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여자입니다. 저는 지금 5년째 교제해 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친은 32살이구요. 사람은 너무 착하고 좋습니다. 딱히 큰걸로 속썩인 적이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ㅠㅠ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 하시네요
. 이유는....
남자친구가 쌍둥이인데요. 남자친구의 쌍둥이 누나가 장애가 있으세요. 정신은 멀쩡하신데 팔 한쪽을 못쓰시고 귀 한쪽이 안들리십니다. 직장은 있으시구요. 그런데 부모님은 미안한 소리지만 그 집 부모님들 나이 들어 돌아가시면 너 힘들까봐 결혼시키기 싫다 하시는 상황이구요..
두번째로는 남친 부모님이 몸이 약하십니다. 두분 다 약하세요. 자세하게 쓰면..혹시 지인이 볼까봐 그러진 못하겠는데 두분 다 병원을 한달에 한번씩 큰 병원 가서 꾸준히 검사를 받아야 될 정도로 몸이 약하십니다. 큰 수술도 두분 다 몇차례 받으셨구요.
제 부모님이 누구에게나 그런 상황이 닥칠수 있는 상황이고 안타깝지만 그건 본인 가족, 자신의 문제일때 닥치니 할수 있는 일이지 누나도 몸이 불편하신데 부모님까지 몸이 안좋으시니 정말 내키지 않는다고 반대 하십니다..
저는 전문직에서 일하고 있고, 남자친구도 전문직입니다. 저희 집은 없지도 많지도 않은 중산층 가정이구요. 부모님 두분 다 아직 일하시는 상황이에요. 남친 집도 저희 집과 비슷한데, 저희 집이 조금 더 여유는 있어요. 버는건 부모님들도 저희들도 비슷한데 남친 누나,부모님 수술로 인해서 돈을 많이 쓰셨어요.
엄마가 나도 00(남친) 착한건 아는데 솔직히 결혼 시키기 싫다.. 고생길이 보인다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좀 나을텐데 그것도 아니다.. 심지어 쌍둥이면 유대감이 강해서 나중에 분명 너가 고생한다.. 반대다 라고 하십니다.
저도 솔직히 걱정은 되요.. 사람은 너무 좋은데..
근데 누나께서 충분히 일상 생활은 가능하신데 부모님이 너무 매정한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잘 모르겠구요. 남친이 가족끼리 정말 끈끈해서 서로서로 매일 전화하고 챙기고 가족애도 넘치는 집이거든요. 그게 나쁘다는건 아닌데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좀 부담스럽기도 한건 사실이였거든요.. 그런데 또 남친은 너무 좋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심한 상황도 아닌데 부모님이 넘 완강하신것 같고... 조언 듣고 싶어서요. 조언좀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