건 정말 쉽지만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슬프게 하는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했을 때 자기 자신의 감정에 관대해진다는게 정말 슬픈 일인데 그마저도 모자라 그와중에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하고 걱정한다니 이 말이 제일 기억에 남고 앞으로도 윤기가 할 모든 말 중에서도 단연일 것 같다 물론 기뻐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민윤기라는 사람을 솔직하게 잘 드러낸 것 같아서 단지 그 이유야 정말 알 수 없는게 윤기는 정말 성숙한데 정말 여린 것 같은 점이 뭐든 다 자기탓으로 돌린다는 점 조금은 나빠져도 되는데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24살인데 어린 나이부터 한창 뛰놀고 친구들과 놀러도 다니고 걱정없이 살 나이에 앞길도 모르는 꿈 이뤄보겠다고 죽기 살기로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그 결과인 지금의 슈가로서, 또 석진이와 같이 맏형으로서 어쩔수 없이 일찍 철이 들고 남들보다 빨리 어른이 되버려야 했던 그런 윤기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오늘 윤기의 말들로 다시 깨달은 건 절대 얘네를 떠날수 없을 것 같다는 점 뼈저리게 느꼈어 연예인을 수도없이 많이 좋아해 봤지만 얼마 되지도 않은 시간동안 이렇게나 진심으로 좋아하고 응원한 적은 물론이고 이런 감정까지 들어본건 또 처음이라 나 자신도 많이 놀랍고 이런 벅찬 감정을 느끼게 해준 사람들이 방탄이라서 너무 감사해 가시밭길이던 꽃길이던 평생 같이 하고 싶을 사람들을 만난 것 같아서 그것도 감사하고 아 어떻게 끝내야하지
두서없이 목적없이 횡설수설 쓰긴 썼는데 누가 읽어줄진 모르겠지만 읽었다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시간 늦었다 다들 얼른 자! 잘자 아미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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