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년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참 착하고 귀여워요. 말도 잘 들어주고 애교도 많구요.
힘들 때 위로도 많이 해주는 참 좋은 여자친구입니다.
문제는 뚱뚱해요...아마 저랑 몸무게가 비슷할 거 같습니다.
처음 사귈 때도 뚱뚱했지만, 괜찮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 여친들은 전부 외모 많이 보고 사귀었거든요.
그러나 짧은 만남만 반복하고 헤어지고 상처 받고 하면서 참 힘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 내면이 중요해!"란 생각을 하고는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서
연애하게 된 겁니다.
근데 이제는 여자친구의 몸매가 점점 스트레스가 됩니다...
자극이 됐으면 해서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 관련된 이야기도 자주 이야기하고요.
대놓고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다 소용 없더군요. 눈치가 없는 게 아니고 걍 싫어합니다. 안 하겠대요. 완강합니다.
식이요법도 운동도 다 거절합니다. 저는 미치죠.
물론 내면을 더 중시해야 하는 거 알고, 사랑으로 극복해야 하는 것도 압니다.
근데 어쩌겠습니까. 제가 눈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보이는 게 마음에 안 드는데.
암만 사랑해도 외모가 맘에 안 드니깐 그걸 견뎌내기 어렵습니다.
내가 못난 놈인가 하고 자책감에 몇 주씩 술만 퍼먹은 적도 있습니다. 근데 해결이 안 되대요.
여자친구랑 헤어지기 싫습니다. 근데 이대로면 아마 외모에 대한 생각 때문에 헤어질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를 살을 빼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