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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남편 사이에서 너무 힘들어요

일단 상황 설명을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저희는 해외에 사는 2년차 부부예요. 
제게는 둘도 없는 연년차 여동생이 있어요. 
둘 다 어렸을 때 외국으로 이민와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도 많고 성격도 정반대라 죽이 잘 맞아요. 
남편이랑 연애할때도 셋이 많이 만나고 재밌게 놀았어요. 
남편이나 여동생이나 굉장히 쿨하고 직선적인 성격이라 (저는 소심한 편) 꿍한거 전혀 없이 굉장히 잘 지냈어요. 
남편과의 결혼을 적극 밀어준 것도 여동생이고요.
외국에서 근무하고 있던 저희는 다른 도시에서 각자 생활하며 살고 있었는데 동생이 저희가 살고있는 곳에서 멀지 않는 외국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그곳은 굉장히 외딴 곳이라 외향적이고 친구들도 많던 여동생이 굉장히 외롭고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방학 때마다 동생은 그 곳에서 공부하느라 못 푼 스트레스를 저희가 사는곳에 와서 친구들과 술로 풀기 시작했죠. 
동생은 술자리 분위기를 굉장히 즐겨하고 친구들을 좋아해요. 
근데 문제는 술을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마신다는 거예요. 
그리고 오면 친구들 만나느라 바빠서 저희와는 시간도 잘 안 보내요. 
자기도 이제 이십대 중후반인데 사람들 만나면서 진지한 연애도 해보고싶다고.
물론 저희 집이 편하고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저희 남편은 이제 그런 꼴 그만보고 싶다네요. 
앞에 말했듯이 저희 남편은 굉장히 직설적이라 제 동생이 집에 술먹고 들어오거나 하면 그 날은 저와 싸우는 날이죠. 
쟤는 도대체 나이가 몇인데 (20대 중후반) 왜 이때까지 철도 안 들고 저러고 다니냐고 집에는 몇 시까지 들어오고 누구랑 만나는지 보고하라고 해요. 
동생한테도 화난 거 전혀 숨기지 않고 다 티내요.
제 동생은 자기 나이가 그렇게 됐으면 자기를 좀 해방시켜 달라고.. 
자기도 공부하느라 갖혀있어서 젊었을 때 놂면서 스트레스도 풀고싶다고 하고..
그렇게 친하던 그 둘이 이제는 말도 거의 안 섞네요. 
제 입장에서는 왜 남편이 불편해 하는지도 이해가 되고.. 
갈 곳 없는 동생이 방학동안에라도 친구 만나며 스트레스 풀고싶어하는 것도 이해가 되고.. 
중간에서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한국에 계서는데 동생이 사는 곳에서는 너무 멀고 비싸서 방학마다 갈 수는 없어요. 
부모님은 이 상황을 아시니까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항상 말씀하세요. 
그래도 남편은 동생이 새벽에 들어오면 문 잠궈어 버린다고 계속 협박아닌 협박을 저에게 하네요.
저는 시동생이 그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아무 관섭 안할텐데..
제가 중간 역할도 잘 못하고 바보같은 것도 알지만 조언 좀 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27
베플ㅇㅇ|2016.01.22 08:52
남의 집에 얹혀 살면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죠. 맘대로 살고 싶으면 나가라고! 님이! 동생한테 얘기하는게 맞아요. 술먹고 인사불성 되는 다큰 처자를 이해해주는 정상인이 얼마나 될까.. 님 너무 사람이 물렀네요.
베플들판에서|2016.01.22 07:13
언니 형부집에 있으면서 밤늦도록 술처먹고 다니는게 정상인가요? 놀려면 곱게 놀든지 아니면 집나가서 모텔 따로 잡고 지내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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