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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콘서트 가려거든 대학 인서울해서 가라는 엄마

그냥 반말로 쓸게요 이해해주세요 착한 인서들ㅠ

안녕 난 이제 중3인 인서야 내가 이번에 ㄱㅏ온차ㅌ도 가고싶고 위너콘서트도 가고싶어서 엄마한테 태어나서 처음으로 콘서트 이야기를 했는데 엄마가

학생이 무슨 그런데를 가냐 콘서트 보겠다고 서울까지 가는(우리집 통영..) 애들이 한심하다 시간이 아깝지도 않냐 그깟 가수 그만 좀 좋아해라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돈 때문이냐고 이번 가온차트 시상식 오천원이라고 하니까

돈 때문에 그러는 걸로 보이냐 요새 애들은 왜이리 겉멋만 번지르르하냐 사촌들은 안 그러는데 왜 너만 이러나ㅡ 나중에 대학을 인서울 해서 가라

이러시더라고..부모님 두 분 다 교사시고 사촌 언니 오빠들 기본 인서울에 서울대 고대 가는 모범생들이야 전부다..나도 공부는 하는데로 하는데 항상 구박들어 아직도 등수가 두자리냐고..20등 돌고돌거든ㅠㅠ어떡하지 진짜 위너고 뭐고 다 놓고 대학 인서울 하는 데 전념해야 할까?

내가 덕질을 심하게 하는게 아니야 절대로ㅠ 아이돌 이렇게 좋아한거 처음이고 윈부터 좋아했는데 우리집 티비도 아예 못 봐서 휴대폰으로 윈 위너티비 시간날 때 짬짬이 봤고 앨범도 못 샀어 산건 겨우 이번 시즌그리팅 하나가 끝이야 윈봉도 없고ㅠ 근데 엄마는 내가 아이돌에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그만 좀 좋아하래..아무래도 주변환경이 문제일까? 엄마가 아는 사람들 딸 아들은 거의 다 전교상위권에 들고 과고 외고 들어가거든..엄마가 생각하시는게 어떻냐면 공부 잘하는 사촌언니가 부산에 사는데 그걸 보고 부산 애들은 안 그러더라 라고 단정지으시는 그런 느낌?..정말 내가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을까?

엄마가 싫은건 절대 아닌데 주변 친구들은 콘서트 가고 다 하는데 나만 못 가고 가는 친구들 이야기하면 그런애들한테 휩쓸리지 말라고 좀 주관적으로 살라 하시는데 그 꽉 막힌 게 요새들어 점점 짜증이 나 조금만 덜 보수적인 분이었으면 좋았을텐데..

횡설수설하고 긴 하소연 봐줘서 고마워 풀 곳이 여기밖에 없네ㅠㅠ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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