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의 시짜만 들어도 치를떠는 분들과
미래 시댁에대한 적대감에 불타는 분들위해
대한민국 1프로 저희 시댁 자랑 한번~
저희는 아기없는 부부로 4년차에요
시댁과는 윗집 아랫집 살아요~
힘들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너무 행복해요~
집걱정 없이 살게 해주시는 시부모님은 저희에게
바라는게 없어요,
같은 건물살며 며칠이고 얼굴도 못볼때 많아요,
저도, 어머니도 전업인데요~
위 아랫집 살며 한번도 서로 비번누르고
집들어가지 않고요, 어머님은 저희집 오실일 있으면
신랑한테 저나해서 저 집에 있는지 물어보시고
집에 저 있으면 절대 안오세요~제가 불편할까봐요;;
다른 시부모님들, 저녁먹자, 놀러와라 등 이유로
맨날 부른다지만, 울 시댁은 먼저 부른적이 없네요,
식사는 다 따로 각자 집에서 하고
같이 서로 집에서 밥먹은 적도 거의 없어요
생일은 무조건 외식 이구요
결혼 3년차 시어머니 생신에 딱 한번 생일상 차려드렸네요
맛난거 먹으러 같이 가자고하면
우리둘이 맛나게 먹고 오라며 절대 같이 안가세요~
그러면서 울어머니 국,찌개, 반찬 맨날해서
신랑한테 가져가라 말씀하시면
저는 신랑이 받아온거 먹기만하구요~
가끔 시부모님 보고싶어서 시댁가서 간식먹으면
저한테 절대 설거지도 안시키세여~
제가 설거지하면 온몸으로 밀어내시며 꼭 본인이 하세요
명절에도 "어머니 명절음식 알려주세요~ "하면
나중에 할텐데 뭐하러 벌써 하냐며 쉬라고 하시고
저 맞벌이땐 저 출근중에 신랑이랑 아버님이랑 명절음식
다 해놓으시구요,
김장철에도" 어머니 김장 내일 몇시에 해요???" 하면
오지마라하시다가 제가 계속 물어보면
아침 아홉시에 와라~
이렇게 말씀하셔서 다음날 아홉시에 가면
이미 새벽부터 시아버님이랑 김장끝내놓으세요ㅜㅠ
명절 용돈도 얼마 드릴건지 미리 저희 신랑한테 물어보고
본인이 받으실만큼 제 용돈도 준비해 놓으시구여,
용돈주시며 신랑주지말고 꼭 저만 쓰라고하세요~
신랑한테도 맨날 저 힘들지 않게 집안일 도와주라고~~
친정간다그러면 꼭 엄마랑 맛난거 먹으라고 용돈주시고,
자주자주 오래 갔다 와도 신랑밥걱정 없이 좋아요~
해외여행 결혼후 5번갔는데, 갈때마다 여행다녀오면
한식 푸짐하게 준비해서 저희집 냉장고 채워주세여~
제철과일, 반찬으로 항상 울집 냉장고는 꽉꽉~
냉장고 열어보묜 스트레스 받겠다구요? 전혀요~
잔소리 한마디 없어요~ 이건이래라 저건 저래라~
이런말 들어본적이 없네요~^^;
한번은 제가 개인적으로 슬픈일이 있어서 우울해했더니,
제가 좋아하는 음식 손수 하셔서,
힘내라는 쪽지랑 전해주시더라구요, 엄청 울었어요 ㅠㅠ
그리고 시집오자마자 감기몸살로 제가 아팠더니,
죽을 종류별로 사다가 "니가뭘좋아하는지몰라서~"
라시며 전해주시구, 제손잡고 한의원가서
비싼 한약도 지어주셨네여~감동감동
그리고 제가 고구마, 감 말랭이종류를 엄청 좋아하는데
해마다 직접 다 만드셔서 간식으로 먹으라 주세요~
제가 시부모님을 좋아해서 시댁에 자주놀러가는데,
놀러가서 제가 째잘거리면 어머니는 늘 엄마미소로
"그랬니~잘했다~ " 하며 웃어주시죠~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아이건 너무비싸다~" 하면
본인이 돈내줄테니 다 하라고 하시죠~
신랑이 장난으로 저보고 일안하냐고 물었다가
시어머니랑 시누한테 엄청 혼났어요~
돈버는 걸로 압박준다구요~~ㅋㅋㅋㅋ
시누도 하나 있어요, 시누여? 어머님딸이라 그런지
성품이 똑같아요~ 천사에~ 무조건 제편에,
저희에게 뭐해주시는건 아까워하지 않으시죠^^
얼마전 제 임신소식엔 친정엄마도 안흘린 눈물을~ㅎㅎ
신랑요? 신랑도 주변에서 다 부러워해요~
외벌이해도 집안일 다해주고, 울집 온갖 쓰레기 담당에
비위약한 와이프둬서 화장실 청소, 씽크대하수구 청소,
모든걸 다해주죠~ 그러면서도
혼자 집에서 심심할 제생각에 퇴근하면 매일
뭐하고싶냐고 물어보고, 주말마다 어디가고싶냐고해요~
집회사집회사에 착실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있고
술은 한달에 한번? 먹을까말까에 담배도 안하고
허튼돈 쓰는거 아까워하며 용돈 아껴서
제 선물사주고 용돈모아 저에게 현금선물주죠~^^*
살면서 싸운적도 없네요~ 천사남편~~
저희 시어머니보며 항상 생각해요
과연 내가 아들을 낳아도 저렇게 한없이 베풀면서
간섭없이 할수있을까? 정말 나도 저런 시어머니 되고싶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어머니아버님 몸 아프시면
내가 꼭 모셔야겠다 생각하게되요~
울 친정 엄마도 제얘기 매번들으며
세상에 그런 시어머니 없다며 잘하라고 당부하죠~
근데 제가 아무리 잘할라고 해도 어머니 발끝도 못따라가죠~~~
신랑 시댁 시누 하나 빠짐없이 저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재정적인 지원까지~ 전생에 제가 지구를 구했나봐요^^
암튼 얘기가 너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싶은말은...세상에는 좋은 시댁도 너무 많아요~
무조건 니부모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진짜 존경하고 내부모라 생각하면 다 돌아올거에요~
시댁에 시자만 들어도 화내는분들보면 마음이 아파요ㅠㅠ
평생 봐야하는 사이인데~ 서로 미워하면 본인만 힘들어요,.
저는 결혼전에 시댁에 대해 별생각 없이 시집왔어요
그냥 시집살이 하게되도 내가 더 잘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요,
오히려 그렇게 따지지 않으니 착하다고 하늘에서 복준거 같아요~~^^
아무쪼록 세상엔 좋은 시댁도 많다는것 알아주시고
다들 좋은 남편, 시댁 만나 행복하세요~ 저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