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선에서 보고 말하면 뭐랄까, 혼자 사랑받고 자라다가 뒤늦게 태어난 동생에게 사랑과 관심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어리광 부리는 아이같아.
태어난 동생도 자라야하는데 질투랄까, 그런 감정 때문에 괜히 투정부리고 그러는 거? 비유가 좀 이상한 것(혹은 미화된 것) 같기는 한데 다들 처음에는 '엽덥 좋다, 울림 착하다, 우리 소속사 진짜 좋다' 라며 뿌듯해했고 행복해했는데 여동생그룹 생기고 나서부터, 그 시점부터 울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잖아. 울림도 이윤을 추구하는 하나의 기업이기에 데뷔시킨 신인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투자와 적극적인 활동으로 기틀을 잡아뒀어야 했던건데 이런저런 일들로 사이가 틀어지니 애시당초부터 정당했던 울림의 일 자체를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고.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걔네 때문에 인피니트가 고생한다, 걔네한테 인피니트가 벌어온 돈이 다 빠져나간다." 라고 말하는 팬들은 생각이 조금 짧은 것 같다고 느껴져.
인피니트의 두 번째 월드투어는 진즉 계획되어 있던 사항이였고 걔네가 데뷔하기 전 부터도 인피니트 활동기는 항상 스케줄로 꽉꽉 들어차서 바빴는데 왜 지금 애들이 바쁜게 걔네 때문이야? 애초에 연예인, 아이돌이라는 '직업' 자체가 인기와 스케줄이 비례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애들이 워낙 슈스니까 바쁜거지. 그리고 멤버들 몸 상태 걱정되고 그런 마음 나도 팬이니까 정말 잘 아는데, 멤버들의 일이잖아 그게.
세계 각국을 돌면서 해외에서도 나를 좋아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을텐데 워낙 팬들을 사랑하는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비록 몸은 지치고 피로해도 마음으론 위안을 얻고 힐링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 아니야?
회사가 인피니트에게 정산을 안 해주는 것도 아니잖아. 우리 소속사 6년 넘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인피니트에게 정산 안 해줘서 논란 일으킨 적 없었어. 데뷔초 그 힘들던 시기에도 정산해주던 소속사고 지금도 수익을 상당히 큰 비율로 나눠서 정산해주는 회사고. 인피니트한테 정산 안 해주고 그 돈을 막 다른 소속가수에게만 쓴다면 비판하고 질타받아 마땅할 일이지만, 인피니트 멤버들의 노력의 대가를 지불해주고 남은 돈은 이제 회사 자금이 되는거고 회사 자금을 소속가수에게 투자하는건 어느 면에서도 비난받을 일이 아니야.
개인적으로 나는 항상 이중엽대표랑 여동생그룹이 매 상황마다 언급되며 까이는 경우에는 나서서 중재하려 노력해. 그래서 솔직히 러ㅂ잉퀴 소리도 들어본 적 있고. 이 때 뼈저리게 느꼈지. 지금 우리팬덤 정말 예민하구나.
현재 우리가 욕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 성종이 출연 건은 성종이가 원했던 거잖아. 여러 팬들이 예전에 욕했던 대표 생일날 성열이 장난도 결국은 성열이가 가장 먼저 언급했던 일이고, 정말 극도로 싫어하며 심한 욕까지 했던 쇼타임 이벤트가 동우가 제안했다는 것도 알게됐고.
+) 쇼타임에서 언급한 사장의 '탈퇴하라'는 말도 결국은 애들이 처음 언급했던거였구, 정말 소속사가 엄했다면 방송에서 그런 발언을 할 수 있었을까
내가 지금 진짜 하고싶은 말은
소속사와 여동생그룹을 질타하는 일의 대부분은 인피니트 멤버들로부터 시작됐어. 성종이가 하고싶어한거, 성열이가 장난친거, 동우가 제안한거.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부정적인 상황이라는 공통점도 있고.
우리가 이렇게 욕하는 모든게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결국은 멤버들을 향해 돌 던지고 상처입히는 것과 아주 다를게 없지 않냐는거야. 애들이 원인이 된 일로 친한 사장님, 처음 생긴 후배그룹이 도를 넘는 욕설을 듣는 상황 자체가 이상하다고 보여지고, 애들이 알게된다면 충분히 상처입을거라 생각해 나는. 다들 조금 더 조심스러워야 하고 조금 더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서 뒤죽박죽 쓴 두서없는 글이지만 다른 커뮤에 비해 훨씬 이 팬톡이 나랑 생각이 일치하고 그런 곳이니 만큼 조금 안심하고 긴 글 올려봐. 솔직히 말하자면 어디에 얘기하면 좀 어린 팬들이 민감하게 덤벼오고 (나도 어리지만) 그래서 자신이 없거든... 이런 의견 가진 팬들이 많지 않고. 음 많이 읽진 않을 것 같지만 뜬금포 글 읽어줘서 고마워
- 콘서트 못 가는 흔하고 한가한 집수니의 주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