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했던 판인데
이렇게 저런 나쁜 일로 글까지 쓰게 될지 몰랐네요 ㅎㅎ
저는 지금 층간소음을 겪고 있습니다
8월에 새로운 아파트 22층으로 이사온 저의 가족은 지금 1월, 6개월이란 긴 시간을 소음을 견디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먼저 아침 7시 (빠르면 그 전부터) 에서 8시 까지 쿵쿵 거리는 소리로 저는 아침을 맞이 합니다. 늦잠자는 것과 새벽에 공부하는 것까지 저는 포기한 상태입니다
제 소원은 핸드폰 알람으로 일어나는 것이 될 정도로 저는 정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청소기 돌리시는 거는 이해하겠지만 정말 낮부터 밤까지 (12시까지...일찍 일어나게 할꺼면 빨리 자게라도 해주셔야지 이 배려없는 윗집아...) 쿵쿵.....
처음에 이사 왔을 때, 엘베에서 우연히 윗집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저희가 먼저 저희 새로 이사 왔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했더니
저번에 사시던 노 부부는 막 시끄럽다고 난리였다고
"우리 손녀는 8킬로 밖에 안되는 애인데 뛰어봣자 애가 뛰는 건데 "
이러시길래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실제로 보니까 28킬로는 넘어보이는 초등학교 여자아이였습니다 당황잼)
하지만 밑에서 뭐라하던 전 사람들이 이사가니 편해졌는지
8월 말에 너무 시끄러워서 ( 아침에 회사에 가시든 아버지가 10시에 주무시러 갓는데 자다가 깨셧더라고요 그거 보고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아빠랑 같이 윗집에 올라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 이사 온 한달 동안 지켜봤는데 도저히 못 참겠네요 " 이런식 으로요
살짝 집 안을 보니 가족 모두가 매트는 커녕 슬리퍼조차 신지 않고 있엇네요
그리고 하는 말이
조용히 시키겠다고 아니 오늘 중국에서 누가 놀러와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오늘만 그런게 아니니까 그런 건데... 어쨋뜬 말씀 드리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더 씨끄럽게 쿵쿵 거리드라고요 ....
다음 날 12시 전 후에 너무 또 시끄러워서 인터폰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보란 듯이 거짓말을 하시드라고요
" 안녕하세요 저는 아랫집 사는 학생인데요"
하자마자
" 우리 집 아니에요 우리 지금 방금 치과갓다 들어왔는데.... ㄱ리고 소음이 옆집일 수도 있고 .." 어쩌고 하시더니
" 지금 놀이터 갈 껍니다"라고 먼저 뚝 끊드라고요
어린 학생( 저는 23살)이 해서 만만하셨는지 아주 그냥 무시하는 말투드라고요
저는 참았습니다
정말 우리로 호구로 보나.... 부터
내가 예민 한건가 싶어서 귀마개부터 사봤지만 무소용이라 잠 잘 때 이어폰 끼고 자곤 했는데 이거 몇 달 이러니까 제 귀가 나빠지는 느낌....등등으로
어느날 저의 스트레스 폭팔은 터졌습니다
정말 4시부터 시작되는 소음에
" 다이소 고무망치 " 이천원 짜리가 그렇게 좋다는 소문을 들어 하나 사서
윗집이 쿵! 될 때 저도 쿵! 똑같이 돌려주었습니다
정말 하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돌려주었습니다
보복으로 소음 내 봣자 우리 집 천장만 안 좋아지고 저 사람들이랑 똑 같이 될까봐요 ㅎㅎㅎ
여섯 시 까지 두시간 동안 똑같이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니 윗집 할머니 드라고요
떡 들고 " 윗집이에요 떡 좀 가지고 왔어요" 해서
저는 화가 나서 " 저희 집 떡 안 먹습니다" 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을 잘 먹어요 나는 야 떡순이...
그리고 잘 오셨다 싶어서
(왜냐하면 윗집에 올라가는 것은 불법이라고 해서) 불만 이였던 것을 쏟아 냈습니다
쏟아 내면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던 것이 정말.... 생각 나면서 질질 울면서 제발 조용히 좀 해달라 했습니다
제발 슬리퍼라도 신어달라고...
애기 발소리만 아니라 이건 어른들 발 걸음 소리도 장난 아니라고 진동에 잠이 깬다고
그랫더니 ㅋㅋㅋㅅㅂ ㅋㅋㅋㅋ
" 슬리퍼를 왜요??? 슬리퍼 신으면 좀 나아져요?"
여기서 저는 레알 빡이 확...
정말 우리는 고통을 받고 있다고 경고 했던게 몇 번인데 슬리퍼 조차 안 신어 준 저 윗집을 부시고 싶드라고요
마침 뙇 아부지가 엘베에서 내리셔서 (그래도 하나 밖에 없는 딸이 우는 것을 보니 놀라셨는지)
상황 보시더니 우리 가족이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계속 되는 소음에 애가 예민해졌다고 조심해주세요 하고
마무리가 됬습니다
이때부터 층간 소음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카페나 여기 판 글에 댓글에
고무망치 효과 받다고 쓰고 찬양을 했죠
하지만.....
그건 정말 일주일? 이주일이 끝이드라고요 하하 멍청한 나란 사람 촤하하....
지금도 매번 7시에 깨서 ( 주말도 포함)
늦잠이라는 말을 잊을 정도에다가
스트레스에 머리카락 빠지고 저번에는 스트레스성으로 앓아도 눕고 낮에도 쿵쿵 밤에도 쿵쿵 되서 낮잠도 밤에 잠도 빨리 못 듭니다
정말 ... 하 층간 소음은 당해보신 분만 알아요....
그리고 사건이 또 하나 터졌죠
윗집에 찾아가는 게 불법이라고 해서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한마디 해야겟다 했는데
(오늘 아침도 신발 너무 시끄러워서 농구하는 줄)
딱 만났드라고요 애기아빠랑 애기였습니다
애기가 또 잇길래 조용조용히 말했죠 애 정서상 이거 뭐 좋은 일도 아닌데..
그래서 인사하고 아랫집 사람인데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 그냥 말 했더니
화르르륵 지 혼자
"우리 지금 아침 9시에 나와서 지금 들어오는데 무슨 소리냐고"
이러시길래
오늘 아침만 그래서 그런게 아니라 육개월 동안 그러니까 이렇게 말씀 드린다고 하니까
지금 저희집 가서 들어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래(;;;) 갑자기 들어오면 뭐 어쩌실려고
그러더니 엄마랑 저한테 삿대질 하면서 (욕은 안했습니다) 우리가 뭐가 그렇게 시끄럽냐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는 겁니다
겁먹었지만 저희 엄마한테 주먹 나갈까봐 제가 막고
"자꾸 이렇게 저희 가족 소음으로 잠 깨우시면 경찰에 신고 할 껍니다" 차분하게 말 했더니
더 소리지르면서 삿대질 하고 (자기애가 보는데 하휴...)
" 해!!! 해봐!!! " 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어이가 없네요..... 정말 스트레스 입니다
이제 가족도 지쳤는지 그냥 참고 살자 이거입니다 오히려 저한테 이제 그만 하자 저러다가 해치러 올까봐 무섭다고 하지만
저는 왜 이렇게 참고 살아야 하고
피해자는 우리인데 지가 피해자 인것 처럼 굴며
나는 잠을 못자는데 자기들은 마음 껏 자는 것까지 다 불만이여서 못참겠습니다
- 핸드폰으로 녹음/ 시계랑 같이 찍어서 동영상도 찍어봤지만 소리가 제가 느끼는 만큼 녹음이 안되드라고요... 그렇다고 그 소음 측정기는 또 비싸고.... 아무래도 진동까지 녹음이 안되서 이겟죠 ㅎㅎ
- 우퍼 사시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ㅜㅜㅜㅜ 우퍼 키면 이웃집도 피해가 갈까봐 ㅜㅜㅜㅜㅜ
- " 미궁 " 이라는 음원파일 받아서 화장실 환풍기에 틀까도 했는데 밑에 집 화장실에도 들릴까봐 ㅜㅜㅜㅜㅜ
- 흡연자가 아니지만 정말 담배사서 환풍구에 확 담배 를 피워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만 해봤습니다
- 경찰에 신고한 여러 사례를 봤는데요
정말 신고 해도 되는지... 만약에 경찰분들이 오셨는데 조용하면 바쁘신 분들 불렀는데 땀 삐질;;
하....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ㅜㅜㅜㅜ 죄송스럽네요
층간 소음을 겪는 모든 분들 꼭 이기셨으면...
좋은 팁들도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