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고3 아닐 줄 알았는데, 수능은 남의 얘기만 같았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
내년이면 나도 수험생이 되고 수능을 본대. 믿고 싶지 않은데 그렇대...
방탄 덕에 피디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힘들 때 노래 들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어.
팬톡 이삐들에게도 참 여러가지 고마운 점들이 많고.
하지만 현실은 난 학생이고, 공부를 해야 할 시기더라. 방학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공부 안 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했어.
이제는 내 꿈을 위해서라도, 꿈을 이뤄서 애들 재밌게 놀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잠시 덕질을 쉴까 해.
물론 노래는 힘들 때 들을 생각이야. 스밍도 공부에 큰 방해가 되지 않으니까 자주 돌릴 거고.
그치만 팬톡은 당장 입시를 마주한 나에게 아직은 사치인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수학 과외를 하면서 느꼈어. 공부도 나름 재밌더라고. 수능 끝날 때까진 이 재미 유지하려고 해. 덕질과는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인 것 같아.
이렇게 어플 지우고 훌쩍 떠나서 미안. 하지만 수능 끝난 날 바로 올 거니까 꼭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2년 동안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 팬톡 망하지 마!
그리고 내가 이삐들 많이 사랑해♡