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4살된 여성입니다.
작년말에만 해도 얼른 올해에는 누군가 만나서 일년정도 연애하고 결혼해야지.. 그래도 조금 더 예쁠때 웨딩드레스 입어야지라는 생각을 했었었죠...
근데 요새는 결혼.. 하기 싫네요.
너무 부정적인 기사들만 봐서 그런가요? 부정적인 얘기들만 들어서 그런가요?
주변 친한 남자사람들과 얘기하다보면, 다들 그럽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회식, 접대 이런거 대부분이 하고, 한국에서 유부남들 바람피는거 너무 많다고.. 유부남인데도 업소 들락날락거리는거 너무 많고, 바람피는거에 대해 죄책감이 없어 놀랐다고...
제가 외국에서 살았었어서, 남자사람 친구들도 한국에 잠깐 회사 일때문데 오는 애들이 많아서 그들이 보고 느낀걸 얘기해줍니다. 자기들이 봐도 좀 놀랍다며...
외국남자들? 바람 핍니다. 피는 놈은 국적안가리고 피죠. 근데 최소한 죄책감은 갖습니다. 그게 하면 안되는 짓이라는 건 아는데, 제 남자사람 친구들이 한국에서 느낀 얘기를 빌리자면, 한국에서는 살면서 한번쯤 바람피는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죠...
소라넷이니 뭐 인터넷에 떠드는 데이트비용에 관한 헛소리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성범죄들. 뭐 이런거 보면 밖에서 만나는 남자들... 못믿겠습니다.
요새 내가 남성혐오? 같은걸 갖게되었나 걱정도 됩니다.
물론 좋은 남자들도 있겠지만... 어딘가에는...
요새는 그냥 혼자 사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요. 나중에 애 낳아도 한국에서는 육아 같이하는 남자들도 없는듯하고.. 얼마전에 sbs다큐보니... 삶이 너무 팍팍하더라구요.
인터넷 읽다보면 여자들 열달 자기몸매 망쳐가며 그 힘든 임신기간 거쳐 출산했는데 산후조리 가는걸 이해 못하겠다며 남자들이 글쓴것들도 보이고...
그런거 보면 좋은 남자들도 어디엔가는 있을지 몰라도 그냥 만나보기조차 싫다싶어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