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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좀 해줘..(스압 주의)

나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 고민이 되서... 조언을 구하려고 해. 참고로 20중반이야.

필력이 없어서 .. 근데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

부모님 둘다 시골에서 올라와서 혼자 힘으로 자수성가해서 지금은 잘살아. 근데 집안이 어렸을때 좀 어려웠었어.. 그래서 난 어려서부터 별꼴 다보고 자랐지. 10평 주택에서 살았었어. 엄마아빠랑 셋이.. 유치원생때. 그땐 엄마아빠랑 그냥저냥 살았던거 같아.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에 동생이 태어났고 그때부턴 집안사정이 좀 좋아져서 동생이 유치원 초등학교 다닐 즘부터 괜찮은 아파트에서 살았던거 같아. 난 지하셋방 기억 다 나거든.. 동생은 그런꼴 안보고 태어났을때부터 좋은 집에서 살아서.. 집도 계속 확장되고.. 그래서 동생은 우리집이 부잔줄 알고 돈을 흥청망청 써대.

뭐 경제적 상황은 이러했고.. 내 삶을 돌아보자면.. 엄마는 어렸을때 자기 의견을 거의 무시당하며 살아왔고 돈없는 설움을 겪으며 살았지 돈이 없다보니 통근도 장거리로 다니고 그러다보니 나 낳기전에 유산도 했다고 하더라... 그래서인가 난 어렸을때 좀 저능이었어. 뭔가 초등학교부터 다른 애들하고 달랐어 자폐증 증세도 있었고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하고 있으면 나혼자 교실뒤에 사물함 있는데서 놀고 그랬다는 일화도 있었어. 그리고 다른사람의 시각 이런게 인식이 안되서인지 몰라도 잘 씻지도 않았지. 부모님은 맞벌이라 신경못쓴것도 있어서.. 아무튼 그래.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왕따도 당하고 내 성격자체도 저능이고 하다보니 부모님이 꽤 속을 썩었지. 중학교되서 안씻는건 좀 고쳐지고 그냥 보통 아이들스럽게는 됐어 근데 엄마가 힘들게 살아서인지 날 잘키우고싶은 욕구가 컸나봐 공부못하고 하니까 매일매일 중학교때 쥐어뜯고 때리고 .. 원망하는게아니라 냉정하게 말해서 중학교때 기억 떠올리라하면 맞은 기억밖에 안난다. 아무튼 내가 그때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못어울려서 못된애들한테(지금의 일진) 왕따를 당했어. 걔네들은 괴롭히는데 이유가 없어.. 보통 애들은 그냥 내버려뒀는데 그런애들은 유독 나를 괴롭히더라. 그때 그런애들이랑 또 노는 남자애들까지 합세해서 나를 괴롭혔어. 지우개똥던지고 가방이나 책상발로차서 넘어뜨리는건 일상이고 언제는 교과서 펴봤더니 반이 찢어져서 없어져있거나 수돗가에 누가 내 교과서를 물로 적셔놨더라.. 아무튼 그런식으로 괴롭힘을 당했는데 집에서도 공부안한다고 매일매일 맞았어. 손찌검은 일상이고 머리쥐어뜯겨서 맨날 머리뽑히고 밟히고 이불덮고 자는데 안일어난다고 샤워기로 얼굴에 물뿌리고 때리다가 내동댕이쳐지고 물건부서지고.. 중학교때 뭐했니 물어보면 맨날 베개적시면서 잠들었던기억이 제일먼저난다. 그래서 누구한테도 의지할데없으니까 게임하면서 채팅하는게 너무 좋더라고 그때부터 게임중독에 빠졌어. 엄마가 학원비 한달 50만원씩들여가며 학원보냈었는데 방학때는 아침7시까지 학원도착해서 밤10시까지 공부하다오고 그랬던거같아 근데 공부할맘이 안나서 자주 도망쳐서 피시방가서 게임도하다오고 동생은 그꼴을 자주 본거같아. 그러다보니 자긴 안그래야겠다 생각들었는지 걔는 공부를 열심히했어 그래서인지 걔는 전교2등까지하고 반에서 5~7등은 한거같아 나랑 비교해서 엄마는 동생이 너무 예뻤겠지 냉장고에 동생이 맛있는거 사다놓곤 내가 먹는거 들키는날엔 동생먹으라고 사놓은건데 미친년이 왜 네가 쳐먹냐. 라는 소리 들으니깐.. 동생이 먹고 남긴거라던가 유통기한 하루이틀 지나서 버리려고하는거 좀 먹는정도였다. 동생을 너무 예뻐해서 공부하고 돌아오면 차로 데리러가고 오고.. 나랑은 대접이 너무 천지차이였지. 동생은 어려서부터 공주대접만 받고 예쁜 소리만 듣고 자랐어. 난 당연히 동생이 미웠지. 동생은.. 내가 맨날 한심하다고했어 부정할수없고 사실이니까 더 화가나더라. 싸우면서 싸운것에 대한 잘잘못에대한 얘기를 하는게아니라 인신공격을하더라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동생을 때렸어 때렸더니 부모님 입장에선 착한 동생을 때린 나만 나쁜년이라 그런날은 더더욱 맞았지 내편은 아무도없었고 엄마는 나랑 대화한마디 시도하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내가 뭘 잘못했다하면 눈에 불을키고 잡아내고 혼냈어. 속내를 얘기한적이 진짜 단 한번도 없어. 기억이 안나는걸수도 있는데 그만큼 교류가 없었어. 아빠는 내가 그렇게 힘들었는지도 몰라. 아빠한테 얘기해봤자 소용이 없었어. 소용없다기보다.. 아빠한테 얘기하면 상황만 더 악화됐거든. 마치 선생님에게 왕따당하고 있다고 상담했더니 가해자한테 말해서 화해시키려는 그런 스타일이라고 보면 돼.. 아무튼 그래서 난 그걸 혼자 견뎌야했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내 어린시절은 이랬어. 그리고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아르바이트하면서 일이년정도는 게임을 하면서 폐인처럼지냈어 게임에 병적으로 집착해서 잠도안자고 게임하고... 그러다가 졸업하기 직전에 정신차리고 취업하잡시고 여기저기 다녔던거같아. 그렇게 여러사람 만나면서 이얘기저얘기 듣고 아르바이트도 단순히 용돈벌이뿐아니라 얻을게 있더라.. 판매기술이나이런것도 연구하고 사람이랑 소통하고 다른사람 기분을 이해한다던지 그런 능력이 정말 절망적이었는데 그때 많이 성장한거같다. 게임폐인에서 벗어나 여기저기 배회하던중 어떤 사람이 한말이있는데 그게 날 변화시킨거같아. 별거아니었어 칭찬한마디야.. 잘했다 이한마디. 난 대단한 일을 한것도 아니고 다른사람들이 하찮게 여기는 작은 일을 열심히 한것뿐이었어. 사실 내가 잘나서 일등한게 아니라 다른사람들이 안한 일을 난 열심히 했기 때문이야. 그때 감동 아직 잊지못해. 그래서 열심히 살려고... 그때부터는 병적으로 배우러다니는데에 집착한거같아.. 근데 1년전에 사건이 있었어. 동생이 고등학교 중요한 시기에 헛바람이 들어서 남자친구도 사귀고 외모에 관심이 많아져서 공부를 소홀히 하더라 그래서 엄마가 잔소리도 하다가 안되니까 급기야는 둘이 싸운거야. 근데 동생은 자기 주장 펼치고 고집부리고 엄만 엄마대로 고쳐보겠다고 둘이 싸우는데 정말 엄청났지... 그러다가 골이 깊어져서 엄마는 일종의 히스테리를 부리게됐고 그 때문에 동생은 공부를 방해받아 수능을 망쳤다고 해.. 엄마는 동생을 예뻐한만큼 배신감에 너무나 미웠겠지 그래서 본심관 다르게 괴롭히게 된거고 ... 지금은 둘다 거의 돌이킬 수 없는 상태야. 동생은 자기가 받은거 모르고 엄마한테 정말 지독하게 하더라. 상황이 이렇다보니 동생과 싸우다보니 별소릴 다하더라 나한테 미안하다고... 어렸을때 나한테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대.. 근데 난 그소리듣고 약간 혼란이 오기도했어... 그 말을 들으니 뭔가.. 좀.. 화가 나더라.. 근데 그냥 그렇게 넘겼어... 동생은 어렸을때부터 공주처럼 자라서 자기가 받은지는 모르고 그게 당연한거고 그렇게 안해주는 지금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하더라. 그리고 난 부모님한테 유산받을생각 한톨도 없는데 동생은 자기가 나중에 돈써야될 목록 미리 작성해서 부모님돈을 쓰려고 계획하고 있는걸 봤어. 그래서 내가 뭐라고했지 그건 네가 벌어서 해야되지 않겠냐. (꼭 필요한것도 아니야. 그냥 자기가 갖고싶은것들 또는 필요하게될만한것들 근데 값은 조금 나가는것들.)

결론은 내가 고민하는건 그거야. 난 지금 돈을 많이 벌진 못해 하지만 나하나 정돈 살수있는정도만 벌어. 나 혼자야 고시원이든 원룸이든 못살겠어? 그냥 적당히 아껴가며 살면돼. 근데 엄마가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을때.. 그 시기가 잠깐 있었는데 결혼을 포기하고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엄마아빠 용돈드리고 셋이서 살까 이런 생각도 했었어. 근데... 이제 맨날 엄마는 자기 인생이 억울하다고만 하고 우리집은 거의 시간만 주어지면 싸우게 됐어. 난 솔직히 따지면 경제적인 부분빼곤 받은게 없다... 근데 항상 본인만 억울하다고 하니까..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혼란도 오고... 엄마는 내가 돈없어서 못나가는줄알더라.. 난 어렸을때부터 돈없이 자랐기 때문에 돈이 우리 가족을 지켜주는 무기, 곧 목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 그래서 쓸데없는 돈을 쓰면 후폭풍이 두려운것 뿐이야..

근데 나는 너무 혼자살고싶어 엄마도 맨날 본인은 혼자살고싶다 타령하는데 내가 나가면 본인도 나간다고 할거같고 엄마는 매일 히스테리부리고 아빠는 가정이 해체될까 걱정해서 내가 못나가게 막고.. 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 맨날 주말만되면 싸우니까 내생활이없고 뭘 공부해야겠다 계획을 세우고 집에 가도 싸움하느라 시간버려서 계획대로 된적이 없어... 근데 한편으론.. 부모님 잃고 효도못했다고 후회하는 글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될까봐 독하게 못하겠고... 그냥.. 잘하는건 가식으로밖에 못하겠고.. 그렇다고 못되게도 안하고 용돈이나 가끔 드리고 안보고살고싶어.

집에서.. 나오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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