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아버지 제사가 있었어서
이제서야 친척들 다 돌아가서 쓰는데
우리 아빠 개무시하는 친척 새끼 땜에 진짜..눈물남..
우리아빠는 건설업자임
흔히들 아는 막노동판에 뛰어든 노동자임
이 쪽에 있은지 어연 16년 넘어 간다
고모가 3명이 있고 작은아빠 한분 계시는데
첫째고모는 울아빠 완전 좋아하고 잘해주고
둘째고모는 우리아빠 싫어함(돈이없어서라고나한테그럼)
셋째고모는 아빠싫지는 않은데 둘째고모땜에 뭐라못함
그리고 작은 아빠 돈좀 버신다고 울아빠 죤나 무시함
오늘 웬일로 고모가 아파서 제사에 안 계시고
둘째 셋째 고모랑 작은아빠랑 우리아빠랑 제사지내게됐어
내가 아까 말했듯이 우리 아빠가 건설업자랬잖아
안 그러나 싶더니 작은 아빠가
형님 요즘 돈은 좀 버십니까?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얼마나 법니까? 애들 대학등록금비는 보탤 정도는 되지라? 그 정도도 못하면 아빠도 아닝게
이런거야. 근데 나는 내 등록금비 다 내가 알바한 돈으로
내고 우리 오빠는 항상 전장타서 내고 해서 아빠가 등록금비 댈 일이 없어
그래서 아빠가
애들 등록금비는 애들이 알아서 하고있고 필요하면
꼭 말하라고 했다. 돈은 얼마 벌든 못벌든 만족하는 정도로
벌고 있다
이런내용의 말씀을 하셨어
근데 작은아빠가
아니 노가다하는 사람이 애는 왜 둘이나 낳았소?
하나 감당하기도 힘든데 너무 늙어부렀소 행님
이런거야 내가 옆에 딱 있는데
그래서 아빠가 화나서
OO아 적당히 해라 애들 있다
이랬는데
그놈의술이문젠지 작은아빠가
아니 내가 대한민국 민주주의국가에서 태어나서
내가 하고 싶은 말 하겠다는데 왜 뭐라 그러시오?
내가 못할말 했으요 에라 더러워서 다신안오지 시발것들
이러면서 술병을 던짐..
울아빠쪽에다가.
나죤나화나서 작은아빠끌어냄
작은아빠 다신안오셔도 될것같다고 하니까
뽀뽀해주면 가겠대
어이없어서 소리지름
내가왜작은아빠한테 뽀뽀를 해드려야하는지이유좀대보시라고 하고 막내고모가 와서 작은아빠 돌려 보냄
그렇게하고나서 아빠쪽으로 갔는데
다행히도 아빠가 다치진않았는뎨
깨진술병을 아빠가 치우고 있는거
난 진짜 너무 서러워서
그걸 왜 아빠가 치우냐고 화를 내버림
아빠가 뭐라 못하는 이유가 작은아빠가
아빠때뭄에 한쪽눈이 실명돼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데
그걸 볼때마다 죄책감을 느껴서래
근데 막 아빠가 처량하게 병을 치우는데
작은엄미가 너무 미안해하고 엄마가 같이 병치우려는데
아빠가 이건 내 죄값이라고 내가 줍겠다고 하시면서
못 줍게 했대
근데 그 장면 보자마자 막 눈물나규 서럽고 그러는데
둘째고모가 불난집에 부채질하듯이
집안꼴이 난리가난리가 이런 생난리가 다있네
나는 갈테니까 치우든 말든 알아서 해
하면서 엄마한테 또 뭐라한거...
내가 빡처서 뭐라라여고 했는데 고모부가 막음 왜그러냐고
빨리나가자고 하도 우리아빠한테 죄송하다고 다음에
술한잔하자고 하고 나감
글고 막내 고모가 들어와서
아빠한테 뭐라 위로해주려는거 같았는데
둘째고모가 데리고 나가븜..ㅡㅡ
우리아빠 이렇게 무시당하고 살지만
사실 우리집에서는 진짜 멋있고 자랑스러운 분이거든
내가 차타고 다니는 도로 우리집 우리 콤콤이(강아지)집
그런거 만든게 우리아빠야
얼마나 자랑스러운데 우리한테 그런 상처를 주고 감?
나는 막노동하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들은 전문작인 지식을 가지고 일하는
기술자들이자 예술가들이라고 생각함
청와대도 막노동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안됐을 일이고
어디든간에 꼭 필요한 존재들이고..
아 진짜 우리한테 한없이 자랑스러운 우리아빤데
가족들한테 그런 취급받는거 보고
원래 항상 그랬지만 너무 서러워서
엄마한테 이젠 친척들 만나지 말자고 그랬다
아빠가 푹 숙이고 미안해하는 모습이
아..진짜 눈물이 안날수가없음
화도 나고 눈물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