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흐리는 글이라는것도 알고 그동안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조용히 탈덕하려고 했는데
이렇게라도 안하면 내가 단호해지지 못할것 같음
난 내가 두가지 일을 동시에 못한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탈덕할 수 밖에 없는것 같음
내가 원래 한가지에 빠지면 미친듯이 파고드는 성격인데, 한때는 그 한가지가 공부였음
그래서 어딜가나 칭찬받고, 부모님이나 친척분들의 모든 관심이 한때 나한테 쏠려있었던 적이 있었음
항상 뒤에서 날 시기하고 깎아내릴려고 하는 애들도 있었음
근데 아이돌에 빠지니까 모든게 바뀌더라
날 시기하던 애들이 어느새 보니까 나를 비웃음 섞인 듯한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었고, 난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는, 꿈도 없는 병신이 되어있더라
사실 이미 늦은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정신 안차리면 정말 그땐 다시 되돌릴수 없을것 같아서 탈덕한다
예전처럼 미친듯이 공부해서 내가 내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지는 때가 온다면 그때 다시 여기 올거야
사실 아직 애들이 너무너무 좋고 뭘 하던 계속 생각나지만 그래도 참으려고
안 그러면 나 진짜 병신될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