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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2년 반 사귄 남친과 헤어졌는데 ㅠㅠ

왜 그래... |2008.10.04 16:06
조회 392 |추천 0

1년 반 정도 사귀다가 해외간지 1년 정도 된 남친이 있어요..전 32이고 남친은 31예요...

외국에서도 알콩달콩 잘 지내기도 싸우기도 함서 지냈는데.. 남친이 좀 워커홀릭인 거 같긴 했지만.. 워낙 잘해주고 온화한 인품이라.. 그지같은 제 성격도 잘 받아줘서 참 좋아했어요..
근데 제가 지치기도 하고 힘든 일도 있어서.. 남친을 최근에 좀 볶아댔거든요...근데 남친도 지금이 아주 힘든 시기였던 거죠.. 힘든건 알 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힘들었던 건지...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는 문자를 남겼는데.. 그 땐 남친이 애교를 섞어 눙치면서 넘어갔는데.. 지난 주 일요일에 폭발해서 또 제가 일방적으로 소리지르고 헤어지자면서 전화 끊었어요... 이유는 전화를 잘 안한다.. 내지는 전화를 한다고 해놓고 기다려도 안한다..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최근에는 그 정도가 심해져서.. 솔직히 진짜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고.. 그냥 앞으로 안 그랬음 좋겠다는.. 강한 투정 이었어요... 저도 이 나이 먹고(32) 이런식.. 태도 안할 줄 알았는데.. ㅠㅠ

여튼 그렇게 수요일까지 기다려도 연락 없더군요. 수요일에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아서.. 메신저를 보니 있더군요
메신저로 말 거니까 저녁에 전화하겠다는 걸.. 답답하니 지금 얘기하자고 해서 메신저로 얘길 했어요...
또 싸웠죠... 내가 많은 걸 바라는게 아니다.. 그냥 전화 연락 잘 해달라는게 그렇게 큰거냐.. 왜 맨날 니 상황만 이해해야 되냐.. 그러면..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어쩌고.. 나중에 남침이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제가 푸념을 늘어놓았더니..
미안하다고.. 나 땜에 니가 너무 힘든 것 같아서 안되겠다며.. 헤어지자더군요 ㅠㅠ
왜 전화 안했냐니까 생각 중이라고 했었는데.. 헤어져야겠다는 생각 쪽으로 든다고...
계속 잡았죠;;; 그랬더니...
1. 널 좋아하긴 하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은 잘 모르겠다.(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를 모르겠다... 내 기준과 니 기준이 다른것 같다)
2. 내가 감정이 없는 인간인 것 같다. 10년 동안 울어본 적이 없다. - 지식인 뒤져보니 정신과 감정이 필요한 것 같다.
3. 주말에 너 혼자 놀러 다니는거 보면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다. 나 같은 애 땜에 힘들어 하지 마라..
잡아도 잡아도 계속 위에 말을 하길래... 마음 떠났냐고 물으면 그래야 될거 같아... 좋아하냐라고 하면 좋아한다고 하고... 여튼 붙잡아도 안되는 구나 싶어서.. 알았다...몸 잘 챙기고 행복해라.. 잘살고.. 나도 노력할께... 안녕..
이라고 하고 메신저 끄고 한참 울었어요...
그러다 다시 메신저 들어갔더니... 제가 끈지 모르고 말을 한건지.. 여튼..
1. 나같은 애 땜에 힘들어 하지마라.
2. 꼭 감정을 찾아서 영화 보고 울 수 있을 정도의 감정을 찾겠다
3. 그 때까지 결혼 안했음 좋겠다...

이렇게 남겼더라구요... 난 자기 같은 애 땜에 힘들어 하지 말래서 다른 놈 만나 잘먹고 잘살라는 말인 줄 알았는데....결혼하지 말라는 말은 또 뭔지 너무나 헷갈려요... ㅠㅠ
나도 이렇게 그앨 좋아하는지 몰랐는데..넘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메신저로 헤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 분통하고.. 목소리라고 듣고 싶어 전화 했더니 안 받더군요...
몇 통을 더하다.. 안하고 다시 다음날 저녁에 술 먹으니 또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댔어요 -_-.. 안 받더군요... 문자로 메신저로 헤어지는 건 너무한것 같다.. 목소리라도 듣고 헤어지자.. 고 해도 연락 없더군요... 그렇게 울다 지쳐 잠들었는데..
아침 6시에 눈이 딱 떠지더군요...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 또 전화를 해댔어요.. 낮1시까지 한시간에 한두통씩 해댄거 같아요;;;;;;;;;;;;;;;;;;;;;; ㅠㅠ  그러다 1시 쯤 문자가 오더군요..."미안,내가곧전화할께.지금은..." 이렇게요...

너무 힘들어서 동굴에 들어간거라고 충고해주는 분도 있고, 기다려 보라는 분도 있고, 그냥 잊고 새사람 만나라는 사람도 있고.. 그렇네요...

지금은 누굴 만날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이 친구를 저도 제가 이렇게 사랑하는지 몰랐어요.. 흑흑
기다려도 될까요.. 기다리면 희망이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뭐라 한 마디 적어주심.. 더 감사할 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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