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예비시댁에 대해 서운한 마음이 자꾸 들어 제가 이상한건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1.첫인사
첫인사를 드리러가야하는데 집이 아닌 샤브샤브집에서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저와 저의 남자친구가 주인공이 되어야할 자리에 남자친구 조카(형의 아들)에게만 모든 신경을 쏟고 제게는 거의 눈길도 주지 않으셨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부모님 집에 갔습니다. 준비한 한우사골세트를 들고 올라갔는데, 제가 받은건 바닥에 놓인 과일접시와 유자차 한잔이었습니다.
다과상을 바란건 아니었지만 맨바닥에 주시는걸 보고 좀 놀랍기도 하고 서운했습니다.
2.집된장
상견례 며칠 전에 예비시어머니께서 식단조절때문에 집된장을 구하고 있다고 저희 친정에 물어봐달라고 제게 카톡을 하셨습니다.
저희 집은 지방이지만 농사를 짓지도 않고 집된장을 만들지도 않습니다.
예비시어머니 연세는 60이 훨씬 넘으셨고 저희 엄마는 아직 50도 안 되셨고 회사를 다니십니다.
집된장을 구해달라는 말씀에 저희 엄마는 기분 나쁘셨지만 제가 책잡힐까봐 상견례전에 구하시고 전달했습니다.
후에 제게 사과하셨습니다.
이게 두번째로 제가 서운함을 느낀 집된장 일입니다.
3.기브앤테이크가 없음에 대해 서운합니다.
저희는 시골 농사짓는 친척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매번 남자친구와 제가 집에 갈때마다 예비시부모님 드리라고 선물을 준비하십니다.
비싸고 귀한건 아니지만요.
직접 수확한 복분자, 오디, 대봉시, 고구마 박스채로 드립니다.
명절때도 한우,굴비세트 매번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비시부모님께 받아본거라곤 잘먹겠다는 카톡이 전부입니다.
댓가를 바란건 아니지만 서운합니다.
4.식사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제 남자친구와 저는 자주 저희 집에 내려갑니다.
첫 사윗감이어서 그런지 일주일 전부터 음식준비를 하고 우리가 가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줍니다.
저번 추석때 저희 외갓집에서는 남자친구때문에 몇주동안 외할머니랑 이모들이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네 할아버지댁 명절인사를 갔지만 커피한잔 마시고 바로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비손주며느리 첫 인사인데 밥한끼 안 먹이고 보냈다고 저희집에서는 엄청 기분나쁘고 서운해했습니다.
그리고 예비시어머니께서는 제게 오므라이스를 해주겠다고 집에 초대하셨다고 남자친구에게 들었습니다.
저희집에서 해주는 것 만큼은 못 해주더라도 집밥도 아닌 오므라이스에 기분나빠하는 게 이상한가요?
제 남자친구는 저랑 저희집에 잘하려고 노력하고있고 그모습은 고맙다만 남자친구 부모님께 서운함을 느낍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서없이 얘기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