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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저는 냄새나는 여자 입니다.

슬픕니다 |2016.01.14 02:53
조회 314,508 |추천 682
+ 글을 잘못쓰는편이라 오해가있는듯 해서 추가합니다.
이해를 바라는것은 아닙니다.
한 공간에서 냄새가나면 불편한것이 당연한것이고
제냄새때문에 피해를 받는분들의 심정도 이해합니다.

그저 시선적인 배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뜻이였습니다.

그리고 병이 생기고 초반엔 평소처럼 지내다가
반응이 심해지고나선 영화관도 못간지 몇년이지났고
버스조차 마음편히 타지못해 1시간이상의 거리를
매번 걸어다녔습니다. 미용실은 지난5년간
한번도 가본적이없습니다. 엘레베이터도 물론
무조건 계단으로 다녔습니다. 실내에서 오래있는 자리면 양해를 구하고 밖에서 항상 기다렸고. 지난 5년을
이렇게 지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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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격려와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 처음만나는 사람들의 반응이 물론
안좋을거라는건 알고있습니다. 제가 따로 설명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저 남들이 보기엔 냄새나는 여자에 불과하겠지요.

그저 그런시선때문에 제가하는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거같아 서운했나봅니다

이병을 만나는 사람마다 설명할수없으니
매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나오는 반응이
참 힘들고 우울해집니다.

+ 그저 바라는게 있다면, 너무 이상하게만
보시지말고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창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버스를 타면 제 근처에있는 분들이
말없이 창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기도했고, 꽉막힌 실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유독 냄새나는 원인을 찾으려고 일부러
제쪽에와서 대놓고 킁킁거리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냥 모르는척 지나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에게도 말은했지만
방귀뀌는게 어때서,사람은 누구나 뀐다
등등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얘기를 합니다.
아마 모든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실것 같아요.

한의원,유산균 도 알아보고있지만 효과없다는
글을 너무많이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우선 스트레스도 줄이고 먹는것과 운동을
다시 해볼생각입니다.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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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탈죄송합니다.

저는 성인 여자 입니다. 우선 제소개를 하자면
성격이 소심하고 어릴때부터 남들에게 지적을 많이 받아왔던 터라 남이 장난으로 뱉는말이라도 쉽게 넘어가지못하고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튼 본문으로 제목 그대로 저는 5년간
"과민성대장증후군 가스형" 이라는
병을 지니고있습니다. 저도 이병이 생기기전까진
나름대로 조용히 사회생활을 잘보냈습니다.
(저는 방귀 횟수가 일반사람보다 많고 시도때도없이 나오는 케이스입니다)

그러다가 무리하게 일을했고 스트레스를 많이받아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졌고 그러다가 저병을 얻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을 안썼는데 저와같이있을때 주변분들이
똥냄새,쓰레기냄새 난다 이런얘기를 듣다보니 더
냄새에 민감해졌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더 심해진 케이습니다

사실 방귀를 많이 뀐다고, 냄새가 난다고 별일이냐
라는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일상생활 하나하나 힘들어지더군요.

우선 버스를 타는것도 힘들어집니다
여름엔 덥다고 겨울엔 춥다고 창문을 다 닫고다니십니다.

꽉막혔다고 생각이되면 그때부터 극심하게 신경이 쓰입니다 그러다 방귀가 나오면 처음엔 어디서 나는 냄새인지 찾다가 저인걸 알게되면 정말 쓰레기 쳐다보듯
처다봅니다.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자리를 옮기던 분의
표정이 생생합니다.

영화관도 똑같습니다. 심하게 킁킁거리거나
귓속말로 냄새난다는둥 다들리게 얘기를 합니다.

그외에 목욕탕,식당, 사람 많은곳, 심지어 집에서도
냄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러다 나름대로
방법을 찾았습니다.

버스를 타지않고 덥거나춥거나 걸어다녔고
중요한자리나 모임, 시험등 몇일전부터 음식을 먹지않고 변비약으로 장을 깨끗히 비우곤 했습니다.
실내에 오래 있는 자리면 무조건 창가에 있거나
매번 밖에서 기다리곤했습니다.

그러다가 몸이더안좋아지고 도저히 이대론 안될거같아
정신과,내과 여러곳을 가서 약처방 받고 운동도해보고
할수있는건 다해봤습니다. 그래도 똑같더군요.
그리고 아무것도 먹지않고 장을비워도 냄새가 납니다
저는 제냄새를 맡지 못하니 무슨냄새인줄은 모르나
불쾌해하고 차를 같이 타면 머리가 아프다고하더군요

남들은 이해못하겠지만 정말 죽고싶더군요.

냄새난다고 더럽게볼까봐 매일 씻고 또씻고
냄새때문에 신경쓰일까봐 매번 자리를 피해주고
남부터 신경만썼는데 정작 남들은

이상하게 처다보고 냄새난다 뭐라하면서 손가락질하고
정말 쓰레기 보듯이 취급을 합니다.
제주변은 그랬습니다

저도 처음엔 제가 오해하는줄 알았는데
아닌걸아니까 눈물이 나오더군요

이깟 방귀가 뭐라고..

이병에 대해서 계속 찾아보니 내시경같은 검사를해도
깨끗하고 완치가 어렵다 합니다.
직접 병원을 방문했을때도 의사는 아무렇지 않은병이라며 간단한 약만처방해주니깐요. 저또한 몸의 문제보단
주변반응과 냄새라는것에 예민해지니 자율신경계이상 일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소심하기까지 하니 더욱더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었어요. 제 성격이 활발하고 사람들과 잘어울리는 성격이였다면 지금만큼 냄새에 예민하지않겠지요.

이글을 쓰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이상하게만 보지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흘리는 이야기일지라도 저한텐 상처가되고 스트레스가됩니다
아기부터 할머님들까지 반응을보이고 이상하게
쳐다보는걸 느낄때마다 정말 눈물이납니다

글을 쓰고보니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같네요...
그냥 말을 털어둘곳이 필요했나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82
반대수54
베플|2016.01.14 04:48
지금까지 대장항문내과만 다녔다면 한의원 진료를 권해 봄.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겠지만 좋은 한의사 만나면 두 세 달이면 완화될 수 있음.
베플믹스커피|2016.01.14 15:57
내 글좀 올려줘요 내가 그랬어요 대장내시경까지 받았는데 아무 이상없다고 .. 속는셈치고 함초환 한달만 꾸준히 먹어봐요 한달분 3만원이면 되요
베플둥둥이|2016.01.14 16:09
그거 진짜 힘든데ㅜㅜ남일같지 않아서 댓글남겨요. 저도 전에 그래서 거의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왔었어요. 그때 대학생이었고, 수험생활중이라 학원도 다녔는데, 우선 저도 그냄새가 너무 역했고 주위 사람들이 킁킁대는 소리 들리고.. 근처에있는 사람들 표정이 굳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제가 사람들에게 미안했죠.. 버스만 타도 눈치보이는거 정말 공감해요 ㅠㅠ 버티다 버티다 휴학하고 학원도 그만두게되고ㅠㅠ 그거 식습관╋운동부족╋스트레스가 원인이에요. 병원 한의원 다니고 운동하고 유산균 비타민.... 별짓을 다했어요. 그런데 가장 도움이 됐던건 식단조절이에요. 치킨 유제품 밀가루 커피 초콜릿 술 차가운거 전부 다 끊었어요. 유제품ㅎㅎ 요구르트는 좋은건줄 알았는데 요구르트도 그닥 안좋고요. 먹는거 자체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치킨 커피 면 빵 아이스크림 너무너무 좋아해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스트레스때문에 죽을것같은데 끊어야죠. 유산균은 효과봤다는 사람도 있던데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ㅎㅎ 그냥 밥하고 반찬, 과일만 먹었어요ㅎㅎ 그것도 무조건 소식해야해요. 배가 조금 차면 그 이상 안먹어야해요. 한달 이상 그러니 가스도 줄어들고 밀폐된 공간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런 반응 안보여요. 이젠 끊었던 음식들 조금씩은 먹어도 괜찮고요. 요즘도 스트레스를 많이받거나 늦게까지 안자거나 폭식하면 가스가 새는 느낌도 있고 제가 느끼기에도 냄새가 조금씩 나지만 다른 사람들도 예전같은 반응을 보이진 않아요. 너무 힘들고 죽을것같은거 알아요ㅠㅠ 스트레스 안받을순 없겠지만 이거 못고칠 병도 아니에요ㅎㅎ 그러니 고칠수있다! 생각하고 맘 편히 먹어요. 그러고 당장 식단조절부터 시작해요. 그대를 응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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