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대학생 남성이고요
여자친구는 2살 연하에요. 얘가 몇달 전부터 자꾸 여혐 남혐 클리셰를 저한테 들이대네요.
톡으로 가끔씩 주소하나 보내고 아주 좋은글이라고 보내는데 내용을 보면 ㅋㅋㅋㅋ
대충 내용이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생각이 부족해서 현재 이뤄지는 성차별에 대해서 생각이 없다. 씹치 한남충들이 괜히 생기는게 아니다 여자들아 정신차리자 이런 내용입니다.
자신이 옛날부터 이런 차별을 너무 많이 받아왔고 지금도 받고 있으며 한국은 성차별이 너무나도 많다고 늘 주장합니다.
그런 생각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개념남들 많은거 인정해요. 근데 그 인터넷 분쟁을 자기 남친한테 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으로 한국남자인 저에게 한남충들 다 노답 이런 글 보내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기븐은 나쁘지만 얘가 요즘 학업과 미리하는 취직준비로 너무 힘들어해서 몇 달동안 그냥 그렇구나 그래 이런식으로 넘어가곤 했네요.
그래서 최근에서야 갑자기 울컥해서 주소를 보낸 여친에게 이런걸 왜 나한테 보여주는거냐고 화를 내면서 조목조목 따졋죠. 그러더니 그때마다 계속 몇 일씩 중간중간 잠수를 타더군요.
그래서 한 번은 말하다가 갑자기 잠수좀 타지말라고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했더니 여친왈 갑자기 화를내서 충격적이고 자신이 요즘 생각이 많은 분야라서 같이 말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하더군요.
일단 이건 남친 여친사이에 할 이야깃거리는 아니다라고 하고 하지만 그렇게 원한다면 말을 해주자는 마음에 한국에서는 여자는 이래서 힘들고 남자는 저래서 힘들고 그런데 왜 물어뜯기만 하느냐 뭐 대충 이런 논지로 말을 했습니다.
여친은 과거에 세상을 바꾼것중에서는 파격없이는 안됫다고 최근처럼 남녀 문제가 화두에 오른적이 없었다고 주장해서 저는 남녀 문제는 늘 문제가 되어왔고 이제까지 많은것들이 바뀌어져 왔다고 말하는 이런 양상이 되었네요.
이건 전제조건 자체가 다르니 평행선을 그을 뿐 좁혀지지는 않을거라고 판단해서 그만하자고 했고 여친도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인터넷활동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메갈이라는 건 알지도 못했고 루리웹이나 인벤 등에서 게임관련글만 보는정도인데요. 말하는 중간에 여친이 자신은 메갈에 우호적이라는 말을 꺼냈는데요.
저의 정신세계로는 5분도 못버티겠군요 저한테 있어서는 정말 혁명아닌 혁명이었습니다.
그걸보고 더 질색이 되어서 앞으로는 이 얘기 꺼내지 말라고 이 주제로 말하기 싫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그렇게 평화롭다가 1주일전에 또.. 또 씹치라는 단어를 쓰더군요. '인턴' 영화를 보고 여성학적으로 보면 씹치가 월드와이드하다고 하더군요. 화가나서 지금은 톡 그냥 안보내고 있네요..
얘가 대체 왜 이럴까요? 참고로 저는 얘앞에서 한번도 정말 단 한번도 김치녀, 된장녀 소위 여성차별 단어같은건 사용한적이 없네요. 평소에도 그렇고요.
하 그냥 마음이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