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일가까이 만난 너와 헤어진지 2주가 다 되어간다.
만났을 때나 끝났을 때나 힘든건 왜 나뿐인지 모르겠다.
내가 너한테 바라는 건 평범한 데이트를 하는 연애일 뿐이였는데, 그게 이런 결과를 만들 줄 몰랐네
항상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었다. 내가 틀린건지 너가 틀린건지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였던 너가 주변 사람들을 통해 나를 만나길 원했고 그 당시 난 누구 만날 생각도 없었고 믿질 못해 널 밀어내고 밀어냈는데 끈질긴 너의 연락에 솔직한 내감정을 다 말하고서 널 만나기 시작했는데 너 말이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 들만큼 넌 최악이고 최악이구나
그동안 제대로 데이트 한게 없어 추억할 것도 없다는게 정 말 서럽다 일주일에 길어야 5시간을 만나던 우리.
걸어서 이십분거리에 살던 우리가 자주 볼 수 없었던 건 너가 취미로 해야하는 운동. 개강땐 낮에 학교 그리고 연습 그리고 잠을 자야했고 저녁엔 운동 주말엔 일을 해야한다는 너말에 운동 다 끝나고 이십분 삼십분 보는것도 좋았다 마냥 좋았다 가끔 술한잔 하면서 얘기하니까 그게 너무 좋았으니까
너는 바쁘지만 나는 너를 응원해야한다며 당연히 친구들은 만나지 말라며 집에 박아두던 너가 그건 집착이 아닌 당연한거라 말을 해 이해하려했다 굳이 나도 만날 생각없었으니까.
학생인 너니까 돈문제로 많이 예민해있어 통장을 만들어 쓰자 했고 직장인이 나니까 2배로 돈을 넣어 우리 추억을 더 만들고 싶었고 그때마다 아껴쓰자던 그러던 너가 차를 샀지 돈때문에 예민하던 너가 기름값이고 차를 꾸미겠다며 쓰는 비용들이 생각보다 어마무시하더라.
그러면서 돈이 부담된다고 카풀얘길하던 너 자기 과에 여자밖에 없다며 여자로 할수 밖에 없다며 너와 싸우기도 했고 그걸 이해 못하는 나라며 나를 그렇게 몰아세웠었지
너가 여름 방학때도 학교다니던 중 제대로 못보니 데이트 하자는 나에게 돌아온 말은 친구와 전국일주 가겠다는 너의 말ㅎㅎ
날이 갈수록 보는 시간이 짧아져 데이트 하고 싶다고 찡찡대기도 엄청 찡찡댔는데 그때마다 널 이해 못한다며 나에게 뭐라했지 그래도 욕은 하지말지 너가 운동하는게 싫은 게 아니였어 내가 일끝나면 여섯시 너가 가는 시간은 아홉시반 그 사이에라도 보자 했던 내말에 피곤하니 나중에~나중에 보자 라고 넘겼고 그게 서운해 화내면 응원을 못해줄망정 화낸다며 뭐라했지 넌 학기 중엔 학교다니니까 시간이 안되니 방학까지 기다려달란 너가 방학이 되자 운동을 하나 더 추가한다며 얘길했고, 만나기로 한날이라도 운동끝나고 바로보자는 내말엔 형님들과 추가로 더 하다 가야한다고 그럴거면 운동가기싫다고 짜증난다고 얘길 하는 너에게 뭘 더 바랬겠어 내가..ㅎㅎ
이런 것도 다 참을 수 있던 내가 못참았던건 그 여자애랑 너의 태도였다 sns에 너가 올리는 글마다 좋아요에 댓글에 누가 들으면 유치할 수 있겠지 하지만 둘이 연애중 떴던 관계인 걸 알았기에 예민했고 그래서 그 여자 sns에 들어갔더니 역시나 도배되있던 너의 사진 둘이 한 대화에 아직 남아있는 연애중..ㅎㅎ 사랑해 보고싶어 남자친구라고 저장되있는 댓글 들을 보며 만났던 사람이냐고 했던 나에게 친했던 동생이라고 사이던 사이아니라며 날 또라이 취급했고 내가 지금 너네 사이를 의심하는 게 아니라 이제 우리 둘이 만나는 관계니까 지우라하라고 안지우면 내가 직접 말하겠다 했더니 너의 인간관계 다 망칠일 있냐며 너가 직접 연락하겟다며 연락햇지 그러자 여자앤 귀찮다며 안지웠고 시간이 지나 너가 글을지웠다는 말에 너를 믿고 신경도 안쓰거 있던 내가 최근에도 다시 슬금슬금 올라오는 걔땜에 들어갔어 사실 아무생각없이 근데 모든 게 다 그대로 있더라 그래서 화를 낸 나에게 돌아 온 말들이 참..
기념일 때도 뭘 바란게 아니야 그냥 같이 있어주길 바랬어 운동이 그렇게 좋아도 그날 만큼은 같이 있어주길 바랬어 너만나면서 내가 뭘 바란적있었니 차가 있어 돈 나갈일이 많으니 내가 부담하면 되는 일이였고 너가 하고 싶은일들이 있대서 기다렸고 사람들 만나지 말라해서 만나지도 못하고 십분이상 연락 안되면 너가 화내 핸드폰 붙잡고 있었고 한번도 12시 넘겨 집을 들어가 본적이없다 심지어 가족들과 있는 자리에도 하지만 넌 일끝나면 운동끝나면 12시라며 그때 밖을 나갔는데 그걸 서운해 한것도 잘못인거니
사람들이 사이버커플이냐며 얘길 해도 웃으며 넘겼지만 그만큼 못봤어 너무 웃긴게 뭔지 아 내가 바라는 게 있다면 다른게 아니라 같이 카페에서 나노블럭 한번 만드는 거 보고싶다 사랑해란 말을 안하고 자주 못봐서 날 좋아하는게 맞는지 서운하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 내 멋대로 판단해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줘서 나를 만나기 싫다했지 그렇게 우린 헤어졌어 화가 나고 너무 허무한데 아프다고 너 생각하는 내가 너무 등신같다 언제쯤 괜찮아 질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내 진심들을 그렇게 말하진 말아줘 정말 나쁘다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