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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라는 책이 있더군요..아직 안 읽어봤지만, 저도 공감이 갈 듯 합니다.

 

제 동생이 지방대 시간강사입니다.

동생을 대신해 이 글을 씁니다.

 

동생은 얼마 전 학교로부터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다음 학기부터는 강사를 뽑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잘린' 것이죠.

퇴직금 한 푼도 없이......

그것도 메일 한 통으로......

 

참 잔인합니다.

 

 

그 학교는 재정이 든든하기로 소문난 곳인데......

그 학교는 수업시간에 총장이 돌아다니며 잔소리합니다...

휴대전화를 다 걷었는지 일일이 검사하고......

학생들이 앞자리에 안 앉았다고 '시간강사가 문제'라며 학생들 앞에서 면박주는......

(동생이 그 당사자는 아닙니다. 이미 소문이 다 났으니 같은 강사 입장에서 공감이 가 올리는 겁니다.)

그렇게 시간강사들을 못마땅해 하더니 그냥 잘랐나 봅니다.

 

동생은 10년간 그 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했습니다.

시간당 4만원, 1주일에 8시간씩 이틀 나갑니다.

(원래는 3만 5천원이었는데, 작년부터 5천원 오름.)

 

그나마 그 학교 졸업생이라고 8시간 준 겁니다.

다른 강사들은 작년부터 4시간으로 줄었습니다.

 

방학 때는 수업이 없으니, 당연히 월급도 없습니다.

시간강사만으로는 생활이 안 되어 학원강사도 합니다.

 

그런데 이젠 대학강사가 잘렸으니, 다른 일을 또 구해야 합니다.

실업급여라도 받아보려고 했는데, 자격이 안 된답니다.

 

근로한 날짜가 모자라고,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랍니다.

그럼 시간강사는 계약직도 아니고 알바입니까?????????

웃긴 것은 고용보험료를 꼬박꼬박 떼어갔다는 겁니다.

 

도대체 왜!!!!!!!!!!!!!!!!! 안 되는 겁니까!!!!!!!!!!!!!!

보험료를 꼬박꼬박 떼어갔으면, 이런 때는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근로 날짜가 모자라서 해당이 안 되면,  떼어가지도 말아야죠!!!!!!!!!!!!!!!!!!!

도대체 왜!!!!!!!!!!!!!!!!!!!! 떼어갈 때는 야금야금 잘도 떼어가면서,

줘야 할 때는 안 주고 딴 소리입니까!!!!!!!!!!!!!!!!!!!!!!!!

 

정말 분통 터집니다!!!!!!!!!!!!!!!!!!!!!!

이 놈의 나라는 약자들 등골 빼먹는 나라입니다!!!!!!!!!!!!!!!!

 

정말 '헬조선'입니다!!!!!!!!!!!!!!

 

대학 시간강사보다 패스트푸드점 알바 처우가 더 좋다던데,

정말 패스트푸드점 알바라도 해야 되나요?????????????

 

동생은 돈만 있으면 나라를 상대로 고소하고 싶답니다.

그리고 동생은 이 나라를 뜨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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