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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처가집 그리고 아내(답변)

억울한사람 |2008.10.04 15:04
조회 148,435 |추천 0

참 어이가 없네요

대부분의 부부들이   남편의  바람,  술, 폭행, 외박 , 도박  또는

시댁 식구들 (시어머니, 시누이, 시동생 등) 의 문제로 이혼을 하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처가집 식구들과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무시하며,  사위(남편)을 무시하여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

 

내나이 31에 직장 잘다니고 있었고

도시 번화가에 가계가 있고 거기서 일하고 있는 제법 부유한 집안의

아내랑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결혼후 아내는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저혼자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요

둘이서 신혼을 즐기며 살던중  결혼 6개월 후  문제가 생겨 제가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내가 임신중이었습니다.

 

직장을 잃고 한번은 처갓집에 갔는데  장모님이  처형과 이야기하는중

마치 제가 들으라는듯이 사기결혼이다라는 둥  저를 비꼬듯이

큰소리로 말씀하시는걸 들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모로 저를 사위라 생각하지 않을정도로 차갑게 대하셨지요

맘이 찢어질듯 아팠지만  장모님 마음 이해했습니다  돈 못벌어오는 제 잘못이니까요 

 

퇴직금으로 근근히 생활하던중 제가 직장을 갖게 되고 그사이 아이도 태어나고

아이가 7개월 되던때 아내와 상의끝에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주고 맞벌이를 하기로 하였는데

문제는 이때부터였습니다.

 

집사람이 직장을 구하고 일을 시작한 이후로는 집안 살림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시어머니는 하루종일 아기보는거에 시달리고 있었고  아들 며느리 퇴근하고 돌아오면 힘들까봐  낮에 쉬지도 못하고  아기가 잠자는 시간에  빨래,식사준비,젖병소독,청소, 물끓여놓기 등등 집안 모든일을 하고 계셨죠  물론 아침도 어머니가 챙겨주셨지요

쉬는 날이라도 되면 집사람은 아기를 안고 TV 보는데 시간을 보내죠

상태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저에 대해 잠깐 말씀을 드리면   술은 잘 못 마시며,  담배 안하고 좀 내성적인 스탈에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는(집을 잘 안나감) 직장 <-->집만 왔다갔다하고

집사람은  솔직한성격에  부족한거 없이 살아온 사람이라 그런지 늘 자신감이 있고

거짓말 잘 못하고 맘에 있는 말 바로 하는 성격입니다. 

 

하루는 일요일 저녁때가 되었는데 집사람 TV만 보고 있었고   어머니가  아내에게

저녁 뭐먹을래~  하고 물었는데  아내는 어머니를 잠깐 쳐다보고는  머리를 획 돌리며

저를 쳐다보는것이었습니다.  저는 방에서 막 나오는 중이었는데 아내는 아무 말도 없이

저만 쳐다보고 있었지요. 저도 집사람이 쳐다보길래 같이 쳐다보고만 있었죠

어머니는 자신을 무시하는것으로 생각하시어 어른이 물었는데 대답을 안하고 고개를 획

돌리자 화가 나셨던 모양입니다.  평소에 집사람이 살림에 신경을 안쓰자 좀 기분이 않좋으셨던

모양입니다.    화가 나신 상태로 잠깐 바롬 쏘이고 갔다 오신다며 나가셨습니다.

 

아내에게 내가 자초지종을 묻자  말을 안하고  아이를 안고 그냥 자버리더군요

어머니가 돌아오시고는 화가 덜 풀리셨는지 숨소리가 거칠게 앉아 계시길래 

제가 어머니 제가 뭐 잘못한거 있습니까?  잘못한거 있음 말씀해주세요 다음부턴 안그럴께요

했더니   너그 집사람한테 물어봐라 하시더라구요

 

잠자는 아내 깨워서 삼자대면을 했는데  어머니는  아내가 묻는말에 대답을 안해서 화가 나셨고,

아내는 저를 보고 저의 의사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때 저는 방에서 막 나오는터라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구요.  제생각엔  아내가  그냥 어머니 오해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른이니깐  그냥 잘못했다 사과하고  화를  삭혀 드리는게 도리라 생각했는데

아내는 한술 더떠서  별일도 아닌데  자는 사람 깨웠다고  짜증내데요

 

아내에게 엄청난 실망을 한채로 화가 났는데  아내가 일어서서 방에 있는 아이를 안고는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습니다.  제가 화낌에 따라 나가서  법원에서 보자고 소리치고 들어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처가집은 저희 집에서 100m 거리밖에 안되었는데요

아내가 집나간지 4일후  장모님과 아내가  얼굴을 붉히며 집에 왔습니다.

장모님은 저의 어머니께 요즘 아이들이 다 그렇지요 그런거 가지고 난리라며

시집을 잘못 보내서 우리딸이 고생을 한다고  성질을 내면서  아내보고  짐싸!

하자  아내는 기다렸다는듯이  옷이며, 패물 등등 챙기며 나갔는데  장모님은 나가시며

저의 어머니에게  촌년이라서 세상물정도 모른다며 욕을 하며 나갔습니다.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답도 안나오고  아이 미래를 생각해서 참고싶지만  장모님께 당한

어머니에게 너무 죄송하네요...

 

지금 아이는 처가집에서 데리고 있고  아이 양육비로 매달 30만원씩 주기로 합의 이혼신청한

상태입니다.   12월에 법원에서 결정 나는데  지금 너무도  아이가 보고 싶네요

 

제가 참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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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뜻밖의 많은 분들의 관심에 놀랐네요,  하도 답답해서 없는글재주에

신세 타령 했는데....

많은 분들이 저(남편) 얘기는 안하냐 등등..  말씀 많이 하셨는데요

시어머니랑 사는거는 집사람하고 의논해서 내린결정이었구요

저 새 직장 얻어서 한달에 2번 쉬고 나머지  특근신청했습니다.

월 190~ 210만원 버는중이었고,  이게 적다고 집사람보고

돈벌어오라한적 없습니다. 집안일요.......  집사람 맞벌이(주5일근무) 한다고 힘들다고 

저 퇴근후엔 청소며, 설겆이 많이 도와줬구요, 애기 우유도  제가 타고, 먹이기도 하구요

집사람 애기 데리고 피곤해 자면  하루동안먹은 젖병소독  어머니가 70%, 제가 20%, 집사람 10% 

비율로 했으며 저의 어머니는  주말에는 집사람 늦잠자라고 애기가 깨어나는 새벽 5시에 

애기 데리고 어머니방으로 가십니다.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믿음에 너무 실망이 컷기에...... 애 데리고 집 박차고 나가는 아내한테

화나서  법원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뭐 저도 잘했다고 하진 않습니다. 

이런글  올려봐야  제살 깎기인거  같고...  가슴에 있던거 막 토해낸거 같아

마음은 한결 가뿐해지네요   하지만  저의 어머니에게 죄송할 따름이고

우리 아기 또한 못난 아빠가 되서 마음 아프네요

성인이 되면 아빠 맘 알아 주길 바라면서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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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10.07 09:48
여기 리플러들 중에서 돈 못벌어서 마눌 맞벌이 시키는 남자가 잘못이라느니,,, 시어머니가 웬지 밉다느니,,그런 사람들,,나도 여자입장이지만 참 어이가 없네,,, 뭣 같은 시댁 만나서 피해의식에 쩔어서 사는 여자들인가?? 이해불가인데,,, 저 경우 여자쪽에서 잘못한게 맞는데,,,같은 여자라서 감싸도는건가??? 사돈은 어려운 관계인데,,,어디 사돈 어른에게 촌년이란 소리를 지껄이는지,, 그건 정말 경우가 없는 짓인데,,,자기 엄마가 시모에게 그런 말 들으면 팔짝뛸거면서,,ㅉㅉ 그리고 지금 이 글의 요점은 가사분담이 아니라.. 처가집이랑 마눌이 글쓴이랑 글쓴이 부모를 무시한다는게 요점이 아닌가?? 사위가 듣는 앞에서 들으라는 듯이 사기결혼 어쩌고 그러는거랑 사돈 어른에게 촌년이라는 소리를 한 장모랑 그 집안이 확실히 잘못했는데,,,, 이건 무슨 글쓴이랑 시모를 못 잡아 먹서 안달들이니,,, 좀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판단 좀 하고,,,내용의 요점을 잘 파악합시다... 별일 아닌 일로 이혼한다고 뭐라 하는 여자분들,,,,내 어머니가 촌년이란 소리를 들었는데,, 그게 별일 아닌건가요?? 댁들은 댁의 엄마가 시모에게 촌년이란 소리 들어도 찍소리 못하고 사는 분들 같은데,,,댁들이 그렇다고 다들 그렇게 사는거 아닙니다... 내 부모가 촌년이란 소리 듣고 무시 당하는거 별일 아닌거 절대 아닙니다...
베플흐헐|2008.10.07 08:46
내보기엔 남자도! 문젠데.. 집안일은 시모랑 며느리만하는건가... 힘든건 셋다 힘든데.. 그나마 가장 체력좋은 남편분은 가사일 대체 무얼 얼마나 하시길래 그러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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