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없는 남자친구 어떠세요?
ㅇㅇ
|2016.01.17 16:54
조회 108,901 |추천 78
이제 사귄지 갓 150일 넘은 장거리커플....
연락이 어떻냐구요?
딱 기본만 하는것 같아요
기본만이라도 하니까 만족해야지 정상인건가요
사실 그마저도 기본도 되지 못했는데 제가 말하니 고쳐주어서 기본이 되었고....
연애 경험이 전무한 남자인지라, 그럴수 있다고 생각도 했네요
업무 특성상 업무중엔 전~~혀 연락하지 못하고,
그래서 아침 인사조차 없는 경우 수두룩 하고,
오후 되서 한통 오면 다행이고.
그래도 그나마 제가 이 사람이 마음이 없어 그런건 아니다 생각하는 건,
퇴근하자마자 바로 전화오고.. 밥먹으러 가면 간다 연락 오고..
자기 전에도 필수로 1시간씩 정도는 전화해요.
자랑은 아니고 제가 말도 재밌게 하는 편이고, 사람들이 저와 대화하는걸 즐거워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도 그래서 그런지 저랑 통화할때 재밌어하고, 빨리 끊으면 아쉬워하기도 해요.
여튼 그런 상황..
근데 그래봤자, 하루 24시간 동안 눈떠있는 시간 약 14시간 정도에서 업무시간 제외하면
6시 퇴근,
그러면 한 자기 전까지 5시간??? 정도가 우리가 연락을 주고받는 유일한 자유의 시간 이네요.
근데 이마저도 막 활발히 주고받는 것도 아니라서...
연락으로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하길래 최대한 스트레스 안주려고 했고.
그럼 주말이나 연락이 잘 되면 모를까
주말은 또 주말 나름대로 연락이 안됩니다. (장거리라 매주 못보기 때문에 각자 생활)
어제 토요일 휴일 얘길 써볼게요
제가 11시쯤 일어나 먼저 카톡을 보냈고, 남자친구가 12시 50분쯤 답장이 왔네요
나 이제 일어났어~뭐할거야~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한 말에 대한 궁금증 같은거 답변.
제가 그동안 잠시 잠들었는지라 2시쯤 일어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4시, 5시가 되도 읽지를 않아요.
저에게 마지막으로 카톡한 게 12시 50분인데, 5시가 되도록 2시에 보낸 그 문자를 읽지를 않아요
여러분 같으면 무슨 생각이 들 것 같으세요
잠을 자나 생각을 당연히 하지만.. (딴짓하고 이런 남자가 아니라서)
그래도 기분이 언짢은 건 사실이잖아요
사실 또 평소에 연락을 잘 하던 남자가 그러면 모를까, 못하던 남자가 또 이러니 짜증이 밀려왔는지도 몰라요.
전화를 했는데, 평소에 문자는 안 읽어도 전화를 하면 바로 받던 사람이
두통을 해도 안 받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연락 안되는게 난 너무 힘들다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러고서 6시쯤 되어서 전화가 오네요
잤다네요
잤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그동안 계속 애타는 기분 속 썪는 기분 해왓다가 그 말 한마디에
아아~그랬어?^^ 하고 방긋 웃어지나요? 자기는 그렇다네요. 자는거 알았으면 바로 웃어질 것 같다네요
저는 기분이 언짢았기에 별 말은 없이
아 그랬구나 잤어? 그래 알겠다 밥 먹어라 고 끊었습니다
그냥 대화를 별로 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목소리가 그리 상냥하진 않았을 거에요
머리로는, 잤다는 합당한 이유가 있으니 저도 화를 내진 않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일어나서 제 문자를 봤는지
도대체 왜이러냐고
잠자는것조차도 죄인이 된것 같다고
이제 정말 못해먹겠다
이러네요
순간 정말 어이가 없었고..
내가 이 사람과 헤어져 주는게 맞는가 생각 했습니다
일전에도 연락 문제로... 너무 힘들어서 정말 참다참다가.. 그만 만나자고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울면서 잡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말.
자기는 정말 나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른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이보다 잘할 자신이 없다네요.
자기가 여기서 뭘 더 어떻게 잘해야 할 지 모르겠다네요.
저는 자기반성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항상 화를 내기전에, 짜증을 내기 전에, 내가 나만의 감정으로 이러는게아닌가.... 수없이 자문하고
또는 주위에도 많이 물어봅니다.
그래서 여기다가 또 글을 써보는 거구요.
내가 연락으로 그사람을 그렇게 괴롭히는가? 수없이 자문해도, 결론은 아니라는 거에요
어쩌면 이사람 상황이, 연락을 자주 못 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것조차 결국 저에 대한 마음의 문제로 연결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오늘도요.
제가 출근이라 일어나서 먼저 카톡 보냈고, 오전 11시에 서로 카톡을 몇통 주고 받았고
별로 말이 끊어질 상황도 아니고 주고 받던 중에 마지막 보낸 문자를
오후 4시가 되도록 읽지를 않네요
평일엔 일 때문에 연락 못 한다 치더라도, 주말도 이렇고,평일도 이렇고,
대체 우리가 연락이 잘 되는 시간은 언제죠?
친구 만날때, 가족 만날때도 연락 잘 안되요. 그럼 이렇게 말하죠.
그럼 친구나 가족들이 앞에 있는데 너랑 연락하기 위해 폰을 붙들고 있어야 하냐구요.
그러면서 또 정말 스트레스라고 말을 하네요.
정말 극단적으로 말을 하죠. 제가 바라는게 그게 아니라고 정말 누누히 말을 했는데도요.
스타일이 안 맞는 건가요?
이런 남자도 그냥 자기랑 똑같이 하는 프리한 여자를 만나면 잘 연애를 할까요?
아니면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여잘 만나면 달라질까요?
그런데도 자긴 어떤 여잘 만나도 이 이상은 잘할 자신이 없다고 하니, 그래봤자 남자들 그런 말 하는 거 개소리란거 알고는 있어요
이전 연애에 4년 정도 연애를 했었는데 그때엔 연락 문제로 이렇게 다툰 적이 없었거든요
그때는 오히려 남친이 저더러 연락좀 하라고 할 정도였는데..(알아서 연락을 잘해줬던 남친이어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란 말이 있는데
여자도 남자하기 나름인것같아요
집착녀로 몰고가고 그렇게 만드는것또한 지금 제 남친이 아닌가요
아니면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가 너무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강요하는것 같나요?
만나면 잘하고, 또 정직하고 자기 맡은바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긴 해요.
저희 사이에 문제되는것 딱 하나 '연락'이네요
그냥 스타일이 안 맞는 걸까요?
아님 남자친구가 절 덜 사랑해서 그러는 걸까요.
많은 분들 지혜를 빌려주세요~~
- 베플ㅇㅇ|2016.01.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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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거리인데도 퇴근한다는 카톡만 보낸 뒤 집에가서 또는 쉬는 날 연락이 거의 없어서 그냥 끝냈어요~연애의 기본은 연락인데 그마저도 노력할 맘이 없는 사람과의 연애는 넘 지쳐요..
- 베플ㅠ|2016.01.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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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거리에 연락이 잘 안되는 남자 만나고 있는데요.. 정말 힘들어요.. 닥달하면 질려할까 맘조리며 톡하나 소심하게 던져놓고 언제보나~답장언제오나~ 기다리며 혼자 우울해하고 눈물흘리고 그래요. 정말 못할짓 같아요. 답장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저 좋아서 헤실헤실 하고있고..에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도 여기 댓글들 보면서 마음 정리 했어요ㅎㅎ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요. 지금 당장은 마음이 아프고 힘들지만 잘한거 같아요. 사람쉽게 안변해요. 힘들때마다 여기와서 댓글 볼꺼예요. 글쓴이님 삭제하지마세요ㅜㅜ
- 베플ㅇㅇ|2016.01.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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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남자는 연애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왜 남한테 민폐를 끼치면서 상처주면서 만나지? 글쓴님 진심 헤어졌음 좋겠어요.. 저도 예전에 만난 남자 장거리에 연락 비슷하게 잘안되는 사람이었는데 자기가 기본을 못하면서 저를 집착녀로 만들었고 결국 얼마안가 헤어졌는데 그렇게 속이 후련할수없어요! 지금은 연락 너무 잘하는 남자만나서 행복하네요. 남자가 연락 안되는건...고치려고 하면 답없어요 연락 잘되는 남자를 찾아서 만나는게 훨씬 빠를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